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란쿤데라의 농담 이거 저만 이해 안되나요?

소설이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4-10-05 19:48:53
어제 오늘 걸쳐서 다 읽었어요.
초반에도 내용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찌되는가 싶어 읽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도대체 이야기가 어찌 되는지를 모르겠네요.
결론도 황당하고..
 
뒤에 해설집?도 없어서 도대체 뭔 얘기인지 감이 안와요.
이거 읽고 재미있으신분 있나요?
누가 내용 해석좀 해주실분 있나요?
IP : 218.238.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oj5
    '14.10.5 8:38 PM (92.233.xxx.212)

    읽은지 오래되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재밌다고 기억하는 소설이에요. 화자가 세네명쯤 되는데 모든 챕터가 '나'로 시작하는 바람에 누군지 알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게 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자 재미죠 ㅎㅎ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인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보다는 블랙코미디의 느낌이 강하고요. 정확한 내용은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리뷰도 많아요 ^^

  • 2. 햇살
    '14.10.5 10:44 PM (203.152.xxx.194)

    수십수년전 읽고 감동에 감동....전 팬입니다...

  • 3. 네르하
    '14.10.6 1:03 AM (211.213.xxx.175)

    저도 좋아했던 소설입니다. 아주 예전이 읽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쿤데라의 소설을 보면 가벼운 인간과 진지한 인간이 함께 나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진지한 인간은 고통/조롱당하는 쪽에 서는 경우가 많죠.
    자신의 평생을 믿고 그 믿음(사랑)을 바친 대상이 결국은 그럴 만한 대상 (자신의 믿었던 순수한 영혼도 아니었는데 자신이 그렇게 믿은 것 뿐)이 아니었다는 걸 인생의 마지막에 깨닫는다는 것, 그래서 인생은 차라리 하나의 농담 같은 거라는 걸 말하는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남자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사랑이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그 여자를 자기가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긴 하지만 그 당시에 절절히 사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234 학교앞에 버리고 도주한 말티즈 줌인아웃에 올려주세요~ 2 akana 2014/10/17 1,003
428233 소파...이사가니 휑해보여요 5 00 2014/10/17 1,598
428232 평수 줄여 이사하신 분들.. 가구고민.. 4 가을 2014/10/17 1,854
428231 내 은행번호 알면 내 재정 상태도 유유 2014/10/17 547
428230 수학 이해를 못하겠대요... 7 아이가 2014/10/17 1,588
428229 코레일 광고 받은 날, 노조 조지는 조선일보 2 샬랄라 2014/10/17 423
428228 구스 이불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4/10/17 10,177
428227 제2의 카톡사태.. 건강보험 공단도 고객 진료정보 유출 10 정보유출 2014/10/17 1,184
428226 교사평가 기간이네요..... 7 oo 2014/10/17 1,484
428225 성대와 이대 ..논쟁..솔직히 내가 이직 3번 해봤는데.. 25 내생각 2014/10/17 5,391
428224 내년 1월 애들데리고 스페인가려고 항공권 해놨는데 에볼라땜시.... 2 스페인 2014/10/17 1,340
428223 강아지 유치원 45 세상은 요지.. 2014/10/17 4,435
428222 시판 국내산 도토리묵이요.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나요 3 . 2014/10/17 863
428221 한국은 참 정이 많은 나라예요. 7 그쵸 2014/10/17 1,534
428220 현미쌀 백미로 도정해주는 곳 있나요? 마요 2014/10/17 1,200
428219 여행 안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0 저질체력 2014/10/17 1,860
428218 SBS 또 (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 비하한 합성 사진 게재 9 버러지들 2014/10/17 1,448
428217 까톡 까톡 5 그레이스 2014/10/17 1,406
428216 잠깐의 시간을 부탁드려요. 1 이달 2014/10/17 473
428215 첫 독일여행 82분들 추천 코스로 잘 다녀왔어요. 1 첫 유럽 2014/10/17 1,260
428214 국민연금 수령액수 바뀌는거요.. 1 가을이 2014/10/17 1,255
428213 영문법 질문인데요.. 5 영어 2014/10/17 676
428212 나 생일 축하해!!!!! 9 자축 2014/10/17 759
428211 현금영수증 등록이 안됐을때요~ 3 캠핑 2014/10/17 4,599
428210 교회 바자회에서 젤 인기있는 음식이 뭔가요? 2 바자회 2014/10/17 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