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후유증

쭈니1012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4-11-26 21:23:55

지난주  시댁에 가서 110포기 절여서 김장을 담그고 왔어요.

시댁,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 이렇게 4가구 김장인데............

동서가 늦게 오는바람에  시엄니하고 나하고 둘이다 다 절였죠.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밤 12시에 나가서 아래위 배추 뒤집어놓고

담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건져 씻고.......

꼭 이러고 해야되나 하다가도...........시부모 살아계시고 농사짓는 동안은 하자 하지만

성질이 나네요.

양념 버무리는것도 장난아니고...........  맏며느리라고 양념 혼자 버무리고...........

울신랑은 쳐다보고 있고.....  시동생은 주걱으로 뒤집고...........

아무튼 이렇게 김장하고 와서 허리가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예요.

꼼짝을 못하게 허리가 아파서....... 무슨일난줄 알았답니다.

겨우 걸어가서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항뜨고..........정형외과 가서 침 맞고  물리 치료  1주일  넘어 하고 있어요.

나이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했나봐요.

제나이가 56세 이거든요......

 

IP : 125.14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4.11.26 9:28 PM (211.178.xxx.216)

    수고 많으셨어요.. 따뜻한 찜질팩이라도 허리에 깔고 좀 누워계세요.. 참 김장이 뭔지.. 저도 신혼때 어머님이
    김장하신다고 해서 1박2일 100포기 하고 집에와서 이불쓰고 울었어요.. 한겨울 마당에서 배추건지는데 정말
    손이 아리더라구요.. 10년간 그러다가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친정도와드린다고 빠졌어요..지금은 그나마
    친정도 안하고 제김장 제가 해요.

  • 2. ..
    '14.11.26 9:4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병원비가 배추값보다 더나왔겠어요
    왜 동서 시누 김장까지 해주시나요
    각자 집에서 해먹자고 하세요
    배추만 집으로 보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세게 나가면 다 해결됩니다
    집에서 한 20포기하면 일도 아니에요

  • 3. 고생하셨네요
    '14.11.26 9:55 PM (175.210.xxx.243)

    전 혼자 10포기 담는데도 허리 나가는것 같던데...

  • 4. ...김장 징해요
    '14.11.26 10:07 PM (116.123.xxx.237)

    남자들은 뭐하고요
    절이고 씻는건 힘좋은 남자가 해야죠
    앞으론 각자 해서 어머니 한통씩 보내자고 하시고 절임배추 사세요

  • 5. 버무리는걸
    '14.11.26 10:59 PM (58.232.xxx.5)

    남편시켜야지 왜 쳐다보고 서있게 만드시는지?

    아는댁도 8집것 280포기 하는데 남자들이 배추따오고 절이고 씻고 속 버무려주면 싸는것만 여자들이해도 힘들다고하는데.........

  • 6. 쭈니1012
    '14.11.30 2:12 PM (125.143.xxx.131)

    제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울 서방 속이 터져 제가 돌아가십니다.
    울 서방 얘기할려면 별도로 적어야될 정도로 할말이 많은분 입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맛나게 김치 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166 캐시미어 숄 길이가 얼마나 길어야 충분할까요? 3 추운어깨 2014/12/07 1,080
444165 강남이나 서초쪽에 뻥튀기 하는곳 아는 회원님 계세요? 5 클래라 2014/12/07 2,265
444164 후드집업 옷은 사이즈를 크게 입어야하나요 1 바닐라 2014/12/07 1,174
444163 입술 영양제 좋은것좀 5 2014/12/07 2,005
444162 친구 모피를 살려고 하는데 26 궁금이 2014/12/07 4,250
444161 남녀의 차이 11 브리즈 2014/12/07 2,661
444160 다리맛사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구입하고 싶어요 2 행복 2014/12/07 1,162
444159 연애 권태기 1 ... 2014/12/07 1,504
444158 춤 무료로 배울수 있는싸이트 있나요? ... 2014/12/07 601
444157 스키 강습 얼마나 배워야하나요 1 무주 2014/12/07 1,334
444156 반찬 냉동실에 얼려놨다 먹어도 되나요? 7 반찬 2014/12/07 2,447
444155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3랑 플러스 중 어떤 모델이 나은가요? 3 고민 2014/12/07 3,812
444154 여행가서 신을 신발...? .... 2014/12/07 645
444153 스마트폰과 손목 푸들푸들해 2014/12/07 565
444152 아나운서 꿈인 따님 학교.. 6 피스타치오1.. 2014/12/07 2,013
444151 아현뉴타운과 왕십리뉴타운 어디가 더 낫다고 보시나요? 3 아파트 2014/12/07 2,191
444150 어제 '미생'이요...? 65 ... 2014/12/07 12,271
444149 "여자는 시집만 잘가면 돼" 대학 강의실 언어.. 9 치즈마니아 2014/12/07 3,033
444148 코스트코 부츠 있나요? 중2엄마 2014/12/07 742
444147 미생 오차장과 안영이요 3 질문 2014/12/07 3,398
444146 겨울옷들 많으세요..? 8 소비 2014/12/07 2,579
444145 배우고싶은데요 2 포토샾 2014/12/07 816
444144 스무살 딸아이가 요즘 우울해하는데 9 2014/12/07 2,507
444143 아파트팔고 원룸주택에 상가마련해서 1 결정 2014/12/07 2,081
444142 가끔씩 두통때문에 꼼짝을 못해요.명의를.. 3 어디에 2014/12/07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