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남아 조언해주세요. 선배맘들....
털어놓을게 있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초4일때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과목중 컴퓨터 수업이
있었는데 반 친구가 유튜브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자꾸 그 때 봤던 장면이 생각난다고 지우고 싶다고
하는데 잘 안된다고 괴롭데요.
엄마로서 어떤 태도와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지혜와 경험을 나눠주시면 너무 감사할거 같아요.
1. 아들 둘
'14.8.10 9:20 AM (211.36.xxx.9)아들 둘 엄마인데요. 윗 분 말씀처럼 아이를 야단치거나 비난하지 않으셔야 할 거 같고 전문강의 도움 받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희 중2 큰 애가 초 4때 자기가 인터넷 서핑하다 뭘 클릭하게 되서 이상한 걸 봤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어요. 저 역시 그때 미리 대비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었죠. 보고 기분이 어땠냐 하니 아이가 별로 좋지 않다 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이렇게 말해줬어요. 섹스는 사랑하는 성인 남녀가 사랑을 확인하는 행위인데 우리가 접하는 음란물은 돈을 벌기 위해, 아니면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 타인을.. 특히 여성을 이용하고 학대하는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음란물은 실제보다 더 자극적으로 성을 왜곡하고 폭력적이거나 인간을 도구화한다. 그런 걸 어른은 물론 청소년이 보게 되면 심성이 황폐화해지고 중독에 이르게 된다. 한마디로 뇌가 썩는 것과 같다...이렇게 일장 연설을 쏟아냈다는... ㅋ
(실제로 어떤 종류의 중독이든 중독 상태가 된 사람의 뇌는 그 모양이 비슷하고... 그런 뇌가 되면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력적이 된다하네요... 또 성인도 포르노에 오래 노출되면 왠만한 자극에는 성적 흥분을 못느껴 발기부전이 되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못한대요)
그후 컴에 비번 걸고 엑스키퍼 설치하고 ㅠㅠ 암튼 그후 저희 애들... 이런 주제가 나오면... 네네.. 심성이 황폐해지고 뇌가 썩는다구요? 이러면서 제 연설을 막아요 ㅋㅋ
아이와 대화도 하시고 전문가의 조언도 구해 보시면 큰 어려움 없이 이겨내실 수 있을거에요.2. ....
'14.8.10 3:15 PM (115.137.xxx.155)장문의 답글을 주신 분들 감사해요.
비난하거나 야단하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커 가니 점점 어려워지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8818 | 회사에서 화장실 몇번 가세요?? 병에 걸린건지 6 | 참참 | 2014/08/14 | 2,880 |
408817 | 치인트 보시는 분들께 질문요~ 4 | 유정넌누규 | 2014/08/14 | 1,218 |
408816 | 일본요리관련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 주세요 10 | 레이 | 2014/08/14 | 2,583 |
408815 | 광복절 축하공연이 원래 있나요? 지금 하는곳? | ㅇ | 2014/08/14 | 596 |
408814 | ELO 빨간 냄비 별로인가요? 3 | ... | 2014/08/14 | 2,569 |
408813 | 부동산 계약 기간 1년 연장 여쭈어요. 1 | 부동산 | 2014/08/14 | 980 |
408812 | 연아의 교황청 인터뷰 번역문 4 | 아름다운스텔.. | 2014/08/14 | 2,604 |
408811 | 한효주 남동생이 죽인 故김지훈 일병 '순직'결정 9 | 정의는 살아.. | 2014/08/14 | 6,410 |
408810 | 두돌아이, 매일 불가리스 2개 먹이면.. 7 | 시민 | 2014/08/14 | 2,581 |
408809 | 마트에서 있었던일 50 | ryumin.. | 2014/08/14 | 9,957 |
408808 | 5세 아이 목소리가 허스키해요 6 | 다잘되라 | 2014/08/14 | 5,489 |
408807 | 순교자가 존경받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16 | ㅇ | 2014/08/14 | 2,226 |
408806 | 코스트코 진상이 되고나서. 37 | 아.창피해 | 2014/08/14 | 19,413 |
408805 | 월세 기한만료전에 집을 나가게 되었어요. 5 | 답글 절실 | 2014/08/14 | 1,740 |
408804 | (여쭤봅니다..) 수영장 출입과 마법... 8 | 콩 | 2014/08/14 | 2,627 |
408803 | 시댁만 다녀오면 화가나요 8 | 강제헌혈 | 2014/08/14 | 4,362 |
408802 | 엊그제까지 배너로 뜨던 구두 2 | 구두 찾아요.. | 2014/08/14 | 816 |
408801 | 전 절태 먹튀 안할께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4 | 먹튀녀들 타.. | 2014/08/14 | 3,804 |
408800 | 수구쥐닭 정권 때만 방한하는 교황! 2 | 의미 | 2014/08/14 | 1,091 |
408799 |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은 어떤가요? 9 | ... | 2014/08/14 | 4,327 |
408798 | 금리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 좋은날 | 2014/08/14 | 2,279 |
408797 | 이어폰 산지 10일만에.. 1 | 어찌해야 할.. | 2014/08/14 | 1,198 |
408796 | 먹어도 먹어도 행복감이 안생겨요 8 | 입추 | 2014/08/14 | 2,036 |
408795 | 무재사주 라는데 잘 살고 계신분 있나요? 10 | ... | 2014/08/14 | 23,722 |
408794 | 초등생, 사교육 없이 영어 공부하기. 경험 바탕으로 올려봅니다... 74 | ㄸㄱ | 2014/08/14 | 8,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