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정신과에 아이를 데려가야하는데..

..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4-11-07 17:37:10
초등 2학년 남아의 정서적인 늦됨..또래와의 커뮤니케이션상의 미흡함..급격한 기분 변화(사소한 일에 화내고 울기), 산만함, 선생님의 피드백등을 종합해본 결과 소아정신과를 찾아가 ADHD검사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인데요..담임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한번 상담이나 검사를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예민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가 정신과를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을 주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씀하시고,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가보면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결국 예약을 했습니다만, 궁금한 것 많고 예민한 아이라..분명히 왜 자기가 여길 왔고, 무슨 얘길 했고..물어볼 것 같고..혹시 실수로 주변에 말할수도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하나 고민됩니다.

병원에 가면 당연히 간판이 있을거고..지금은 깨닫지 못해고 나중에 분명히 자기가 문제가 있어 병원을 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아이가 느낄 불안감이나 자존감이 걱정됩니다..ㅠㅠ

제가 느린 아이를 너무 닥달해서 그런건지..정말 문제가 있는지도 헷갈리고, 얼마전부터 모든 것을 놓고 아이에게 무조건 다 이해하는 모드로 가니 아이가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는데..그래도 검사를 한번 받아봐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아야 제가 맘이 놓일 것 같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09.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검사..
    '14.11.7 5:43 PM (112.152.xxx.47)

    그냥 애둘러 설명해주셔도 아직 이해못하지 싶은데요....그냥 너가 과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책(문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검사하는거야..아이큐검사나 건강검진때 키재고 몸무게 재는 것처럼...성격검사하는 거야...다들 하는 거야...뭐...이런 식으로~ 어차피 중고등가면 학교 안에서 정기적으로 적성검사도 하니...큰 기억이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 듯요~ 암튼 좋은 결과바래요~

  • 2. 그러게요
    '14.11.7 5:51 PM (211.36.xxx.217)

    아직 설명해도 이해못할거같네요
    그래도 아이가느낄자존감 불안감보다는
    검사결과를 정확ㅎ알고 대처하는게 ㄷ중요하다봅니다

  • 3. 근데..
    '14.11.7 5:54 PM (211.36.xxx.126)

    아이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거 알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 신경정신과 가서 검사한 케이스입니다만..
    니가 이래이래서 병원의도움을 좀 받을려고 한다 얘기하고 검사했거든요
    결과는 우울증이었어요

  • 4. ㅇㅇ
    '14.11.7 7:44 PM (121.165.xxx.8)

    애 눈치 보지마시구요, 그냥 예사롭게 다녀오세요.
    그런식으로 아이눈치보는게 더 나쁩니다. 아이한테도 거짓말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이러이러하게 네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감기걸리면 병원가는 것처럼 예사롭게요 ㅇㅇ

    그런데 혹시 ADHD진단 받으셔도요 담임선생님께는 미주알고주알 말하지는 마세요.

  • 5. @@
    '14.11.7 9:33 PM (122.36.xxx.49)

    전 수원에 있는 오은영샘한테 다녔는데 거길 택한 이유중 가장 큰게 간판에 오은영학습연구소?이런식으로 적혀있었던거에요..사회성훈련을 받았는데 간판덕에 아이는 문화센터 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다른곳은 정신과.신경정신과 뭐 이러니 눈치빤한 아이를 데려갈수가 없더라구요

  • 6.
    '14.11.7 9:34 PM (211.36.xxx.54)

    우리애도 초2인데 비슷하네요 좀늦되고 산만해서 방학때 병원가보려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754 82에 어느 한 사람이 쓴 다른 댓글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나.. 7 궁금궁금 2014/12/05 1,607
443753 쌍꺼풀수술했는데 무섭다 소리들으면 잘못된거맞죠? 21 ㅇㅇ 2014/12/05 6,050
443752 심플한 삶을 위한 제 노력... 2 SJSJS 2014/12/05 2,887
443751 신용카드 탈회하면 남은 할부금은 어떻게 되나요? 11 알뜰주부 2014/12/05 3,050
443750 학습지 좋아하는 6세 남아 6 아끼자 2014/12/05 1,114
443749 사진정리 체계? 어찌들 하세요? 6 엄마 2014/12/05 1,283
443748 12월 5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4/12/05 2,068
443747 집 명의이전 해도 담보대출이 남을 수 있나요? 대출 2014/12/05 1,068
443746 중앙난방하는 아파트인데 궁금 2014/12/05 670
443745 정치관련 흥미로운 댓글 에이잇 2014/12/05 586
443744 안전한 도자기 식기 브랜드(모델) 추천 부탁드려요~~ 샹들리에 2014/12/05 1,758
443743 실비보험 두번째 갱신시 거진 100프로 인상됐어요 ㅠ 10 연두 2014/12/05 3,419
443742 요새 같은 시대에 홀시어머니 모시는 자리 중매서는건 좀 아니죠?.. 15 .. 2014/12/05 4,506
443741 (초등1학년 학부모님)초등 1학년 친구아이 누가 자꾸 신발을 감.. 1 2014/12/05 938
443740 오사카 지금 날씨가 어떨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날씨 좀.... 2014/12/05 902
443739 옷수선잘하는집 2 바나나똥 2014/12/05 1,245
443738 수시 최저 못맞추면 무조건 불합격인가요ㅜ 7 고3 2014/12/05 5,994
443737 초등남아 침대 이불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6 이불구입 2014/12/05 1,521
443736 전 호텔 스파 별로던데요. 10 ㅇㅇ 2014/12/05 3,872
443735 저 밑에 글 보니 정명훈이가 서울 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 12 ..... 2014/12/05 3,153
443734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zzz 2014/12/05 2,652
443733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추운날제격 2014/12/05 2,144
443732 너의 실체 2014/12/05 831
443731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2014/12/05 1,768
443730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2014/12/05 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