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미생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4-12-16 23:17:54

교육기관이구요.. 책을 주문하고 결재 올리면 행정실에서 구입해 주는 시스템이에요.

보통 결재할때 책제목, 출판사 정도 적고 나중에 그거 보고 행정실 직원이 구입하는데,

행정실에서는 본인들 편의상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랑 비번 알려주고 장바구니에 담아달라 해요.

 

그런데 첨에 제가 책제목이랑 출판사를 명확하게 기안에 써서 행정실에 그냥 그거보고 구입해 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담당 행정실 직원이 제목만 일치하고 제가 적은 출판사 말고 엉뚱한 책을 구입하려고 하더군요.

저한테 전화해서 확인하길래, 완전 황당해서 뭐라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고 그냥 검색해서 젤 위에

있는 책을 구입했다는 소릴 하더라구요.

어이없어서 결국 제가 아이디 비번 치고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담았죠.

 

 

하루 뒤 또 다른 책을 기안할 일이 있어 이번에는 아예 먼저 장바구니에 담고 구입해달라는 전화를 그 직원한테 했어요.

알았다 하고는 조금 뒤에 메시지를 보내더니, 제가 결재올린 책이 장바구니에 다 없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 사이트 창을 닫지 않았었거든요. 제가 몇번을 봐도 그대로 있는데

없다길래 황당해서 제가 띄워놓았던 사이트를 캡쳐해서 보냈어요. 이대로 구입해달라고...

 

그리고 조금 뒤에 행정실에 가니, 그 직원에 계속 장바구니에 없었다는 말을 반복..

게다가 옆에 직원도 장바구니 봤다면서 책이 다 없었다면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장바구니에 담긴거 캡쳐해서 보낸거 안봤느냐, 다 있어다 하니까

"그건 한참 뒤에 보낸거고..." 이런 소리를 하네요. 첨엔 이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돌아서 생각해 보니, 마치 제가 뒤늦게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걸 캡쳐해 보낸 것처럼 말하는 거였죠;;;;

 

또 제가 분명히 담아놓은 책이 왜 장바구니에 없었을까.. 생각해보니

그 행정실 직원이 고의로 책을 삭제해놓고 옆에 직원한테 보여주고 '봐라, 없는데 자꾸 있다한다'

이런 식으로 저를 일부러 몰아세웠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완전 어이없고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 직원이 너무 괘씸하고

 

앞으로 물건 주문할 때 계속 부딫힐 직원인데 앞으로는 이런 일로 당하면 안될꺼 같은데....ㅜㅜ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직원을 꼼수쓰지 않게 할 고수의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수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IP : 112.169.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을
    '14.12.16 11:48 PM (124.49.xxx.92)

    메신저 같은 걸로 하시는거지요 ?
    원하는 책들의 링크를 보내세요~

  • 2. 윗분
    '14.12.16 11:56 PM (112.169.xxx.106)

    답변 감사해요. 그게 실질적 해결책이겠죠^^?
    그러면 제가 세 번 당할 일은 없을라나요...

  • 3. 다이렉트
    '14.12.17 12:10 AM (14.34.xxx.58)

    그 행정직 윗분하고 직접 상담을 하셔서 도서구매할때 같은 도서명이 많아서 혼선이 생기니 직접 필요한 책 구매하고 영수증 처리하면 안되겠냐고 다이렉트로 물어보세요.

  • 4. 다이렉트
    '14.12.17 12:14 AM (14.34.xxx.58)

    직접 처리는 안되더라도 어떤 매뉴얼이라도 제시는 하겠죠.

    그대로 하는걸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81 총명탕에 녹용 안넣고 지었는데 효과있겠죠? 3 주니 2015/01/16 1,571
458080 이 만두 맛있네요 21 낼 또 먹을.. 2015/01/16 9,213
458079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은거죠? 2 어려움 2015/01/16 1,013
458078 읽으세요 10 책책책 2015/01/16 1,544
458077 전세살고있는데 언제까지 집 보여줘야할까요? 5 세입자 2015/01/16 1,225
458076 문재인과 박지원 토론보고 7 야당 2015/01/16 1,399
458075 3개월반 된 강아지 간식 전혀 안먹이기 힘들어요 13 배고프니 2015/01/16 3,537
458074 전업에 대한 82여론 중에 이상하다고 느끼는 점. 19 이상.. 2015/01/16 3,239
458073 오늘 같이 흐린날 제2롯데월드 ^^ 2015/01/16 1,197
458072 시니어*플러스 어떤가요?? .. 2015/01/16 517
458071 연말정산 질문요 1 머리아파 2015/01/16 1,200
458070 많이 웃을수있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8 흠ㅡㅡ 2015/01/16 1,491
458069 못버리는 사람...들 중에 알뜰한 부자 보셨나요? 17 ... 2015/01/16 5,605
458068 냉정히 판단해서 2 글쎄 2015/01/16 630
458067 부러운 여자 8 하늘 2015/01/16 4,338
458066 판교도서관(서판교)에서 서현역까지 자전거 연결길이 있습니까? 3 ㅇㅇ 2015/01/16 1,389
458065 풍자와 해학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대통령과 함께 와~ 2015/01/16 534
458064 향초를 향수 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요? 10 .. 2015/01/16 1,474
458063 얼굴이 푸석거려요. 7 ... 2015/01/16 1,518
458062 실리트 압력솥 사용방법 궁금해요^^ 2015/01/16 668
458061 시부모님 모시고 스키장 가기?? 15 세연맘 2015/01/16 2,467
458060 영상 못보신분들~ 주진우 "기자를 죽일수 있으나 입을.. 5 김어준 2015/01/16 1,510
458059 영화감독 뤽베송..무슬림 젊은이들에게 공개 편지 5 프랑스 2015/01/16 1,139
458058 미국에서 60일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하실껀가요? 9 고민이에요 2015/01/16 1,836
458057 사무실 동료, 물건 빌려쓰기... 7 그냥그래1 2015/01/16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