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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로 늘 숨막히게 하던 엄마 두셨던 분?

ㅇㄹㄷㄱ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4-06-11 11:38:33

혹시 계시다면 지금 엄마와의 사이가 좋으신가요?

제가 나쁜 딸인지 아직도 매일 생각해 봅니다.

초등 등수로 기고만장하다 첫 중학교 성적표를 보고 저를 완전히 죄인으로 만드시고는

'내가 니 등수보고나니 내 꿈은 다 깨졋다. 일을 하는데 힘이 하나도 없다' 이런식으로

푸념을 하더니 집안일을 이것저것 시깁니다....그러면서 잘 못하면 (당연히 본인 만큼은 못하죠..)

그걸갖고 욕하거나 머리채를 잡습니다.

나중엔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서 첫 시험 보자 더 불같이 화내시고 실망한 티를 내셨어요.

때리진 못하니까 넌 평생 이런거나 하고 살아라고 온갖 집안일 시키곤 그걸 못한단 핑계로

머리채잡고 욕하고.

늘 이런식의 반복이엇습니다.

성적표나오는 날이 젤 무서웠고 늘 죄인모드로 살아야 했습니다. 남들 수학여행갈때 돈받아서 옷도사입고

맘대로 하는데 저는 그런 돈달라 소리가 차마 안나왔어요.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은것 보다

늘 나는 공부못하는 죄인이니까...하는 생각에 돈얘길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어요.

 

이런 세월이 흘러서 저는 엄마와 말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늘 어릴때 제가 잘하면 늘 밖에 나가 자랑하며, 쟤는 못가도 연고대는 갈 애야...이러다가 점점 자기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한 번은 너무 부담된다고 그러지말길 부탁드렷더니'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한테 그정도 기대도 못하냐' 이렇게 화내십니다.

저는 그래서 늘 자존감 낮고 제가 이정도 수준이 안되면 엄마체면에 절 인간취급이나 할까 싶은 의문이 늘 들어요.

제가 뭘 어떻게해야 지난 세월을 잊고 사이가 좋아질 수 잇을까요?

 

IP : 203.230.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6.11 2:0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겠어요.. 지금이라도 엄마가 백배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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