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좀 알아보라고 하면 세월아~ 네월아~ 이런 성격 어쩌나요??

어휴답답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4-06-09 10:32:09

전 일단 꽂히면 집요하게 찾아내고 파헤쳐서

일사천리로 화끈하게 다 알아보고 계획하고 결정하는 성격인데요.

남편은 반대로 언제까지 알아보라고 하면

대답만 응 하고는

바빠서 까먹었다고 꼭 기일을 못지키는데요.

그러다보니 남편이 알아서 다 처리하고 해결해주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고..

어쩌겠어요. 자꾸 남편한테 그거 어떻게 됐냐.. 아직이냐.. 하면

자기가 까먹고는 오히려 성질을 내요 고만좀 채근하라고..후..

그래서 결혼후 제가 거의다 알아보고 정리해서

남편한테 알짜배기 정보만 알려주고 결정을 같이 하거나

사소한건 제가 알아서 결정하는데요..

문제는 남편도 같이 결정해야 하는일의 경우

제가 다 알아보고 말해주면

믿지를 않고.. 입꼬리가 한쪾으로 씰룩 올라가서

흥~ 칫! 니가 이미 그게 그렇게 하고 싶어서 좋은 얘기만 하는군?

내지는..

좀더 알아보고 결정하지 왜이렇게 급하냐고 타박입니다.

아니 제가 알아볼만큼 알아보고 말한거고

그러는동안 자긴 뭐하나 알아본것도 없고..

정말 저럴때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이번에도 또 이런일이 있어서.

내가 얘기한것에 대해서 따로 알아보고 다시 얘기하자 했는데..

남편말론 오늘쯤 관련자랑 통화해겠다 했는데..

집에 관련서류 고대로 놓고 출근했네요.. 후유..

오늘도 그냥 지나갈꺼 뻔한거죠..

그래서 제가 또 내일은 꼭 알아보라하면 성질 버럭 낼테구요..

부부다보니깐 저한테도 손해가 오는 일이라 마냥 남편이 알아서 하길 손놓고 기다리기도 그렇고..

언제까지 처리하겠다고 하고 싹 까먹고 몇번이나 자꾸 채근하게 만드는데..

이거 어떻게 고치는 방법 없나요??

(그러면서 자기 핸드폰 바꾸는거나 컴퓨터 바꾸는거나 회사일은

총알같이 알아보고 일사천리로 해결하더라구요...)

 

아예 결정권을 저한테 일임을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서 새빠지게 다 알아보고 알려주면 꼬투리만 잡고 툇자만 놓으니..

내가 직장상사랑 결혼을 한거같은 기분일때가 자주 드네요..ㅠ

IP : 61.74.xxx.24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073 직업군인 가족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구해요. 4 첫날처럼 2014/06/22 3,211
    392072 몸살나시거나, 피곤하고 입 맛 없을 때 보양식(?) 뭐 드세요?.. 23 무무 2014/06/22 6,724
    392071 그냥 지나간 일들이 부끄럽고 창피할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 2014/06/22 2,397
    392070 살이 안빠지고 붓는40대 14 살? 2014/06/22 5,537
    392069 (잊지 말자) 영어 한문장만 봐주세요~~~ 4 중2 2014/06/22 1,253
    392068 오늘 낮 2시15분 ebs에서 영화 시네마천국 하네요 3 그네아웃 2014/06/22 1,833
    392067 전기압력밥솥 쿠첸? 쿠쿠? 어느게 좋은가요? 4 맛있는밥먹고.. 2014/06/22 7,447
    392066 효모가 올리고당도 먹나요? 3 술빵 2014/06/22 1,511
    392065 처방약 먹고 알러지 생겼는데 언제 나을까요? 4 후아 2014/06/22 1,447
    392064 처음엔 잘 섞이고 인기좋은데 10 55 2014/06/22 3,668
    392063 남초사이트에서 여자가 가장 귀여울때가 35 남여 2014/06/22 20,310
    392062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 2014/06/22 1,177
    392061 명세빈씨 요새 뭐하고 사나요 ? 5 ... 2014/06/22 5,906
    392060 남자가 생리한다면 (링크유) 1 니들도해봐 2014/06/22 2,293
    392059 잠이 자꾸 늘어요 1 꿈나라 2014/06/22 1,501
    392058 가나vs독일전, 메시 결승골 보셨어요? 16 새벽축구 2014/06/22 4,659
    392057 혹시 속이 계속 미식거리는건 왜 그럴까요? 4 푸르른물결 2014/06/22 2,361
    392056 프랜차이즈 가게 잘 넘기신분 있나요? 가게 2014/06/22 1,881
    392055 무자식.. 나중에 장례는 누가 12 하던가요? 2014/06/22 7,699
    392054 많은 사골국 음식 활용 7 친일파들 싫.. 2014/06/22 2,158
    392053 천도복숭아 맛있는곳 2014/06/22 1,376
    392052 박근혜, 레임덕, 지지층 마음도 못 읽는 대통령 1 추천 칼럼 2014/06/22 2,193
    392051 지금 당근케익 만들고 있어요. 4 맛있을까? 2014/06/22 2,150
    392050 자주듣는 말인데요~ 15 ... 2014/06/22 4,150
    392049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사회적 파장 클 듯 27 아이 2014/06/22 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