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잠실 걱정 그만하세요." 글쓰신 분~

하인리히의 법칙 조회수 : 3,740
작성일 : 2014-08-11 10:14:52

 

하인리히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는지...

1 :29: 300의 법칙입니다.

 

1건의 큰 사고가 나기전에는  29건의 경상 사고가 나고 300건의 미미한 사고들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잠실 초고층 건물의 문제를 떠나서

그 좁아터진 땅에 위로 건설하고 아래로  지하철 9호선 , 지하구조물 등등 이것저것 파제끼고

그 구조물들을 지지하기위에 공그리 붓고.. 철골구조물 여기저기 얽히 섥히 박아놓고..

 

그러다 보니. 지금 문제가 하나씩 하나씩 나타나는겁니다.

석촌호수의 물이 빠지고..

랜덤하게 땅의 패임 현상( 이게 씽크홀이 아니면 뭐라고 하시는지.. 참고로 저는 전공자입니다. ) 이 일어나는데

 

보통 지하철을 짓고 건물을 지을때 정치적인 논리, 가진자의 입김이 많이 작용합니다.

그런것들을 지으면 땅값이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까.

잠실은 이러한 정치 논리와 욕심들의 집합체인거 같습니다.

 

저도 잠실주변 가면 무섭습니다.

한쪽은 지하철 건설로 여기저기 복공판으로 덮혀있고.. 한쪽은 초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있고

한쪽에서는 석촌호수 물이 빠진다 하고.. (롯데 다니는 모 선배의 말로는.. 자기네들때문에 빠지는게 아니라고하나)

문제가 뭐냐.. 이게 씽크홀이냐 ..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에 하인리히 법칙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증상들을 간과해서는 안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사고는 아직까지는 한순간에 나진 않겠죠. 지금 여기저기 공론화 되고 있으니

공사에 좀더 신중할거고... 구멍나면 흙이건 공그리건 메꿀테지만..

그다음 .. 신호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 나올지 그건 모른다는거죠

 

아무리 공사를 완벽하게 하게.. 자연의 섭리는 완전 방어는 불가하니까요.

요즘처럼 게릴라성 폭우와  (원래 공사에서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게 물입니다. 지하수. 폭우, 해빙 등).

예측불허의 날씨와 기상이변인데. 더 불안한거죠

 

암튼 이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써봤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인겁니다.

 

뭐 본인이 집이 안나셔서 언능 팔고 나가려고 저런 글을 올리셨다면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사시는 분이라면 지금 매물이 많이 나왔다고는 하나(이부분은 잘 모르겠으나)

더 공론화 시키고 계속적인 민원을 내서

이왕 건설하는거 확실하고 안전하게 할수 있게 해야하는게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IP : 222.234.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인리히법칙
    '14.8.11 10:23 AM (203.247.xxx.210)

    http://blog.naver.com/dreem2010?Redirect=Log&logNo=60213346552

  • 2. ...
    '14.8.11 10:25 AM (1.236.xxx.144)

    지하철에 초고층 건물... 후덜덜...

  • 3. 그러게요.
    '14.8.11 10:46 AM (211.210.xxx.26)

    전 국민이 걱정해주니 잠실 사람들 고마워해야지 무슨 고발을??? 그러니 더 이상해요.

  • 4. ..
    '14.8.11 10:48 AM (182.230.xxx.224)

    여름에 실외 놀이공원이 부담스러워 그 전에 잠실롯데월드 많이갔는데요 이제는 아이가 아무리 졸라도 그쪽으로는 고개도 안돌리게되요. 정말 무서워요 어느순간 그쪽동네 다 무너져내릴까봐. 전문가도 뭐도 절대로 믿을수없고 안전검사인지 뭔지하는 기준도 측정하는 사람도 전혀 믿음이 안가요. 어차피 다 짜고치는 고스돕일테고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전문가가 있기나한지도 의문이에요.
    언제는 뭐 전문가없어서 삼풍무너져내리고 성수대교 무너져내리고 세월호 침몰했나요. 내목숨 내가 지켜야지 국가도 전문가도 믿을건 하나도 없어요.

  • 5. 자연의 두 얼굴
    '14.8.11 11:01 AM (175.210.xxx.243)

    자연은 미리 경고를 줍니다.
    그 경고 절대 간과하지 맙시다.

  • 6. \
    '14.8.11 11:55 AM (59.4.xxx.112) - 삭제된댓글

    위험 천만으로 감히 예측 하기도 어려운 위험을 겨우 인지하게 된 이 나라에서

    자신들의 부동산 가격 하락을 염려하는 이 쓰레기 잡것들 세상 참 싫다!

  • 7. 잠실
    '14.8.11 2:18 PM (119.64.xxx.194)

    몇년전 그 일대 재개발 한참 할 때 젤 먼저 든 생각이 이제 길이 엄청 막히겠군. 가능하면 저 지역 피해서 다녀야곗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이후 그 지역 갈 일이라곤 운동장 갈 때 빼곤 없어서 길이 막히는지 어떤지 알 길이 없었네요. 다만 요즘 싱크홀 여기저기 나는 거 보니까 혹시 그런 재개발이 일시에 몰리고 저층이 고층화되는 상황에서 어떤 조짐을 마련해 줬다가 롯데가 쐐기를 박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은 혹시 견해가 어떠신지요?

    집 가진 사람은 가진대로, 욕심으로 높은 층고 만든 롯데는 롯데대로, 저거 허락해준 관은 관대로 요즘 많이 뒤숭숭할 것 같아요. 문제는 서로의 이해 관계 땜에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가 상상도 하기 싫은 대참사를 부를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능성 높은 문제를 인지하고 어떻게든 둑에 물 안들어오도록 최선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서로 아니라고 부정하기는 쉽지만 그럴 에너지로 희생을 최소화할 안을 짜내는 게 급선무 아닌가요?

    세월호처럼 일 터지고 나서 평형수니 불법개조니 하는 사후약방문으로 천금 같은 생명을 잃고 사회 전체, 아니 국가 전체가 얼마나 서로 병신이었나 반성하는 꼴 또 볼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세월호는 사실 국정원 시키들 아닌 다음에야 일반 국민 누가 그걸 알았겠어요? 하지만 잠실은 지금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자꾸 신호를 주잖습니까?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면 오히려 그 동네 안 사는 이들이 관심 가질 필요 없는 강 건너 불이잖아요? 그런데 다들 이렇게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게 뭐 때문일까요? 잠실의 위기가 곧 내 마당의 위기일 거라는 보편적 공감대 때문 아닐까요? 아무쪼록 그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상황 파악에 대한 구심점이 생기기를 먼저 바랍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처럼 먼저 진상규명, 보상은 이후 문제. 그나마 아무런 희생 없는 상태에서 알게 된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꼭 진상규명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먼저 시작하면 또 오지랖 넓다 하실 건지.... 원글님 덕에 하인리히 법칙까지 배웁니다. 나라가 개판이라면 모든 게 개판이란 게 실감납니다. ㅠㅠ

  • 8. ...
    '14.8.11 2:19 PM (223.62.xxx.54)

    잠실 지하철, 도로 이용하는 모든 사람생각하면요...
    마치 잠실이 아파트 가진이들의 것인양...
    정말 천박하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만 다치고 죽음 이리 걱정도 않는다는...

  • 9. 저도
    '14.8.11 5:21 PM (211.200.xxx.66)

    삼성동으로 다녀서 잠실 피해서 다니는데 아주 불안불안해요. 비행기는 어찌나 낮게 나는지 충돌할까봐 무섭고 참 답이 없어요. 재건축 하나 더 하면 잠실 폭싹 내려앉는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706 물에 소주 좀 타서 3 서울 2014/08/18 1,592
409705 ”성추행은 장난” 남경필 아들 해명에 분노 폭발…'당해봐야 정신.. 24 세우실 2014/08/18 5,138
409704 아이허브 치약 치약 2014/08/18 1,186
409703 죽은 자식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16 울다 2014/08/18 2,419
409702 케잌을 사오라네요...5살 아들이눈뜨자마자ㅋ추천좀 5 111 2014/08/18 1,945
409701 시간표 모르는 우리 아들 ㅠㅠ 5 이런 중1 2014/08/18 1,550
409700 옥수동/금호동 아파트 너무 언덕배기에 있네요 11 언덕 2014/08/18 7,786
409699 이번 주 인간극장 3 hh 2014/08/18 2,640
409698 임테기 결과 맞는거겠죠?? 3 제인에어 2014/08/18 2,043
40969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8am] 교황의 메시지, 듣고 있는가.. lowsim.. 2014/08/18 631
409696 오늘 우산 쓰고 조깅하는 아가씨를 봤어요. 9 ........ 2014/08/18 5,507
409695 초등생 머리관리 1 .. 2014/08/18 928
409694 장난합니까? 4 장난 2014/08/18 1,414
409693 이렇게 비오는데 머리 파마해도 괜찮을까요? 4 ... 2014/08/18 1,421
409692 미국 뉴욕 타임지 한국 엄마들 세월호 전면광고 냈습니다 7 기사 2014/08/18 2,238
409691 2014년 8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8 817
409690 남경필 아들 이름 3 Kkk 2014/08/18 9,615
409689 생일안지난 초2..내년 미국가면 몇학년인가요? 2 미국 2014/08/18 882
409688 리모델링한 화장실에서 음식쓰레기 냄새가 나요 1 ... 2014/08/18 2,018
409687 "그분이 교황님이 아니라 청와대에 계신 그분이면 얼마나.. 1 파란기와집 2014/08/18 1,030
409686 4차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런던 침묵시위 2 홍길순네 2014/08/18 1,389
409685 이 시간까지 잠들기 힘드네요 비가오네 2014/08/18 868
409684 자녀 다 키운 선배어머니들, 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4/08/18 2,313
409683 70대 부모님들 호텔 투숙 좋아하실까요 2 고민 2014/08/18 1,270
409682 셀카봉과 리모콘 추천해주세요 2 셀카봉 2014/08/1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