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레기를 엄청나게 쌓아두고 살았다는걸 알았어요

쓰레기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14-06-11 17:21:08

저 사는 곳이 주택이라 8시 이전에는 쓰레기 봉투 내놓으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집 한쪽으로 몰아놨는데 20리터 다섯개, 50리터 세개에 100리터 세개가 쌓여있어요

20리터는 원래 집에 있던거고 버릴게 많겠다 싶어 50리터랑 100리터 아침에 슈퍼 가서 사온건데

아직 치우고 버려야할게 한참 남았어요

싼값에 세 들어 사는데라 엄청 작고 수납장 이런 것도 거의 없는데 버려야 할 것들이 막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지난 주에 옷 정리 싹 끝내놓았는데 또 옷박스가 나와서 1차로 멘붕 오고

다른 분들은 버릴까 말까 고민되는거 쟁여놓는다던데 저희 집껀 죄 쓸수도 없는 잡동사니들,

쓰레기들 밖에 없어서 2차로 멘붕왔어요

거기다 구석구석 쌓여있는 엄청난 먼지들과 더러움으로 3차 멘붕오구요 

내가 쓰레기를 이고지고 살았구나, 이렇게 더럽게 해놓고 살았구나를 제 눈으로 보고나니 

치우기 직전까지 넘 소름끼치고 눈 딱 감고 치우고 닦고 치우고 닦고 했는데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반도 다 못치우고 넘 힘들어서 누웠다가 컴퓨터 켜고 앉았어요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다시 치워야겠어요  

+ 참 봉투값 아깝다고 100리터 발로 막 밟아가면서 채웠는데 무거워서 질질 끌다가 바닥 튿어질 뻔 했어요

밖까지 이고 나를거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ㅜㅜ

 

IP : 211.209.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6.11 5:24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화이팅이에요.
    점심으로 라면 먹은 저도 잡동사니 좀 치워야겠어요.

  • 2. ..
    '14.6.11 5:25 PM (114.202.xxx.136)

    반은 하셨네요.
    고지가 곧 함락될 것 같으니 라면 드시고 커피도 한잔 하시고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 3. ..
    '14.6.11 5:26 PM (115.136.xxx.176)

    속이 후련하시겠어요~~^^깨끗하게 비워진 자리마다 좋은 기운 가득해지길 빌어드려요♥

  • 4. ㅎㅎ
    '14.6.11 5:38 PM (175.180.xxx.37) - 삭제된댓글

    희한한게 그렇게 쓰레기 싹치우고나면
    별 노력도 안했는데 살도 빠지더군요.
    그리고 공기도 변한듯한 느낌이 들어요.
    화이팅입니다.

  • 5. 저도
    '14.6.11 7:47 PM (173.172.xxx.134)

    그렇게 버릴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왜 그리 물건에 미련이 많은지...

  • 6. 복자
    '14.6.11 10:11 PM (220.73.xxx.166)

    버리면 기분 좋고 청소 편하고 굳이 청소 안해도 집이 깔끔해요
    입을 옷만 놔두고 딱딱 버리니 빨래도 옷 고르는 시간도 줄어들었어요
    예전엔 비싼 옷을 여러 계절입는 주의였는데 요즘은 몇벌 사서 입고 버리고 또 사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101 아래 글 보고 궁금해서 40대 싱글분들 2 40 2014/06/29 2,338
394100 피망하고 파프리카 하고 8 냉면 2014/06/29 2,830
394099 페이스북에 댓글을 썼는데 페이스북 주인만 볼수있나요 1 궁금 2014/06/29 1,232
394098 병상생활할때 5 화장실문제 2014/06/29 1,587
394097 직화오븐이나 생선구이기 같은것은 어떻게 버리나요? 2 .. 2014/06/29 1,800
394096 약초필링은 여드름피부에만 하는건가요? 1 ........ 2014/06/29 1,239
394095 올해 첫 물대포 등장, 청와대행 시도 22명 연행..경찰 충돌.. ... 2014/06/29 1,207
394094 국비유학생 이미지가 어떤가요? 15 ... 2014/06/29 3,397
394093 차를 즐겨 마시는데 도리어 목이 칼칼하네요. 2 도대체 2014/06/29 1,390
394092 [펌]김민준사건 전말 2 기레기들 2014/06/29 3,701
394091 쌀가루는 베이킹파우더로 안부풀어 지나요 4 햇살 2014/06/29 1,673
394090 강북쪽 학군 나쁘지 않은 곳 좀 추천해주세요 11 아짐 2014/06/29 3,917
394089 얼굴이 비대칭 6 비대칭 2014/06/29 3,050
394088 주차배려가 없는 나라..... 3 기본을 지켜.. 2014/06/29 1,926
394087 자발적 절약 놀이 해봤는데요 86 6월 2014/06/29 20,137
394086 보통 1지망으로 결정되죠? 2 중학교배정 2014/06/29 1,624
394085 ebs프리윌리를 볼것이냐 운동하러 나갈것이냐 3 영화 2014/06/29 1,612
394084 전에 010으로 대대적으로 바꾸라는 시기 있었잖아요? 2 맨날 돈 들.. 2014/06/29 2,244
394083 매실이 소화잘되게하는 이유가 4 매실 2014/06/29 3,897
394082 탁구 잘하는아이 다른운동 어떤거 잘할까요? 2 .. 2014/06/29 1,868
394081 설탕이 문제 아닌가요? 3 커피는? 2014/06/29 2,397
394080 굉장히 큰 교회에서 더욱 전도에 힘을 쓰나요?? 8 교회 2014/06/29 2,396
394079 트위터에 82의 게시글이 있어요 6 트위터 2014/06/29 1,921
394078 커피는 독극물이에요. 125 .. 2014/06/29 47,020
394077 레이져 제모기 좀 추천 해주세요. 제모기 2014/06/29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