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 어려운 아들 친구에게 워터파크 표 줘도 될까요?

아들둘맘 조회수 : 4,398
작성일 : 2014-06-23 15:56:59
5살 아들 어린이집 7살 짜리 형인데 형편이 좀 그런가봐요
오전 오후 시터 할머니가 차 태워주면서 알게 됐는데 할머니가 입이 좀 방정이라 그집 가정사 등을 막 얘기해주시네요ㅠ
7살 애는 아빠는 안계시고 형이 있는데 아이 둘다 상담치료 받고 있고 엄마는 일 나간대요
나이에 비해 약간 어린 행동을 해도 아이가 동생 좋아하고 똘똘하게 생겨서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그런 형편 몰랐을때 빵 사는김에 그아이랑 형것도 사서 보내 적이 있었구요
오늘 아침 얘기하다가 우리애가 어제 물고기보고 왔다고 하니 그아이가 자기도 보고 싶다고 자기는 수영하고 싶다고 그러는데
집에 남편회사서 나온 집근처 워터파크 표가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근데 표가 이번달 말까지라 괜히 주면서 생색 내는거 아닌가 싶고
그아이 엄마가 안좋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고
아빠가 없다는데 아들 둘 데리고 들어가서 씻기고 하기 힘든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아이 형이 초등 고학년이긴 한데 동생을 잘 안챙긴다 하더라구요
남자아이 둘 컨트롤이 힘들텐데 괜히 애들 기대감 높히고 안가면 아이들 실망할까 싶기도 하구요
그냥 안주는게 나을까요?
IP : 112.151.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3 4:04 PM (121.167.xxx.109)

    동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이달 말이면 이번 주말 밖에 안 되잖아요. 괜히 애는 떼쓰고 엄마는 곤란해지고 그럴까 싶네요. 나중에 날짜 여유 많은 거 생김 그 엄마에게 직접 생각있는지 물어보세요.

  • 2. ...
    '14.6.23 4:05 PM (14.34.xxx.13)

    원글님 맘씨가 참 이쁘시네요. 근데 그 엄마랑 친한 사이 아닌이상 직접 표를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 집에서 매년 여름마다 수영장 가지 않나요? 곧있으면 갈테니 괜찮을거에요.

  • 3. 아들둘맘
    '14.6.23 4:06 PM (112.151.xxx.148)

    친한 엄마한텐 이번달 말까진데 이번주말에 갈꺼면 가 하고 턱 주는데 아직 잘 모르는 엄마라 그렇네요
    안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ㅠ

  • 4. ...
    '14.6.23 4:09 PM (175.215.xxx.46)

    구명조끼 빌려야지,비싼 밥 사먹어야지 이외에 들어가는 돈이 제법 많아요 엄마혼자 애들 챙기는거 힘든것도 맞구요
    씻으러 갈때 난감해요

  • 5. 좋은 마음이지만
    '14.6.23 4:10 PM (122.34.xxx.34)

    안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워터파크가 표만 있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놀이기구도 다 있는지 모르고
    가는 교통편에 가서도 먹어야 하고
    엄마 혼자 남자애들 두명 챙기는것도 너무 힘든일이죠
    엄마들끼리 안면이 잇고 그집 사정 자세히 아는것도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잖아요

  • 6. ...
    '14.6.23 4:28 PM (218.38.xxx.9)

    원글님 맘이 넘 고운데요..
    주면 그 담 일은 그쪽에서 알아서 하겠죠
    여기 많은 분들은 너무 미리 헤아려서 말씀하시는 면이 많은 것같아요 그냥 주는 맘이 넘 예쁘고 다들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나요?

  • 7. 줘도 괜찮을 듯
    '14.6.23 4:34 PM (218.144.xxx.34)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표 있으면 아이 데리고 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원글님이 필요 없으면 주세요.억지로 가라는것도 아닌데요

  • 8. ....
    '14.6.23 4:38 PM (125.179.xxx.36)

    주실려면 엄마한테 직접 주세요. 못갈 형편인데 아이가 막무가네로 조르면 엄마만 힘들어지니까요.

  • 9. 애 모르게
    '14.6.23 4:41 PM (118.36.xxx.171)

    아이 돌보미 할머니한테 혹시나 쓸 수 있는지 엄마한테 잘 전하라고 주면 안될까요?
    저도 그 정도 또래 아이들 보면 자꾸 오지랍이 생겨서 ^^;;;

  • 10. 너무
    '14.6.23 4:47 PM (125.129.xxx.29)

    너무 많이 고민하지마시구요. 그냥 편하게 주세요. 표가 있어서 주는건데요 뭐..
    그쪽에서 가고 싶음 가고 아니면 안가는거죠.

    주시면서 너무 많은 부연설명이나 사족은 말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주세요.
    그집 사정에 대해 님은 모르는거에요. 그냥 아이친구이고, 수영하고 싶다고 해서 마침 표가 남아서 주는거다.

    나중에도 갔는지 안갔는지 물어보지도 마시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대하시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11. ㅡㅡ
    '14.6.23 4:48 PM (210.94.xxx.89)

    아 뭘 그리 피곤하게..
    솔직히 형편 어려운 집 아니면, 그냥
    난 못가는데 혹시 갈래? 하고 줄 수 있는 거잖아요..

    너무 그렇게 어렵고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근데 엄마한테 직접 주는게 좋겠는데, 그게 안되면..
    애가 괜히 떼쓸 수도 있겠네요..;;;

  • 12. 아들둘맘
    '14.6.23 5:04 PM (223.62.xxx.84)

    그집 큰아이가 우리애한테 음료수 준적도 있고 그애가 우리 둘째를 좋아하기도 하고 집에 마침 표가 있어서 주는거라고 부담갖지말고 시간되면 다녀오시라 쪽지써서 봉투에 넣어 테이프 붙여서 도우미 할머니께 절대 아이엄마에게만 주라도 당부하고 보냈어요

  • 13. 건너 마을 아줌마
    '14.6.23 5:18 PM (222.109.xxx.163)

    세심하게 잘 하셨습니다. ^^

  • 14. ...
    '14.6.23 5:22 PM (14.34.xxx.13)

    아이고 원글님. 님한테 다 나불나불 불어대는 그 도우미 할머니가 그 집 아이엄마에게는 입 꼭 다물것 같으세요. 이왕 벌어진 일 그 아이 엄마가 좋은 맘으로 받아들이기만을 바라야겠네요.

  • 15. 아들둘맘
    '14.6.23 5:25 PM (112.151.xxx.148)

    다행이 도우미 할머니가 바뀌셨어요
    오늘 처음 뵌 분이라 제가 누군지 모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 16. ....
    '14.6.24 12:12 AM (211.111.xxx.47)

    저만 이상한가요
    이달 말일까지인 표 사실 거의 사용할수 없는표나 마찬가진데
    그런 표를 메모지와 함께 봉투에 밀봉까지해서 도우미할머니 통해 전해준다는게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 생각하기 따라서는 존심 상하는 일일꺼같기도한데요
    생활이 어렵거나 일을 꼭 해야 생계 유지가 되는 여자들 중에는 자격지심이나 존심 강한 사람들이 꽤 되거든요

  • 17. mis
    '14.6.24 12:54 AM (121.167.xxx.42)

    이달말....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286 롯데 빅마트 이용해 보신분들 코스트코랑 비교해서 어떤가요? 13 .. 2014/06/26 4,915
393285 자식이힘들어하는데 13 ㅇㅇ 2014/06/26 4,119
393284 요즘 여자아이들 초경 보통 언제쯤 시작하나요? 16 애엄마 2014/06/26 5,681
393283 냉동고 문짝용기 도움주세요. 이유식시작전.. 2014/06/26 1,281
393282 필라테스 매트와 기구필라테스 운동효과가 많이 차이나나요? 2 요가는 지루.. 2014/06/26 30,089
393281 이번 장마가 언제 올까요? 2 휴가계획 2014/06/26 1,903
393280 전교조랑 바그네 탄핵교사들은 잡으면서 수억비리 교육연구사는 1 더러운 교육.. 2014/06/26 1,340
393279 신맛없는 원두는 뭐가 있죠? 8 ㅇㅇ 2014/06/26 5,765
393278 도자기재질로 씌우는데 60이래요 10 치과비용 2014/06/26 2,613
393277 보네이도 좋은가요? dudu 2014/06/26 1,164
393276 우유1등급과 1A등급과 어떤차이에요? 커피나무 2014/06/26 1,946
393275 내일 축구, 홍명보는 이기고 대한민국은 진다. 3 16강 2014/06/26 2,434
393274 해동을 해야하는 냉동식품과 하지않는것? ㅇㅇㅇ 2014/06/26 928
393273 4~5만원 영양크림 괜찮은 거 있을까요? 3 선물 2014/06/26 2,642
393272 순비누 8 .. 2014/06/26 2,474
393271 보온도시락 보온력 높히려면 뜨건물 부었다 담으라고 하는거요.. 8 보온도시락 2014/06/26 2,422
393270 스킨 롤러 효과가 어떤가요? 4 yj66 2014/06/26 2,589
393269 먼지봉투 교체 후 청소, 청소 후 먼지봉투 교체 2 오르가니스트.. 2014/06/26 1,445
393268 강아지 키우는 분들 계란 노른자 일주일에 몇 번이 적절할까요 25 , 2014/06/26 20,614
393267 일리 캡슐 새로나온거 드시고 계시는 분 계세요??? 2 ㄴㄴㄴ 2014/06/26 4,446
393266 잠 많이 자면 확실히 키가 클까요? 13 베이글 2014/06/26 6,054
393265 의사 부부는 어떤가요? 자식들도 다똑똑하고 남부러울거 없을거같아.. 6 2014/06/26 4,899
393264 딱 이정도 였음 좋겠어요 1 2014/06/26 1,205
393263 재직자근로개발 카드.. 발급 이후 재직형태가 바뀌면 어찌되는지... 3 음... 2014/06/26 1,419
393262 욕실에 매트까는거 괜찮나요? 위메프 딜 뜬건데 사보신분? 6 동서남북 2014/06/2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