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좋은 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고 이겨먹고 싶어요..|

다운튼애비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14-06-12 15:59:15

사람 좋은 척~/나는 사람 챙겨주고 되게 괜찮은 사람이야~, 그지? 요런 늬앙스로  사람 대하는 대학동기가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이랑은 놀러가거나 술자리, 장학금 정보 다 공유하면서~저만 쏙 빼놓고  안 알려주는거죠.
그래서 저는 애가 나 싫어하는구나~ 알게 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연락처도 지우고 연락도 인사도 아는 척도 안해요.

꼭 스마일친구와 저 둘이 만나면 서로 모르는척 지나가요.  지하철이나 이런데서 봐도 눈 마주쳐도 서로 쌩~
명동이나 영등포처럼 인구 많은 곳에서 서로 눈 마주쳐도 썡~하고 모르는 척 지나가거든요.

스마일친구가 저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도 못하고 시선회피하고 바닥만 쳐다봐요..  그자리를 떠나려고 애를 쓰는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을 몇번 걸어봤어요. 그래도 대답 못하고 엘리베이터 문 열리길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려요. 

꼭 사람들 많은 장소/ 자기 지인들/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있는 공간에서 단체로 대화할때는   진짜 사람 좋은척./ 자기가 챙겨주는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어요.

 스마일 : 애들이랑 술자리 불렀는데 왜 안왔어?

나 : 네가 언제 불렀는데? 난 몰랐는데?

스마일 : 왜 안왔어?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 네가 언제불렀어?? 장학금에 술자리에 단체엠티가는거 하나도 안 알려줬잖아.  나는 네가 나를 싫어하는거 알았는데?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스마일 "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냐.

나 : 덕분에 네 인간성 알게 됬으니까 고맙다야~

스마일 : 서운하고 섭섭하게 말한다.

나:너 고장난 녹음기처럼 말한다?
 

이런식으로 자기가 오히려 피해자인척 연약한척, 하는거 보고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은 전후사정 모르니까 약한척 하는 스마일 편 들어주네요?
사람들은 전후상황 파아가 제대로 안하고 그냥 쎈 사람만 욕하네요?

요런 타입 어떻게 이겨먹어요? 저는 그냥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렇게 호불호가 강해요. 사람 골탕먹이려고 노력한적도 없어요. 살다가 이렇게 구는 사람은 처음 겪어봐요.

IP : 121.18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2 4:03 PM (121.129.xxx.87)

    상대 안하고 신경 끄는게 이기는겁니다

  • 2. 상대는 님신경도 안쓰는데
    '14.6.12 4:05 PM (180.65.xxx.29)

    안달복달..신경끄삼 신세계가 열림

  • 3. 해결책은
    '14.6.12 4:29 PM (14.52.xxx.151)

    무시입니다. 내일에만 집중하세요.
    사람들은 남일에 관심없어요. 그냥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아요.
    어딜 가도 그런 사람은 꼭 있어요. 자신감 결여로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 4. 이겨 먹을 생각때문에 지는 겁니다.
    '14.6.13 12:40 AM (116.127.xxx.131)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말 아시죠?
    당사자 간에 어떤 일이 있었건 간에 쎈 놈이 욕을 먹는 건 너무 당연하죠.
    스마일 친구는 아마도 이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가봅니다.
    한 수 접어주는 게 이기는 거다... 생각하고 남들 앞에선 원글님을 그리 대하는 거죠.

    호불호가 분명한 건 나쁜 성격이 아님니다만, 손해볼 확률이 너무 커요.
    사람들 앞에서만이라도 그 성격을 감추시는 편이 스마일 친구와 대등해지는데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쎈 놈이 손해다... 원글님 잘 알고 계시네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549 말느린 초2 남아와 같이 볼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2 풍맘 2014/07/04 1,270
395548 스위스여행궁금해요 3 아줌마 2014/07/04 1,616
395547 500만원정도 하는 중고차 안사는게 차라리 나은가요? 13 중고차 2014/07/04 4,854
395546 얼마전부터 계속 물러요 화장실 2014/07/04 1,173
395545 목동 근방 소아 청소년과나 아동 상담 심리 상담센터 추천 바랍니.. 알사 2014/07/04 1,596
395544 300여명 아이들 생명보다 VIP가 중요 어이상실 4 세월호 2014/07/04 1,517
395543 우리 맞벌이 하자는 남자 찌질해 보이나요? 41 .. 2014/07/04 6,763
395542 사고당일 구조헬기..해수부장관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 3 진실은 2014/07/04 1,310
39554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04am] "관피아 말고 국피.. lowsim.. 2014/07/04 1,110
395540 우리나라 남자들은 참 인터넷을 잘 이용하는것 같아요 4 대한민국 남.. 2014/07/04 2,008
395539 얼굴 흉터 어쩌나요.. 1 아아아 2014/07/04 1,942
395538 내가 전업주부임이 한스럽게 느껴질때 34 전업 2014/07/04 12,581
395537 고추장물이 뭐예요? 6 오아 2014/07/04 3,571
395536 저도 피부 하얀 여자로 살고 싶어요 7 까만여자 2014/07/04 5,569
395535 알뜰한 전업에 대치되는 말이 머가있나요? 12 ... 2014/07/04 2,609
395534 20대초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젤 하고 싶으신가요? 13 20 2014/07/04 2,569
395533 펑합니다. 42 .. 2014/07/04 5,874
395532 동영상 찾아요 2 행인 2014/07/04 999
395531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셨나요? 13 궁금 2014/07/04 4,006
395530 노트정리에 관한책 추천해주세요 .. 2014/07/04 875
395529 보일러 아예 끄고 온수틀때만 키면 2 .. 2014/07/04 2,475
395528 불면증 수면장애엔 신경정신과? 수면클리닉? 7 피곤 2014/07/04 3,513
395527 시장에서 공짜로 물건 받는것 2 연예인들 2014/07/04 1,775
395526 대기업 vs 외국계기업 성과급?상여금? 나오는 시기 언제에요? 1 ㅃㅂ 2014/07/04 1,938
395525 [세월호 진실은]정부, 침몰 이튿날부터 '선체 인양' 준비 4 녹취록공개 2014/07/04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