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 다니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이직 고민에 조언 부탁드려요.

고민중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4-12-04 11:55:21

정말 너무 고민이 되고 지인들과 많이 이야기했는데 결정이 어려워서 조언을 구합니다.

이직을 앞두고 있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 많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성격 : 굉장히 공격적으로 일하는 스타일로 일 욕심이 많습니다. 성취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 : 1,2살 아이들의 엄마

직장 1: 공기업 급여는 직장2와 동일, 예전 직장 상사 두분이 본부장, 대표이사 두분과 꽤 친함

       업무강도가 사기업 대비 반정도라고 함. 칼퇴근

       보수적인곳이라 일 처리가 갑갑하고 짜증날때가 많다고 함

       승진이나 연봉인상은 거의 없다고 하나 입사니 높은 계약연봉으로 가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음

직장 2: 업무 및 스트레스 심함. 야근, 주말 근무가 있을 수 있음.

         잘되면 이름을 드날릴수 있는 파워력있는 곳. 해외 출장 및 연수 기회 많음. 일도 재미있을 확률이 높음

        성취가 높을 시 승진 및 연봉인상의 기회 많음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곳은 직장 2입니다. 다만 아이들이 너무나 마음에 걸려서 지금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시어머니와 보모가 같이 키워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을 키워보신 직장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202.8.xxx.1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12.4 11:57 AM (121.130.xxx.181)

    시어머니와 보모가 같이 키워주심 2번도 괜찮지 않을까요?
    대신 엄마로써의 위치는 어느정도 각오하고 욕심 버리셔야 할 듯요.

  • 2. ...
    '14.12.4 12:00 PM (165.243.xxx.20)

    여기다 올리실 게 아니라 시어머님이랑 잘 얘길 해보셔야 할 얘기같은데요...

  • 3. 애들이
    '14.12.4 12:04 PM (218.233.xxx.178)

    문제가 없으면
    하고싶은데로 하면되죠.

  • 4. 아이들
    '14.12.4 12:06 PM (211.202.xxx.62)

    아이들 몇살이고 지금까지 직장생활하시면서 육아문제 큰 트러블 없으셨는지 중요
    즉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나 이외의 상황이 굴러갈 가능성이 높은지
    일 욕심 많으시고 성취감 일에서 느끼시는 원글님같은 분은 전업 어차피 못하고요
    아이들도 엄마 닮아 그런 모습 좋아할 가능성도 많죠
    전 2 추천드려요
    올라갈 수 있을 때 올라가세요

  • 5. ...
    '14.12.4 12:06 PM (73.160.xxx.235)

    저라면 1번 입니다.
    남편감 직장 이야기 할 때도 공기업이라고 하면 쳐주는게 82지요.
    더더군다나 아이 둘을 연년생으로 키우면서 자신의 일의 성취를 위해서
    스트레스 높은 직장을 다니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모는 그렇다쳐도 며느리는 자기가 낳은 자식도 남의 손에 맡기고
    자신의 성취를 위한 직장을 다니는데 시어머님 왜 손주 까지 키워야 하는건지....
    일에 대한 옥심이 많으셨다면...
    여기까지만 ...

  • 6. 고민중
    '14.12.4 12:06 PM (39.7.xxx.36)

    시부모님,남편과 정말 이야기 많이했고 시부모님은 속마음이야 어떻든 제가 원하는대로, 남편은 제성격상 2번을 가라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고민 해보신 직장맘들이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를 듣고 싶어요

  • 7. 진짜
    '14.12.4 12:14 PM (222.100.xxx.113)

    고민되네요.
    저라면 너무너무 2번 가고싶을것같은데..
    아이들이 지금 몇살인지 모르겠고..
    너무 어리면 좀 그렇구요..
    아무리 할머니가 키우고 잘해주셔도 엄마의 자리는 비워져 있으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는 엄마니까요..
    하지만 위에 아이들님 말씀대로 파워있고 에너지넘쳐 보이는 엄마 좋아할 수도있죠
    참으로 고민되네요.. 에고..

  • 8. 음....
    '14.12.4 12:19 PM (211.36.xxx.207) - 삭제된댓글

    주변이 협조적이라 상황이 좋은편이네요. 하지만 저라면 1번 가겠어요. 제가 야근철야 심한 곳에 근무했거든요.
    1년만 지나도 폭삭 늙습니다... 더구나 일의 성취와 성공 보장이 확률일 경우는요. 그야말로 모험이죠.
    나쁜 결과가 나오면 1번을 안간 후회가 몰아칠지도요..

    저는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성취도 있다는걸 깨달아서 2번 추천 못 드리겠어여. 심사숙드고 하시길 바라요.

  • 9. 저는
    '14.12.4 12:31 PM (175.223.xxx.217)

    아이에게 달려 있다 생각해요
    아이들이 자라는데는 부모의 헌신이 필요한데
    어떤 아이는 유독 감정 풍부 예민, 정서적인 보살핌을 간절시 원하고
    어떤 아이는 씩씩하고 독립적이며 정서적 보살핌 보다 인정받는 것을 좋아해요
    자식 키우는 건 부모에 아이를 맞추는 게 아니라 자식에게 부모를 맞추는 일이라 생각해요
    엄마가 원하는 2번을 했다가 아이가 커감어 따라 어떤 아인지 잘 살펴보고
    전자인 것 같으면 과감히 일을 바꿀 각오를 하시는게 어떨지요

  • 10. 직장맘
    '14.12.4 1:26 PM (223.62.xxx.98)

    6살 2살 아이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와서 해외출장이 많은 직장에 다녔어요. 2년을 외국에 출장다녔는데 2달 출장 다녀오니 기오다니던 아이가 공항에서 엄마 하며 뛰어오더라구요. 저는 친언니식구랑 같이살고 아이들 돌봐주고있어요.

  • 11. 애들이 너무 어리고...
    '14.12.4 2:25 PM (211.59.xxx.111)

    아직 나이가 젊으시다면 살다가 생각이 변할수도 있어요
    원글님같은 성격이었지만 지금이라면 1번 갑니다

  • 12. ...
    '14.12.4 2:40 PM (222.237.xxx.194)

    저라면 1번이예요
    전 아이 하나고 시어머니랑 시터이모가 같이 봐세요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에 전 1번 선택했구요 그럼에도 아이때문에 퇴사도 가끔 생각나요
    어쩌다 제가 쉬는날이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보면 미안하기도 하구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사람마다 다른거고 또 아이마다 다른거니까요
    시어머니와도 상의 해보시구요~

  • 13. 현재
    '14.12.4 3:19 PM (216.81.xxx.69)

    있는 곳이 1번인가요 2번인가요?
    현재 2번 직장 잘 다니다가 1번으로 가는것을 고민 중이시라면 더 있어보라고 하고 싶지만, 1번에서 2번으로 가시는 거라면 말리고 싶어요. 전 2번에서 1번으로 이직해서 아기 키우고 있는 케이스인데, 답답하고 재미없고 예전직장이 그리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옮기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2번 직장에서 이미 자리잡으신 상태라면 몰라도 1번에 있다가 2번으로 가는건 너무 모험인 것 같아요.보통 2번 같은 직장이라면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것들도 중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정말 24시간 몸과 마음을 바쳐야 잘 될 수 있는 (그러나 보장되지는 않는) 직장일 거예요. 모험을 하는건 좋은데, 너무 여러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해야하잖아요.

  • 14. ..
    '14.12.4 3:34 PM (115.178.xxx.253)

    저는 1번의 선택기회를 아예 만들지 않고 2번 (명예는 없으나 ) 바쁘건 비슷

    인데 1번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남편분이 원글님 성격에 2번이라면 것두 괜찮아요.

    아이들은 커가고 원글님도 2번에 잘 풀리시면 바쁘긴해도 조정이 가능한 위치로 승진할테니까요.

  • 15. 1번
    '14.12.4 3:55 PM (182.230.xxx.159)

    1번이요.
    늙어가고있잖아요. 지금의 업무강도를 오년후엔 하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16 잡채당면요 의외로모르시는분이많아서 13 잡채당면요 .. 2014/12/09 7,580
444815 현직 기장 ”땅콩 리턴, 대통령도 못하는 일” 外 9 세우실 2014/12/09 5,424
444814 장한나 사라장같은 재능이면 3 ㅁㄶ 2014/12/09 2,037
444813 [감동]차별에 대처하는 미국인들 3 블루바드 2014/12/09 1,239
444812 회사생활 오래 하신 분들 이럴경우 어찌 처신 해야 할까요? 2 lll 2014/12/09 1,095
444811 유럽에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가 있나요? 1 직구 2014/12/09 2,098
444810 입주청소 vs 도우미 청소...... 어떤게 나을까요? 5 이사청소 2014/12/09 3,864
444809 포도주 거른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맞나요? ㅎㅎ 2014/12/09 715
444808 에피큐리언 도마 논슬립 위생적일까요? 3 도마 2014/12/09 2,429
444807 맛있는 밥을 만드는 냄비는 어떤건가요? 2014/12/09 652
444806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617
444805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1,298
444804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981
444803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1,089
444802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5,142
444801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644
444800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703
444799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2,117
444798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1,001
444797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548
444796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861
444795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1,003
444794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531
444793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2,121
444792 청약 경쟁율 높았던 아파트.실제 계약율보니... 1 ... 2014/12/0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