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살아 보니 겉매너 좋은 것보다 겉과 속이 같은 게 낫더라구요

ㅇㅇ 조회수 : 3,164
작성일 : 2014-11-28 10:00:50
최근 여러 지방 사람들 많이 만나봤는데요(개중 일본인도)
원래는 까칠하고 자기 주장 강한 사람 별로 안 좋아했는데
차라리 그쪽이 본인 속을 백프로 오픈하는 거더라구요
더 무서운 쪽은 겉매너 엄청 좋은데 무슨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는 사람이요
매너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멋진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앞에서 다 쏟아버리는 사람은
기분은 좀 나빠도 찜찜하다거나 하는 건 없거든요
보이는 게 전부 다구요
그런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겉으론 화도 안내고 매너도 좋은데
거절할 때도 제가 그날 안되는 거 알면서 일부러
그날로 약속 바꿀 수 있을까요?이런식으로 하는데
좀 소름이 돋더라구요
살아보니 사람 보는 기준이 바뀌게 되네요
IP : 175.197.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10:04 AM (115.143.xxx.41)

    저도 동의해요
    제 시댁식구들이 겉매너가 좋은데 속은 아닌 경우거든요.
    1분전까지 어떤 사람이랑 활짝 웃으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대화하다가
    돌아서자마자 쟤는 꽝이야. 쓰레기다. 이러시는데 정말 이중인격자 보는 줄 알았어요. 소름끼치더라고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있다고 해서 싫어하는 티를 내고 원수가 되어야 정직한거다 이런게 아니고요,
    환하게 웃으며 특별히 잘해주고 살뜰하게 대하다가 돌아서서 바로 욕하는 그런거요. 정말 싫었어요.

  • 2. ㅎㅎ
    '14.11.28 10:55 AM (121.162.xxx.53)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사람하고 관계에 있어서 더 오래가고 끈끈한 것 같아요.
    무뚝뚝하고 비사교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하기 어렵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사회생활에서 좀 모난구석이 있지만 어려울때 도와주고 위로도 제대로 할줄 아는 것 같아요.
    친근하게 대하면서 교묘하게 이용하고 항상 웃음끼 머금고 화술이 현란한데 가만 곱씹어 보면 말에 뼈있는 사람들보다 ...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 3. 원글님은
    '14.11.28 11:06 AM (59.6.xxx.250)

    봉사활동은 안해보셨나봐요..

  • 4. 윗님
    '14.11.28 2:02 PM (121.88.xxx.86)

    봉사 활동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64 경찰 중에 아주 높은 분 말고 순경출신 경찰관 알아서 도움 받은.. 4 ... 2014/12/08 1,484
444663 커피와 비교해서 홍차 혹은 밀크티의 장점이 뭘까요? 7 커피 2014/12/08 4,128
444662 교수 성추행 사건 궁금. 궁금 2014/12/08 1,195
444661 퇴근길 수유역에서 눈물과 분노를 머금고 2 저항의 나날.. 2014/12/08 2,241
444660 5세 아이 장난감전화기 1 궁금이 2014/12/08 1,054
444659 50-70대 이모님들 파쉬 핫팩은 어떄요..? 7 선물고르기 2014/12/08 2,323
444658 2~3학년 남자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 2014/12/08 1,128
444657 집주인에게 전세 연장 여부 언제까지 알려줘야하나요? 11 세입자 2014/12/08 2,215
444656 죄송하지만 수학 좀 풀어주세요 11 평범한엄마 2014/12/08 1,580
444655 바깥운동을 못하네요 8 운동 2014/12/08 1,816
444654 대기업에서 사내정치 중요한가요? 9 ww 2014/12/08 6,019
444653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보신 엄마 동남아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7 .. 2014/12/08 1,985
444652 자기 감정과 마음에 충실한 사람은 5 행복 2014/12/08 2,788
444651 그 항공기 기장은 뭔가요.. 35 국제망신 2014/12/08 6,897
444650 관상 정말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10 관상 2014/12/08 9,769
444649 양파 무 감자 넣고 생칼국수 넣고 김치넣으니까 아쉬운대로 뜨끈하.. 4 ........ 2014/12/08 1,832
444648 k팝스타 정승환 - 사랑에 빠지고싶다.. 눈물나네요 11 대박 2014/12/08 2,533
444647 댄공 자주 이용하는데 땅콩을 봉지로 줬는지 그냥 줬는지 기억도 .. 10 땅콩이뭐라고.. 2014/12/08 2,161
444646 조부사장이 차분하다니 7 차분 2014/12/08 3,067
444645 오늘 아침에 자게에서 본 충격적인 댓글 10 담배 2014/12/08 4,802
444644 EM발효액 보관장소의 온도? 나비 2014/12/08 1,175
444643 갈치조림업소용 양념비법 알고싶어요 9 새댁 2014/12/08 3,174
444642 보통 집 팔때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나요? 8 ... 2014/12/08 1,658
444641 생리 때 빈혈 2 ㅣㅣ 2014/12/08 2,375
444640 존경할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데요 26 ㅋㅌㄹ 2014/12/08 9,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