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한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지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4-10-10 13:40:04
여기글들중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괴롭고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나서 깨달은건
그 사람을 사랑했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때 그사람을 사랑하던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했던거라는

그말에 어느정도는 공감도 갈듯 했는데
지금 현재 만나는 사람과 잘 안되서 속상한건
그사람과 함께 있는 내모습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가령
낙엽이 막 떨어지는 가을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걷고 싶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쁜옷을 입고 예쁜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그 풍경속에 있고 싶다던지
그런 이미지요
그런데 실상은
그 사람은 바쁘고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냥 만나서 시간 때우다 헤어지고
이런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닌것 같은
제가 너무 환상속에 사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자신의 이미지
그거 중요한건가요?
뭔가 내중심적인 유아적인 생각인가 싶다가도
전 막 상상을 하거든요
그 사람옆에 있는 저를요
예쁜 모습과 좋은 분위기
내가 빛나는 모습을요

이거 버려야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가 싶어서요
철이 덜 들은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IP : 223.62.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4.10.10 1:43 PM (115.161.xxx.209)

    사랑은...타인에게 행하는 "자위"란 말이 있어요...

  • 2. 이미지
    '14.10.10 1:57 PM (223.62.xxx.93)

    사랑은 타인에게 행하는 자위
    이말도 무척 어렵네요
    스스로 위안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
    남녀간의 사랑은 결국은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에 가까운거군요
    이말이 잘 이해가 안가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하지만
    결국은 나도 자신의 이미지를 쫓고 있는 형국
    뭔가 관계가 이그러진 모순처럼 느껴지고
    사랑한다고 느끼지면 뭔가 모순이 느껴지는 이런마음
    혼란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369 40대에 직장에서 직급 없는분들...호칭... 4 123 2014/10/14 2,191
427368 나이들수록 생긴대로 논다는 말을 절감하네요 1 콩콩 2014/10/14 1,838
427367 뷔페 vs 코스요리 뭐가 더 좋으세요? 6 .. 2014/10/14 1,824
427366 이사갈 집 140미터 인근에 송전탑이 있어요 6 송전탑 2014/10/14 2,241
427365 러버덕이 낮에 내내 실시간 검색어1위하던데 3 ..... 2014/10/14 1,950
427364 5살 우리 아이 자랑좀 할게요 ^^ 9 이뻐라~ 2014/10/14 1,684
427363 큰맘먹구 염색했는데 하나도 안됐어요 4 ㅜㅜ 2014/10/14 1,507
427362 서울의 추위를 견딜 한겨울 남편 출근복은? 3 초보주부 2014/10/14 1,197
427361 국민티비 밤9시 뉴스K 1 지금 합니다.. 2014/10/14 513
427360 대출 받아 집 사라고 2 ㅇㅇ 2014/10/14 1,256
427359 five little monkeys jumping 이 동요에서 .. 5 영어질문 2014/10/14 905
427358 제 의상에 적합한 스타킹색깔 좀 알려주세요 3 패션꽝 2014/10/14 1,000
427357 나이 먹고 결혼 못하고 남자친구 없어서 자꾸 먹는 거라네요; 11 ,,, 2014/10/14 4,367
427356 만두 만들려는데요 4 ;;;;;;.. 2014/10/14 1,094
427355 고등학생 자녀가 일베하면 어케 하실거에요? 5 ㅇㅇ 2014/10/14 1,315
427354 스카이라이프, 보지도 않았는데 미납요금 독촉을 하네요 2 혈압 2014/10/14 1,838
427353 (주의) 조형우 앨범 티저 나왔는데, 좀 잔인하네요... 2 Solo_p.. 2014/10/14 1,094
427352 여친과 헤어졌다고 울고 불고하는 고1 아들 2 자식키우기 2014/10/14 2,490
427351 만나고 오니 며칠동안 계속 기분 나쁜 사람이 있는데요 9 ... 2014/10/14 5,178
427350 헤어 매니큐어했는데 볼륨매직하고 싶어요 1 헤어삽 2014/10/14 1,489
427349 분쇄육으로 끓인 김치치개 6 . . 2014/10/14 2,691
427348 법인세 강의 mp3 파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1 행복 2014/10/14 550
427347 밀양송전탑 주민들을 위한 기금마련 대추, 감말랭이 추천드려요 2 Gracef.. 2014/10/14 916
427346 딸이랑 코드 안맞아 힘든 분 계세요...? 5 ... 2014/10/14 2,816
427345 아파트 담보대출이요 1 갈아타 2014/10/14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