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만 보는 단어나 표현들. 사투리? 개인어?

단어 조회수 : 2,818
작성일 : 2014-01-16 02:37:24
근천은 문학작품에서는 본 거 같은데 유독 이곳에서는 '근천스럽다'라는 형용사로 많이 쓰이는군요. 

사전에는 사투리라고 되어있는데, 많이들 쓰시는 단어인가요?

그리고 '입성'이란 단어도 여기에 와서 처음 봤어요.

'입을 대다'는 말을 '참견을 하다'든가 '언급하다'로도 잘 쓰시더군요.

'~하느라고'를 '~하느냐고'라는 쓰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따뜻하다'를 '따숩다'라고 하는 것도. 

또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사투리일까요? 아니면 요즘 변형된 말들일까요?

그리고 집에서만 쓰는 표현들 있으세요? 

저희집 어른들은 '사풍스럽다'는 말과 '출반좌하고 나선다'는 말을 많이 쓰세요.

그런데 밖에서는 저런 표현을 쓰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IP : 211.192.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로에
    '14.1.16 3:46 AM (67.173.xxx.233)

    그러게요. 주변에서는 한번도 듣지 못한 이상한 표현들을 보게 되네요.
    얼척없다라는 쓰임도 여기서 알게 되고 (그동안 어이없다 어처구니없다 란 말만 들어왔는데 말이죠) 얼집 문센도 여기서 알게되고 - 윰차란 표현도 넘 이상했어요.
    제일 이해안되고 이상했던 어휘은 입을 대다 라는 표현이었는데요. 혹시나 싶어 사전까지 찾아봤는데 관용구는 컵에 입을 대다 이런거지 참견하다는 뜻은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 2. ===1
    '14.1.16 4:47 AM (217.84.xxx.187)

    뻘쭘은 96학번인 제가 대학 시절부터 많이 듣고 쓰기도 했던 말인데요? 무안하다는 의미.
    서울토박이. 대학도 서울.

    입성은 옷차림으로 알고 있어요. 서울서 나고 자란 울엄마도 쓰시던데. 60중반이심.

  • 3.
    '14.1.16 5:49 AM (223.62.xxx.10)

    "시적허용"아닐까요?ㅋ

  • 4. 입성은
    '14.1.16 6:32 AM (183.100.xxx.240)

    어릴때 듣던말이고
    나머진 일상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말이예요.

  • 5.
    '14.1.16 6:46 AM (112.153.xxx.137)

    근천스러운 , 입성 이런 것은 책에서 흔히 보이는 단어들이라
    어색하지 않았어요

    입을 대다는 경상도 사투리인 거 같아요
    경상도에 이사와서 듣게 된 단어입니다

  • 6. --
    '14.1.16 7:33 AM (217.84.xxx.187)

    입을 대다는 표현 처음 보네요. 지방에서 서울 올라온 친구들도 많았는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강원도....아무도 쓰는 거 못봤어요.

  • 7.
    '14.1.16 7:39 AM (211.36.xxx.87)

    뻘쭘하단말은 아주 많이 쓰는 말인데
    나머지 원글님이 쓰신 표현들은 처음봐요
    입댄단말은 여기서 본거고

  • 8. ....
    '14.1.16 7:59 AM (110.70.xxx.94)

    원글님 댁에서 쓰는 두 단어는 처음 들어봅니다만
    그외는 자주는 아니라도 종종 쓰는 것들입니다.
    예전에도 입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다고 어떤분이 쓴글을 봤는데 그때 깜짝 놀랐습니다. 사투리도 아니고 책을 너무 안읽거나 아님 얘기하는 사람이 가족밖에 없나 생각했습니다.

  • 9. 난 뭐지?
    '14.1.16 9:38 AM (121.160.xxx.196)

    다 아는 단어이고 사용하는 말인데요.

    입성이 속된 표현인가요? 입성은 그냥 옷차림 아닌가요.
    입을 대다는 언급하는데 시비조?
    근천은 천박스럽다
    뻘쭘은 난감하다
    얼척없다는 어처구니 없어서 기가 막힌다

  • 10. 40대
    '14.1.16 9:47 AM (60.241.xxx.177)

    입성, 입을 대다, 근천스럽다, 얼척없다, 다 어디선가 듣거나 본 표현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을 만난적은 없어요. 저도 82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요. 아이를 " 놓다" 는 아예 처음 들었어요. 좀 옛날 표현이거나 지역적 특색이 있는 표현이라 그런것 같아요.
    뻘쭘은 비교적 젊은 세대( 30-40대)부터 쓰기 시작한 속어라 많이 들어봤고요.

  • 11. 저도
    '14.1.16 9:48 AM (211.202.xxx.18)

    다른단어들은 알겠는데 원글님 집안에서 쓰시는 단어들은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이네요.

  • 12. ㅎㅎㅎ
    '14.1.16 10:00 AM (211.36.xxx.10)

    입성이나 근천스럽다는 고등학교때 대입 언어영역 준비하면서도 보던 단어인데요? 왜 한번도 본적이 없을까나~~~

  • 13. ㅎㅎㅎ
    '14.1.16 10:04 AM (211.36.xxx.10)

    출반좌나 사풍은 한자어일거 같아서 뜻을 어렴풋이 짐작은 했네요

  • 14. ....
    '14.1.16 10:07 AM (180.71.xxx.75) - 삭제된댓글

    입성은 자주 들어보거나 책에서라도 많이 본 말인데요.
    입성이 좋다. 먹성이 좋다. 이런 말 안쓰나요?
    따숩다, 하느냐고ㅡ 이건 사투리같구요.
    사풍스럽다 출반좌하고 나선다.. 이건 진짜 첨들어봐요.

  • 15. ㅎㅎㅎ
    '14.1.16 10:19 AM (211.36.xxx.10)

    헤겔만 읽어서 모르시는줄 ㅎ 알고보니 지식있는 계층이라, 알면서도 사용을 안하는군요. 근데 님이말한 그 뉘앙스때문에 쓰기도 하는거죠. 그리고 레벨, 지식있는 계층 이런말 쓰는게 더 이상해보여요 ㅎㅎ 님이 정의한 지식있는 계층은 뭔가요???

  • 16. ㅎㅎㅎ
    '14.1.16 10:26 AM (211.36.xxx.10)

    저 단어를 대체할만한 중립적인 단어들도 궁금하구요. 어짜피 부정적인 의미를 전달할때 쓰는 말인데, 중립적이면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런 것들이 사어가 되야할 이유가 있나요?

  • 17. ㅇㅇ
    '14.1.16 10:59 AM (112.149.xxx.61)

    첨 들어본다는게 더 이상해요
    따숩다라는 말
    뻘쭘하다라는 말
    모두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많이 쓰이는 말들

    나머지 말들은 직접 사용하는 걸 들었다기 보다
    문자로 많이 보아온 말들인데요

    원글님 댁내에서 쓰는 말들은 정말 첨 들어보는 말들이네요

  • 18. ㅇㅇ
    '14.1.16 11:06 AM (211.36.xxx.10)

    네. 비가 근천스럽다. 아이유가 근천스럽다 이런말은 잘못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 비난댓글을 달았는데요..
    천박하다는 단어도마찬가지겠죠??? 저는 입성이나 근천이나 적절하게 쓸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저 단어들 자체로 여러 말들을 언급하셨네요.지식층,레벨.. 편견이 있을거라는 편견까지 드러냈으면서,
    계급이 없는 사회에서 쓰는거 자체가 천박하다.?
    앞뒤가 안맞는거 같지 않나요???
    게다가 님도 천박이라는 단어는 쓰고 있잖아요.
    남들도 그럴때 천박(근천)하다는 말을써요.
    일부가 남을 비하하려고,잘못 쓰는거겠죠.
    그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령 발가락 다이아한테 천박스럽다말고 더 어울리는 단어가 있나요?

  • 19. 언어
    '14.1.16 12:02 PM (211.192.xxx.132)

    전 입성과 입을 대다는 표현은 글쓴 분 나이가 추측돼요.

    그리고 뻘쭘하다는 저도 많이 접하는 말인데 '따숩다'는 주위에 쓰는 사람이 없어요. 사투리라선지.

    사투리나 속어, 개인어를 말로 하는 건 괜찮은데 글로 나타내는 건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가령 업무 이메일에 '생뚱맞다'라고 쓴 걸 보면 깜짝 놀라게 되죠.

    '겁나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마무리 인삿말을 쓴 사람도 봤어요.

    기업 인사담당자 말로는 자기소개서에다도 속어나 통신어,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 20.
    '14.1.16 12:05 PM (14.52.xxx.59)

    근천 ,입대다,입성은 박완서 소설에 자주 나오는 말이고
    뻘쭘은 김원우 소설에 니와서 알게됐는데 요몇년사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시더라구요
    작가중에서도 사전 뒤져가며 단어 찾아가며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 21.
    '14.1.16 12:15 PM (39.121.xxx.190)

    전 삼십 중반 경상도 사람.
    뻘쭘은 아주 자주 듣던말이고 입을 대다도 여기서는 자주 써요.
    입성이나 이런말은 저도 책으로 접한 말이고요.

    인터넷에서 유독 더 쓰이는 말이 있고 사투리가 오히려 확대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28 카드 도용당했는데 어떡하죠 11 ... 2014/01/26 4,150
346927 부산 간 안철수 "고향 부산이 새정치 교두보 되어 달라.. 5 탱자 2014/01/26 1,347
346926 해표 올리브유 냄새 거북한거 저만인가요? 11 ㅇㅇ 2014/01/26 4,213
346925 미국박사하고 2억이 말이되냐고 하는데요 4 미국박사 2014/01/26 7,000
346924 친정 아버지랑 통화.. 1 아기 2014/01/26 1,243
346923 ‘노 변’은 다방에 전화를 걸어 커피를 시켜 놓고는 열변을 토했.. 8 우리는 2014/01/26 2,616
346922 배추김치(겉절이)맛있는 설렁탕집 추천해주세요. 맹랑 2014/01/26 935
346921 영국에서 하는 언어연수는 4 궁금맘 2014/01/26 1,547
346920 슈퍼맨 사랑이는.. 37 .. 2014/01/26 17,415
346919 오늘 개그콘서트에 댄수다 끝났나요? 4 에효 2014/01/26 1,326
346918 요즘에도 백화점가면 마담뚜들이 많아요? 1 ,,,, 2014/01/26 3,453
346917 왜 전화를 안받는거냐고!~ 4 신경질내는 .. 2014/01/26 1,804
346916 글 지웁니다. 댓글 감사 드려요 45 봄날 2014/01/26 12,191
346915 일산에 깨끗하고 시설좋은 찜질방 추천부탁해요 4 찜질방 2014/01/26 7,135
346914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본 31살 아기엄마...뭘해야할지... 4 2014/01/26 2,974
346913 3일 정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11 .... 2014/01/26 4,057
346912 가습기석회화된 부분 괜찮나요? 3 조아~~^^.. 2014/01/26 1,768
346911 아하 감자 만두랑 동원 감자만두 둘다 드셔보신 분 계세요? 6 ㅇㅇ 2014/01/26 2,365
346910 왕가네스포대본진짜일까요(스포지움) 8 스포대본있음.. 2014/01/26 5,149
346909 왕가네에서요 수박이 이혼한거 9 우주 2014/01/26 4,840
346908 핸드폰 보조금 규제 하지 말아주세요. 7 대딩맘 2014/01/26 1,156
346907 일본여행 20 그리움 2014/01/26 4,081
346906 스테이크용 소고기 활용법 없을까요? 7 스테이크용 .. 2014/01/26 1,860
346905 결국 이휘재네 보행기 논란 저런식으로 잠재우는군요. 45 흐음 2014/01/26 98,922
346904 중대부근 투룸구하는데요.. 1 걱정맘 2014/01/26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