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결혼한데다 늦둥이까지 낳고 키우다보니 대화가 통하는 곳이 없네요..

라이프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14-06-16 12:41:19
큰딸때문에 사는게 사는게 아닌데 어디 풀데가 없네요..
큰애는 큰애대로 극도의 개인주의..
애아빠는 애아빠대로
가족의 소중함도 모르는
나이만 처묵은 개인주의.
그 틈바구니 속에 한창 자라나는
자유로운 영혼 여섯살 아들넘..

남들은 아빠가 너무 사랑해주겠다는둥..
큰 애가 동생 다 봐주겠다는 둥...그러는데
실상은 애아빠도 집에있으먼 tv만 보고
큰 애 한테는 단 10분도 애를 못 맡기네요..
애들끼리도 싸우고
아빠와 작은 애가 붙어 있어도 싸워요..

제또래들에게 속풀이하면
자기들은 다 키웠으니 기억도 안나는지
내 속모르는 소리나 하고있고...
애아빠가 애랑 너무 안놀아주고 tv만 본다 이런 말을 하면
우리 집도 그래~이럽니다..
여섯살짜리 있는 집이랑
고딩 대학생 있는 집이랑 같은게 아닌데...
차라리 방을 하나 내줘라고도 하는데
늦둥이 낳기 전에는 그랬었거든요.
퇴근하고도 아빠따로..딸과 저만 둘이 놀고...
근데 지금 또 그러면
꼬맹이가 너무 불쌍한듯해서
tv를 거실에 두는 것인데
애아빠는 tv가 인생의 전부인듯하네요..

저같은 케이스가 없다보니
어디 맘껏 속을 풀 데가 없네요.ㅠㅠ
IP : 1.241.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16 12:47 PM (211.237.xxx.35)

    늦둥이 낳아서 부부금슬 좋아지고, 아빠 엄마가 더 건강관리 잘하는 집도 있을테고..
    원글님같이 터울 심하게 져서 낳으니 오히려 이런 괴로움이 있는 집도 있고 그런건데..
    늦둥이에 대한 좋은 점이 많이 부각되어서 원글님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힘드시겠어요. 그렇다고 애아빠한테 육아는 엄마뿐 아니고 아빠도 같이 하는거다 라는 교과서적인 말을
    해봤자 들어먹히지도 않고요.
    그리고 큰애도 터울이 많이 졌다고는 해도..아직은 애다 보니 동생 챙길줄 모를수도있어요.
    그래도 6살이라니 힘든 시기는 다 간거에요. 조금만 더 견디세요.
    젖먹이지나 서너살 말도 안통하던 시기도 잘 버티셨잖아요.

  • 2. 늦둥이지만
    '14.6.16 1:12 PM (175.223.xxx.58)

    늦둥이던
    이른둥이던
    애키우는과정 자체가 힘든지라..

    더군다나 나이있는엄마라면
    에너지 딸릴것같아요

  • 3. 아름드리어깨
    '14.6.16 1:21 PM (118.176.xxx.218)

    친구분들 애들 나이가 중고딩이면 40대중후반은 될터인데 그때 나이 아빠들은 애들하고 놀아주는 세대가 아니에요.

    아빠들이 가정적이고 좋은 아빠 역할을 한건 오래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40대가 유아랑 뭘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고요.

  • 4. 주은정호맘
    '14.6.16 1:31 PM (112.162.xxx.61)

    우리집 둘째가 7살 아들놈인데 친구가 누나형님이 고3 고1인집이 있어요 그집엄마말로는 큰애들이 아예 작은애를 상대를 안해준대요 보니까 작은애가 애틋해서 죽더라구요 ㅎㅎ 터울있는 집은 어쩔수 없어요

  • 5. 어쨌든
    '14.6.16 1:47 PM (98.121.xxx.227)

    반가워요 저도 고딩 중등 그리고 여섯살이예요. 첫애랑 막내랑 12 살 차이. 힘든거 있어도 내발등 찍었지 하며 누구한테도 말못해요. 저는 한국이 아니라 좀더 식구들이 덜 개인주의로 살 수 밖에 없다는게 좀 다르네요. 큰애가 막내키우겠다는 소리 듣기 싫어 큰애도움을 전혀 기대 안했는데 많이 놀아주네요. 이곳은 이런 늦둥이도 많이 있어서 창피해 하지 않고요. 그게 한국과 다른점이지 싶습니다. 가끔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구구절절 힘든거 얘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부러워 하게 놔둡니다만 기력 체력 딸리는건 기본이고 심한 중압감과 죄책감 같은거에 시달릴 때 있죠. 그래도 그 생각이 다는 아니고,,, 힘이 나면 또 좋은 점도 많이 있잖아요 지쳐서 그래요. 힘들걸 다 겪어야 또 보람도 있겠죠. 좋은날이 올걸 생각하면서 힘내자구요.

  • 6. 어쨌든
    '14.6.16 1:52 PM (98.121.xxx.227)

    저도 체력적으로는 막내에게 힘을 쓰지만 온 정신은 첫째 둘째에게 다 쏟네요. 때가 때 인지라. 큰아이 때문에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하셔서....정말 큰아이도 힘들 때 이긴 하죠. 무슨말인지 십분 이해가 되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686 이런친구 이기적이지 않나요? ...... 2014/06/27 1,520
393685 깊은 들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15 nn 2014/06/27 6,899
393684 kbs사장 더센놈이 올것 같습니다-오유 4 참맛 2014/06/27 2,465
393683 '기레기'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해, 좋은 강좌 추천합니다 민언련 2014/06/27 867
393682 코스트코 처음 가는데 23 아끼자 2014/06/27 5,452
393681 남조선일보 기자 2 ..// 2014/06/27 1,480
393680 제가 말할때마다 아니라고 반박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6 2014/06/27 10,582
393679 나이 마흔에 배꼽 튀어나온것... 탈장일까요??? 5 ... 2014/06/27 2,272
393678 금요일 이군요^^ 상기임당 2014/06/27 881
393677 수영배우기엔 쫌 늦었나요? 7 사랑매니아 2014/06/27 4,000
393676 코스트코 소파 어떤가요? 1 소파 2014/06/27 2,829
393675 11번가와 롯데아이몰에서 신발을 주문헀는데 너무 늦게 와서.. 1 rrr 2014/06/27 1,436
393674 남대문시장 숭례문 상가, 아침 몇시에 문여나요? 1 숭례문상가 2014/06/27 1,122
393673 방금 끝난 박경림 두데 1 2014/06/27 2,509
393672 초 3 여자아이... 수영 개인레슨??,, 그냥 반으로 어떤게 .. 3 수영 2014/06/27 1,847
393671 남편과 여직원 출퇴근 문제 제가 예민하건지 오버하는건지 좀 봐주.. 61 ... 2014/06/27 12,599
393670 이사후 학군 후회 17 ㅇㅇ 2014/06/27 7,235
393669 오늘 강아지 이야기가 많네요 4 누리 2014/06/27 1,464
393668 쫄지마! 진실을 말하면 영웅이 되는 어이없는 시대.. 수인선 2014/06/27 1,158
393667 간단한 설문조사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ikena 2014/06/27 822
393666 신혼부부 외벌이 월150으로 생활 가능한가요? 8 ㅇㅇ 2014/06/27 5,685
393665 2006년 인사청문회 뉴스 함 보실래요? 5 // 2014/06/27 969
393664 하루라도 안걸으면 못생겨지는것같아요 4 사랑스러움 2014/06/27 2,808
393663 pt 2주차에 접어들고 있어요 , 3 헛헛 2014/06/27 2,580
393662 ‘제식구 문창극’ 대변지 된 중앙일보 3 샬랄라 2014/06/2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