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 제발 무능한 처남이나 동생 꽂아 놓지 마세요

에휴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4-03-06 17:58:05

거래처 중 하나에 사장 처남이 꽂혀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갑이고 그 회사가 을인데

이 사장 처남은 자기가 갑인 줄 알아요.

진짜 갑회사인 줄 아는지 진상이 장난 아니라서,

저희 회사에도 그렇지만 다른 회사에도 사장님이 몇 번 사과하러 오신 적 있습니다.

내보내라고 했더니

대학 졸업하고 어느 회사에도 들어가서 한 달을 못 버티고 나온 놈인 데다가

자기 부인이 귀여워하고 아끼는 동생이라서

그것 때문에 부부싸움도 엄청나게 한답니다.

그래도 더 이상 안 되겠는지 이번달 안으로 내보내고

차라리 월급 줄 돈을 용돈으로 주겠답니다.

 

이 진상은 거래처와 회의할 때

저희가 갑이니까 당연히 업무 진행상황 체크하러 가는 건데도

의자 뒤로 몸 기대고 앉아서

알려줄 수 없답니다. 회사 내부 사항을 왜 알려달라고 하네요? ㅋㅋ

변경사항 전달하면 변경 못 해 준답니다.

왜 처음부터 그렇게 주문하지 지금 바꾸냐, 장난으로 일하냐.....

이게 '하청업체' 직원이 하는 말입니다. ㅋㅋㅋ

 

근데 보면 이거 하나가 아니에요.

다른 회사들도,

정말 능력 있는 친척을 스카웃 형태로 데려온 게 아니라면

빌빌거리고 노는 인간을 낙하산 식으로 친척 회사에 꽂아넣으면

이때부터 그 인간은 자기가 사장인 줄 알고, 거래처를 다 눈 아래로 내려다 보더군요.

 

82쿡분들 회원 여자분들 중에 자기 형제가 빌빌거리는 백수라면

남편 회사에 꽂아넣으실 꿈도 꾸지 마세요.

같이 망하는 거에요.

지들이 사장인 줄 알고 매부 우습게 보고 회사 말아먹어요.

 

IP : 114.207.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6 6:04 PM (117.111.xxx.179)

    저희 남편 회사에는 사장 아들, 딸, 처조카, 처조카 마누라 까지 근무하더군요.
    딸이 경리보는데 일도 못하면서 부사장을 깔아뭉게서 사무실에서 싸우고.. 아주 가관임.

  • 2. 가족회사는
    '14.3.6 6:15 PM (180.65.xxx.29)

    망하자고 하는거죠 처남이라 믿을수 있다 하다가눈...

  • 3. --
    '14.3.6 6:47 PM (87.179.xxx.201)

    알아서 곧 망하겠죠.

    회사가 잘 되려면 사람을 잘 써야하는디.

  • 4.  
    '14.3.6 9:46 PM (114.207.xxx.36)

    211님, 자르라 마라한 게 아닙니다.
    저희 회사에 죄송하다고 사장님이 머리 숙이러 오셨을 때
    너무 힘들어하시고 괴로워하셔서 내보내시는 게 어떠냐고 했던 겁니다.

    그게 갑질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하청을 준 겁니다.
    그 일이 제 기간에 끝나지 않으면 저희도 엄청난 손해를 봐요.
    그런데 하청 회사에 그 일을 망치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럴 때 그 하청회사에 그 직원을 빼라고 말 못할까요?

    더군다나 인사에 관여한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내보내시고 다른 사람에게 일 맡기는 게 더 낫지 않냐고
    위로해 드리며 이야기한 겁니다.

    저 정도로 일하면 갑회사에서 그 직원 빼지 않으면 같이 일 못한다는 말 흔히 합니다.

  • 5.  
    '14.3.6 9:48 PM (114.207.xxx.36)

    211.234님 // "가족이든 아니든 이상한 직원 고용해 회사 말아 먹든 말든... 어디까지나 그건 그 회사 사장 재량이고 권립니다."
    라고 하셨는데
    회사 말아먹는 거야 그 사장 마음이죠.
    갑회사에서 하청 준 일을 말아먹는 것도 사장 마음인가요?
    아니죠.
    갑회사에서는 일을 맡겼고 제 시간 내에 제대로 하도록 계약한 건데
    그 직원 하나 때문에 계약 어그러져서 갑회사가 손해 보면
    그 금전적 손해와 사회적인 손해를 을 회사가 어떻게 보상합니까?
    그러니 당연히 그런 일 없도록 사전에 체크하는 걸
    하청업체 직원이 거부합니다.
    그 일로 사장이 머리숙이러 다닙니다.
    이에 대해 갑 회사는 아무 말도 하면 안 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534 김연아, 디스패치에 법적 대응.."사생활 침해·당사자 .. 3 파파라치 걸.. 2014/03/10 2,613
360533 대학 재학생에게 음악레슨 신청하는게 불법인가요. 해보신분~ 2 . 2014/03/10 509
360532 화병이 있다네요. 치료하려면~ 3 에구 2014/03/10 2,267
360531 눈밑지방재배치 1달후 다크서클??? 2 000 2014/03/10 2,776
360530 아파트 테라스형 저층(남향) vs 로얄층(동향) 8 아파트 2014/03/10 4,836
360529 저 버스폰~~ 8 폰폰 2014/03/10 1,143
360528 하루 행동이 그 또래 평균인가요? 4 타블로네딸내.. 2014/03/10 2,443
360527 뒷담화 좋아하시는분들 조심하셔야겠어요 5 ... 2014/03/10 4,360
360526 암을 극복 할 수 있는 소식이라는군요. 24 우리는 2014/03/10 3,879
360525 함익병 7월 재보선 간보고 있나보네요. 14 아마 2014/03/10 2,985
360524 치즈중독 4 치즈 2014/03/10 1,218
360523 제주도 사조리조트 가보신분 있나요? 제주도 2014/03/10 3,669
360522 안방에 놓을 tv샀어요 4 2014/03/10 1,402
360521 대학원 학생들사이에서 매달 2만원씩 걷어요.. 5 궁금이 2014/03/10 1,543
360520 극세사 이불 언제까지 덮으시나요? 2 궁금 2014/03/10 1,248
360519 새누리 김진태 ”정미홍 출마에 겁먹어 합당하는 것” 11 세우실 2014/03/10 1,175
360518 82예전글 찾아보니 함익병 찬양글 역시나 ㅋㅋ 1 ㅇㅇㅇ 2014/03/10 1,213
360517 집들이 했더니 휴지가 너무 많아요. 어찌 쓰나요 14 2014/03/10 2,900
360516 아이허브 결제금액보다 몇 천원씩 더 빠져나갔네요~~ 4 ... 2014/03/10 2,242
360515 전남 여수 갈건데 맛집이나 여행지요~ 4 쌍둥맘 2014/03/10 1,966
360514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 2014/03/10 467
360513 조중동, 종편.. 재승인 반대 서명운동시작되었네요 5 귀태들OUT.. 2014/03/10 452
360512 함익병 의사가 돈버는게 왜? 독재가 왜 나쁜가? 11 함익병 2014/03/10 3,470
360511 책 있냐고 썼다가 판매글이라고 강제삭제 당했던 사람입니다. 2 mm 2014/03/10 795
360510 잘몬된일 후회를 계속해요ㆍ꼼꼼성격 1 ㄱㄷㅊ 2014/03/10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