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이 '미자'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죠... 뭔가 심리학적으로 연구하고픈 캐릭터.
그리고 사랑과 야망 끝날 때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미자가 여전히 괴롭고 슬퍼하면서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고 아프면서 감동적이라고 해야하나...
이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현 작가가 좋아져버렸어요.
그런데 미자의 슬픔과 고통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드라마를 꼼꼼히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제가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이 '미자'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죠... 뭔가 심리학적으로 연구하고픈 캐릭터.
그리고 사랑과 야망 끝날 때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미자가 여전히 괴롭고 슬퍼하면서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고 아프면서 감동적이라고 해야하나...
이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현 작가가 좋아져버렸어요.
그런데 미자의 슬픔과 고통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드라마를 꼼꼼히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현실이죠.
미모를 타고난 가난한 시골 사진관집딸인데 사랑하는 남자인 태준은 냉철하고,
태준모는 자기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영화로 성공하긴 하지만 첫 남편은 일찍 죽고...
나중에 나이들어 태준과 결혼하지만 여전히 자기를 무시하는 태준모와 태준의 냉철한 성격
점점 주연에서 밀려나는 나이든 여배우의 삶 뭐 이런것이겠죠. 욕망이 적당한때에 타협이 되었다면
행복한 미자였을텐데..
예전 차화연판 미자만 생각나는 세대라서 ㅠ
어릴때 기억이지만 미자는 가난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였던것 같아요
유일하게 사랑을 주고 받던 대상이 남성훈인데
그 어머니한테 거부당하고,거부당하는 이유도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듯...
미자가 성폭행 당하는걸 그 엄마가 봤을겁니다
재혼을 했어도 가지고 싶은건 못 갖는 상황이었죠 ㅠ
미자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오빠가 무슨 전쟁인가-월남전인가?에서 죽은 후 차라리 니가 죽었어야했다는 부모의 폭언을 듣고 자라요. 자존감은커녕 심각한 자기비하와 우울감을 가지고 자라지만 한편 뜨거움과 거칠것없는 단순함도 같이 있는 복잡한 성격이에요. 등장인물의 모든 성격을 복합해놓은듯한
태준?네 집의 빚을 미뤄주기위해 평소 자기를 첩으로 삼고 싶어하던 고리대금업자에게 부탁하러갔다가 겁탈당하죠.
나중에 태준이 미자와 결혼하려하자 태준모가 그 사실을 비겁하게 이용해요
너 몸은 괜찮은거냐?
미자는 그런 태준모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서 태준에게 어떤 이야기도없이 감독이랑 결혼해버려요.
당신이 금쪽같이 여기는 당신 아들이 당신이 버러지처럼 여기는 나로 인해 어떤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는지 봐라 하는 심정으로요.
그 이유밖에 없어요. 감독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건 다 가지면서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아마도 어린 시절의 애정결핍과 트라우마때문인 듯 때문에 늘 우울하고 주변을 힘들게 하는 여자 인거 같아요
세번결혼하는 여자에 나오는 여배우역이랑 그 내용은 달라도 항상 술 달고 살고 흐느적거리고 울고 하는게 비슷해요. 제가 본 미자역은 한고은..세결여 배우랑 이미지도 비슷해요. 전 김수현 드라마서 그리는 여배우역이 다 저래서 톱급 여배우들 몇몇은 저리 비현실적이고 우울증에 쩔어 사나 싶어요
저는 미자보다도 그 둘째며느리 캐릭이 뭐랄까 안타까워요. 둘째 아들 혼자 좋아해서 어떻게하다 임신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냉랭한 남편 때문에 방황하고 친정부모 안타까워하고 집 나갔다고 돌아오니 남편은 과수댁이랑 재혼해있고 애들이랑 재미나게 잘 살고 있어 자길 좋아하는 이상한 놈이랑 두번째 결혼했는데 또 불행.. 미자가 한고은이었던 시설 추상미역할이요
김수현이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6464 | 캐시미어 코트 색 여쭤보려구요.. 4 | 고민 | 2014/01/24 | 2,200 |
346463 | 에이, 송강호씨가 잘못했네~~~!!!! 60 | 동영상봤는데.. | 2014/01/24 | 18,775 |
346462 | 동경 날씨.. 2 | 출장 | 2014/01/24 | 1,194 |
346461 | 6학년 수학질문입니다.... 4 | .... | 2014/01/24 | 793 |
346460 | 썬크림 왜이리 눈이 따가운가요? 6 | 궁금 | 2014/01/24 | 5,596 |
346459 | 에이미, 수상한점 15 | 62687 | 2014/01/24 | 14,452 |
346458 | 시어머니 갑자기 연락없이 급방문 3 | 아이고 | 2014/01/24 | 2,470 |
346457 | 발목 체외충격파 치료 비용 문의드립니다. 8 | 조언구해요... | 2014/01/24 | 42,573 |
346456 | 주민등록클린센터 1 | 이런!!! | 2014/01/24 | 944 |
346455 | 도와주세요 아이가 악성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았어요 29 | 나는엄마다 | 2014/01/24 | 16,112 |
346454 | 전복 구워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손질?? | 2014/01/24 | 6,116 |
346453 | 싱크대 개수대 두개인데요.. 하나는 막고 하나만 쓰는건 어떨까요.. 2 | ,,, | 2014/01/24 | 856 |
346452 | 설 보낼때 몇일 집을 나가있어야 되는데요,,,어디에 가있는게 좋.. 2 | ,, | 2014/01/24 | 1,131 |
346451 | 김장김치 보통 몇달가죠? 12 | ㅇㅇ | 2014/01/24 | 2,735 |
346450 | 남편들 해외로 골프치러 많이 가나요? 25 | .. | 2014/01/24 | 3,895 |
346449 | 연극티켓주는 간단한 이벤트인데 참여자가 별로 없길래 한번 올려봅.. | gosoal.. | 2014/01/24 | 626 |
346448 | 인강과 학원 5 | 예비고1맘 | 2014/01/24 | 1,401 |
346447 | 판사가 나이트 댄서랑 결혼 한거 보다 더 놀랄만한 일. 29 | @@ | 2014/01/24 | 16,436 |
346446 | 열받아서 케익 한통 사서 숫가락으로 퍼먹었어요 8 | ... | 2014/01/24 | 2,303 |
346445 | 전문대학 간호과 VS 윤리교육과 15 | 조심히 여쭤.. | 2014/01/24 | 3,077 |
346444 | 김성경다시 봤네요 46 | 어제 | 2014/01/24 | 22,598 |
346443 | 서강대부근 4달 월세얻을려면 부동산 114 이런곳 들어가봐야하나.. 1 | 월세 | 2014/01/24 | 874 |
346442 | 오늘 마감이라해서 알려드려요 6 | 혹시참여? | 2014/01/24 | 2,045 |
346441 | 우와 요즘 시판 만두 최고네요 31 | 냠냠 | 2014/01/24 | 15,968 |
346440 | 요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4 | T.T | 2014/01/24 | 1,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