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감이나 내 확신이 줄어들때... 어떡하죠?

오이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4-06-26 22:32:37


여태껏 6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나름대로는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늘같은날은 저희 둘째가 놀이터에서 화가난다고 제가 큰애편만들엇다고 생각햇는지 얼굴을 치더라구요.
그때 다른엄마들이 다 보고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사랑하고 아끼고 그래도 나름 훈육을 한다고햇는데 이런 엄마를 때리다니 그것도 남들앞에서. 너무 배신감이 컸어요.
그렇게 키운 제잘못이겠죠. 그리고 그런 싸우는상황에서 제가 속시원히 해결을 못해준게 둘째가
속상햇을수도 있어요.. 다 아는데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사실 육아독립군이고 주변도움없이 아이들을 키우지만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거라 버릇없지 않을거라 생각햇는데..
제가 남들앞에서도 우리아이들 잘 놀고 다툼없이 놀고 그런모습을 너무 기대햇는지 몰라도
보란듯이 자매가 남들 다보는데서 싸우고 때리고 하는모습이 참...챙피해요..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아직도 그냥 눈물이 나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물론 아까도 얘기하고 집에와서도 얘기하고 자기전에도 얘기햇어요.
화가나도 때리는건 안된다구요.. 참 세살이예요..
IP : 59.16.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 뚝
    '14.6.26 10:35 PM (122.40.xxx.41)

    앞으로 그런 행동은 안되는거다 자꾸 인지 시키심 됩니다.
    남들 눈 그까이거 무시하세요.
    육아 독립군이라니 옛생각 나네요.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조근조근 예쁘게 말로 가르치세요

  • 2. 오이
    '14.6.26 10:35 PM (59.16.xxx.55)

    그리고 이렇게 한번 좌절을 겪고나면 제 인격까지도 막 뜯어보게되요. 내가 이래서 부족하고 저래서부족하고.. 남들이랑 비교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또 제 육아관에대해서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도 없어져요. 한없이 나약해지기만 하네요...
    오늘하루 기분이 참.. 여러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웬지 이런일도 더 크게느껴지고..
    제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고... 속상하네요. 그냥 답답..

  • 3. 피식
    '14.6.26 10:36 PM (175.204.xxx.135)

    세살이라 그래요.
    알아듣거 타이르면 되요. 아직 애기랍니다~

  • 4. 오이
    '14.6.26 10:46 PM (59.16.xxx.55)

    정말 애키우는건 힘든것같아요. 전 남들 눈을 의식하는성격인데 애들은 잘키우건못키우건 누구하나 잘키우고있구나라고 위로한번 칭찬한번 해준적도없고.. 서러워서 눈물만나요... 이런일이있으면 꼭 내탓같고.. 흑..

  • 5. minss007
    '14.6.26 10:49 PM (112.153.xxx.245)

    아휴...
    세살인데요 뭐 ^^
    넘 많은생각은 오바라는 생각이들어요
    아직 세살이고...엄마 때리면 정말 뜨겁게 혼단다는 얘기는 꼭 강조하셔야해요
    아이들이 그럴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남자꼬맹이 둘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지만 그게 다음으로 이어지지않도록 아주 따끔히 얘기는 하셔야 합니다
    아직 뭐가 많이 나쁜지 모르는 세살이니..너무 많은생각으로 앞서가지 마셔요 ~
    토닥토닥 ~~~

  • 6. minss007
    '14.6.26 10:52 PM (112.153.xxx.245)

    그리고 아이들 형제간에 서로 밖에서 싸우면 저는 무조건 데리고 집에들어갑니다
    몇번그랬더니 절대 밖에서 안싸우네요

  • 7. 세살
    '14.6.27 12:28 AM (222.113.xxx.37)

    세살이라 그러죠. 세살이 어른 생각처럼 행동하면 그게 세살인가요?;;보통 두돌 전후로 폭력성 증가해요. 아이마다 표현 강도가 다를뿐이구요. 자책하지마시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전문가들이 연령별 특징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840 새누리-언론 'KBS 공격', "정권 홍보방송 만드려는.. 샬랄라 2014/06/28 1,028
393839 세부4박5일가려면 6 세부 2014/06/28 1,941
393838 세련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뭘까요? 39 .. 2014/06/28 24,694
393837 모유수유보다 분유먹이는 게 더 편하나요? 15 ........ 2014/06/28 3,507
393836 서울 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추천요.... 2 고은맘 2014/06/28 5,931
393835 2002년...월드컵때 생각나세요? 1 한여름밤의꿈.. 2014/06/28 1,068
393834 샤기러그 괜히샀어요 ㅠ 5 러그 2014/06/28 3,000
393833 표정연습으로 인상을 바꿀수 있을까요? 6 고운40대후.. 2014/06/28 5,107
393832 싼타페·코란도 ‘연비 소송’ 신청 하루만에 400명 1 샬랄라 2014/06/28 1,737
393831 눈물의 곰탕 1 ᆞᆞ 2014/06/28 1,166
393830 입맛을 돋우다와 돋구다 3 저도질문 2014/06/28 1,972
393829 여름용 구스이불 궁금해요. 2 인견덮다 입.. 2014/06/28 2,418
393828 생리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휴가 2014/06/28 3,037
393827 옆에 시어머니 사랑을 갈구하는 글 무서워요;;; 10 세상에나 2014/06/28 4,253
393826 80전후 노인들 지내 실 동네 추천 부탁 드려요. 8 선택 2014/06/28 2,167
393825 남펴니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앗어요 눈물 밖에안나요 도움 부탁.. 11 만냥금 2014/06/28 6,441
393824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92-1회 홍준표 특집 lowsim.. 2014/06/28 1,494
393823 박근혜지지율이 30프로대로 떨어졌다네요. 8 짧은소식 2014/06/28 2,668
393822 정황상 노래방도우미를 불러 논 것 같은데...맞나요? 3 ㅇㅇ 2014/06/28 3,104
393821 유기성 목사님은 이제 설교 안 하시나요? 3 세월호 국정.. 2014/06/28 2,428
393820 된장 독에 벌레 2 된장 2014/06/28 1,673
393819 바지사이즈67이면? 5 이해딸림 2014/06/28 17,114
393818 땅 평수 계산할줄 아시는분~ 4 dd 2014/06/28 2,391
393817 강남역 중급 영어회화 eunah 2014/06/28 1,008
393816 소설 번역하시는 분 계신가요? 3 m.m 2014/06/28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