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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이런이유로 싸웠네요 새댁입니다

둘리 조회수 : 7,550
작성일 : 2014-12-20 19:55:29
결혼하자마자 거의 동시에 애가생겼어요 담달이 산달인 임산부인데 시아버지가 애기 이름 지어주고 싶어하셔서 지어달라말씀드렸어요 근데 남편이 오늘 애기이름 뭘로해놓으셧을지 궁금하다해서 그럼 아버님한테 전화해보라햇더니 그런건 며느리인 너가해야지 자기몫이 아니라고 자긴원래 집에전화안한대요 그래서 제가 태어나면 어련히 사주맞춰서 지을이름 확정된것도아닌데 왜전화해서 물어야하는지모르겟다구 때되면알려주시겟지햇더니 시아버지가 제가 이름 물어봐주길기다릴텐데 그런것도안묻는다며 제가이상하다네요 이걸로싸웟는데 제가그렇게이상한건가요?
IP : 175.252.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12.20 8:01 PM (122.32.xxx.46)

    에효^^; 뭘 그런걸로 싸우나 싶긴 하고요.
    작명은 태어난 생시까지 들어가야 하니 일단 낳지도 않은 아니 이름때문에 싸우셨다니^^* 그래도 평소에 많이 행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미리 몇 가지 생각은 해두지만 그런거 저런거 따지는 집들은 아이이름 미리 안 지어두더라고요.
    괜히 쓸데없는걸로 싸우고 크리스마스에 침묵하지 마시고 일단 낳고 고민하는 걸로^^;
    아...그런데 내가 아니라 네가 하면 더 좋아하실거야~ 하면 됐을걸 남편분.센스없네요. 저희 남편봐도 아버지랑 살뜰히 전화 안 해요.

  • 2. ...
    '14.12.20 8:02 PM (1.244.xxx.50)

    원래 자기집에 전화안한다니.그게 말이야 막걸리야.

    그렇게 자기아버지마음 잘헤아리는 사람이
    왜 여태 그러고 사는지.

    며느리전화보다 아무렴 아들 전화가 더 반갑죠.
    남의자식인 며느리전화는 그냥 고마운거고.

    궁금한사람이 걸면되는걸.
    근데 이 대화는 그이상의 기싸움이 숨어있는 거죠.
    슬기롭게 대처하시길.

  • 3. ...
    '14.12.20 8:04 PM (121.181.xxx.223)

    아이이름은 태어나고 나서 짓는거라고 알고 있는데요.아버님이 철학관 같은데다 알아볼 수도 있고 그럴경우 생년월일이 들어가야 되는데...별걸가지고 다 싸우네요..아버님 아기이름 뭐지으셨어요? 이렇게 며느리가 물어보는것도 좀 웃기죠 .무슨 숙제 독촉하는것도 아니고.

  • 4. ..
    '14.12.20 8:05 PM (116.123.xxx.237)

    궁금한 사람이 전화하면 되죠
    그리고 원래 자긴 전화 잘 안한다? 이걸 말이라고
    친자식이 해야지. 사위나 며느리가 더 애틋할까요
    본인이 잘하면 배우자는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배우자가 해주면 고마운거고요

  • 5.
    '14.12.20 8:09 PM (182.221.xxx.59)

    남편 웃기네요.
    시부모님 자식이 아들인 남편이지 며느린가요???

  • 6. ??
    '14.12.20 8:19 PM (59.6.xxx.187)

    궁금하면 남편이 그냥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지...
    뭘 또 굳이 원글님 보고 하라는건가요??
    싸울일도 아닌데 참 피곤하게 사네요..

  • 7. 음.
    '14.12.20 8:26 PM (175.211.xxx.191)

    남편이 자기부모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싫어하든지...계속 남편이 그런식이면 원글님 힘드실겁니다.왜 그런지 남편에 대해서 공부해보세요.

    저 인간이 왜 저래가 아니고..왜 울 남편이 저렇게 할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접근해보세요.남편의 역사를 알면 남편을 이해하게 됩니다.이해하게 되면 싸울 일이 줄어듭니다.

  • 8. ㅇㅇㅇ
    '14.12.20 8:27 PM (211.237.xxx.35)

    원글님 남편님아 철좀 드슈
    애가 낼모레면 나와서 아빠가 될 양반이 ㅉㅉ
    초딩같은 소리나 하고있네요.

  • 9. ..
    '14.12.20 8:30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참으로 이상한 남편이네요
    아내가 자기 아버지 기쁨조인줄 아나
    궁금한 사람이 물어보면 되지
    시아버지 기뻐하라고 며느리가 전화해줘야한다나요

    평소에도 이렇게 대화가 안되고 말도 안되는거 우기나요 남편이?
    상식적이지 않은걸 우기면 싸움이 되죠
    그래놓고는 별거 아닌거 가지고
    싸움건다고 성격 이상하다고 비난하죠

    그런데 남편이 시아버지 눈치를 많이 보나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 10. Gj
    '14.12.20 8:39 PM (116.126.xxx.205)

    전화해서 시아버지한테 신랑이 자긴 전화기 싫다고 저한테 시켜서 전화했어요. 호호호. 부모님을 싫어하나봐요. 이러세요. 남편 듣는곳에서

  • 11. dd
    '14.12.20 8:42 PM (211.172.xxx.190)

    별 웃긴 소릴 다 듣겠네요. 자기는 자기부모에게 전화 안하면서 왜 생판 남인 며느리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ㅉㅉ 님 남편은 장인장모님께 전화하나요? 자기는 안하면서 남은 당연히 해야하난 생각자체가 코메디. 초장에 남편 잡으세요. 안그럼 평생 휘둘려요.

  • 12. ...
    '14.12.20 8:48 PM (112.155.xxx.72)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남편될 사람을 잘 못 고르셨네요.
    이게 굉장히 사소한 것 같지만 여기서 그 사람의 인성이 다 나오네요.
    욕구는 있고 자기가 직접해결하기는 싫고
    부인이 해 주길 바라고. 이런 사람은 뭐가 잘 못 돼도 다 부인 탓 할 사람이네요.
    전화 안 하다가도 궁금한 게 있으면 하는 거지
    그럼 원글님 친정 댁에 할 전화는 다 남편이 하나요?

  • 13. dd
    '14.12.20 8:49 PM (211.172.xxx.190)

    저 결혼초때 시부모님친구분들이 시부모님 집에 파티하러 놀러오는데...남편이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저한테 한마디 묻지도않고, 파티준비하는거 우리부부가 도와주러가겠다고 시어머니께 말하는거예요. 파티준비라는건 뭐 정리하고 청소하고...뭐 그런거겠죠. 저한테 한마디 묻지더않고 자기 맘대로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화나서... 남편이랑 한판 했어요. 왜 나랑 상의도 없이 니 맘대로 결정하냐? 내가 니네 엄마 가사도우미냐?하니 남편이 자기어머닌 며느리복도 없다는둥...개소리 지껄이길래, '내가 좋은 며느리가 아니라면 넌 우리부모님에게 아예 존재하지도 유령사위다'라고 소리쳤어요. 그 다음부턴 남편 아무소리 못하고 두번다시 이런소리 안합니다. 남편 초장에 안 잡으면 결혼생활 평생 노예생활해야해요. 결혼초기 싸우더라도 선을 그으셔야해요. 안그럼 평생 시댁 공짜 몸종노릇하게됩니다.

  • 14. ㅇㅇ
    '14.12.20 8:55 PM (211.172.xxx.190)

    남편이랑 싸우는거 싫고, 시댁에 좋은 며느리소리 듣고싶고해서 속으로 하기싫은데 꾹 참고하면 결혼생활이 좋응거같죠? 절대 아닙니다. 남는건 홧병과 후회뿐입니다. 님남편의 문제점은 자기는 안하면서 '며느리의 도리' 는 당연하단식의 그 이기적인 맘보입니다. 그거 별거 아닌거 아니예요. 그거 초장에 잡지않으면 평생 못고칩니다. 남편한테 끌려다니지 마시고 하고싶은말 하고사세요. 그게 결론적으론 결혼생활을 잘 유비하는 방밥이예요. 일방적인 희생은 절대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남편에게 상기시켜줘야 정신차립니다.

  • 15. .....
    '14.12.20 9:04 PM (39.7.xxx.183)

    1. 애 이름은 태어난 후에 생년월일시 맞춰서 지어야 해서 지금은 아버님도 모를 겁니다.
    2. 남편분이 부인 손으로 효도하려는 ( 며느리가 잔화하는 걸 기뻐하신다?) 전근대적 사고를 가지고 있네요.
    지금 뜯어고치지 않으면 힘듭니다.
    저희 부부는 시댁일은 남편이 시누들과 상의하고 친정일은 저랑 남동생이 상의하고 배우자에게는 이러저러하게 할 듯 하다고 알려줍니다. 물론 배우자 스케쥴 고려해서요.
    그리고 각자 자기 본가에서 배우자에게 과한 요구하려하시면 며느리 사위가 아닌 자식이 바로 막습니다.
    그게 배우자에 대한 예의죠.

  • 16. 으휴..
    '14.12.20 9:35 PM (119.69.xxx.203)

    그러게요..지네가 하지 왜꼭 시키는지..
    저희신랑은 저임신한걸 저보고전화해서 말하라고했네요..
    시아버지한테..
    하기싫었지만..그냥 싸우기도 싫고..그냥했어요..
    시댁가도..시아버지안계시면..꼭 저시켜요..
    어디시냐고..언제오시냐고..
    근데..이젠 아이도있어 바쁜척 잘안해요..

  • 17. 음...
    '14.12.20 9:38 PM (1.217.xxx.54)

    남편분과는 여기 여러조언이 있으니 현명하게 대처하시구요
    작명에 관한것은.
    평소 사주 믿으시는지. 종교가 뭔지. 평소 부부의 신념이 어찌 되시는지요? 생년월일시를 알아야 아기의 평생 사주가 나오고 그 사주에서 부족한걸 보완하는 글자를 넣거나 더 돋보이면 좋은 글자를 넣잖아요. 예를들어 물이 부족해서 물만 들어오면 와따인 사주에 헤엄칠영 물수 이런글자 넣은 이름들 지영 은영 수진 이런 이름 나올수 있겠고
    태가 부족하다. 하면 태수 태진 철원 이런 이름 나오고 해요.
    그런 이름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여기 보면 사주 따위 안믿는다하시는데;;;
    평소 신념대로 아이 이름 지어주셔요.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이름으로 영문으로 고쳤을때 너무 길지 않고 부정의 의미가 안되는 이름들, 거기다가 좀더 보완하자면 영문 표기시 이름의 스펠링이 최대한 알파벳 앞자리로 갈수 있도록. 전에 읽은 심리학 논문에 ANN BILL GREGORY 이런 이름이 Weir....뭐이런 나중글자로 시작하는 이름보다 명문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런 황당한 결론 본적 있는데 혹 사주 안믿으시면 차라리 이런 실험 결과 믿으셔서 부모가 직접 지어주는게 좋지않을까요

  • 18. 저도 새댁
    '14.12.20 9:58 PM (211.111.xxx.90)

    저도 새댁이라면 새댁인 헌댁인데요...3년차
    짧은 글에서 많은게 읽혀지네요....

    난 집에 전화 안한다
    며느리가 할일
    너가....(해라)

    가 기억에 남게 풋풋한 신혼일때 이렇게 이야기 할까...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내 권리 내가 찾아 먹는거 같아요

    저도 친정일은 제가 시댁일은 남편이 주관해서 서로 소통합니다. 시어머님 외 동서도 남편이 연락 잘해요.
    처음이 어렵지 전 만나서는 정말 친하고 편하게 재미있게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진 않아요.
    결혼 첫해 부터..연애때부터...일관있게 주장했고 남편도 받아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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