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도 부모님에게 맞고 삽니다.

힘들다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4-01-03 13:07:42

어릴 때부터좀 심하게 맞았는데 나이들어도 달라지는 건 없고 오히려 더 끔찍스럽게 때리네요.

어제도친구 만나서 술 좀 마시고 12시 좀 넘어서 집에 들어갔더니 1m짜리홍두깨를 꺼내놓고 기다리다가 저 들어가자마자 달겨들어서 마구잡이로 때리네요. 머리 끄댕이 잡고 끌고다니고벽이나 가구에 퍽퍽 머리 찧고 목 조르고 발로 밟고..

예전엔그래도 좀 심하게 때리긴 해도 잘못했어 안했어, 어? 이런식으로타이밍이 있게 때렸는데 이젠 그냥 죽어죽어 이러면서 마구잡이로 끌고다니고 밟고.. 점점 더 과격해지네요.

예전에는아빠가 엄마를 말려줬는데 어느샌가 아빠도 가세해서 같이 때려요.

폭력이란게 그런가봐요. 한번 하기 시작하면 폭력을 한다는 걸 합당화하고 점점 맘편하게 행사하고.. 더 강하게 하고 그러고도 양심의 가책을 못느끼고..

조금 아까도전화해서 당당하게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집에 들어와서 얘기 좀 하자고. 

솔직히 제가 무슨 말을 하고싶겠어요? 상대도 하기 싫은데.


직장도있고 나이도 좀 있으니 그냥 옷가지 몇벌 들고 나와서 혼자 살려고요.

그럼 또회사까지 따라와서 행패를 부리겠죠.

근데 그런게무서워서 계속 붙어 사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싼 월셋방하나 구해서 나가야겠어요. 돈에 쪼들려도 지금보다 행복할 것 같아요.

IP : 123.143.xxx.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r
    '14.1.3 1:10 PM (222.103.xxx.248)

    급하게 구하면 힘드실듯.. (가전등 쟁이기도..)

    고시원이나 고시텔로 가세요

  • 2.
    '14.1.3 1:11 PM (112.151.xxx.165)

    독립하세요 왜맞아요? 아무리죽을죄를 지었어도 맞을만해서 때렸다는건 없어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감정조절못해서 때리는경우가 간혹있어도 상습적인건 곤란하죠

  • 3. ㅇㄷ
    '14.1.3 1:19 PM (203.152.xxx.219)

    어휴 미친부모 아냐.. 다 큰 딸을 왜 때려요.. 돌았나.
    저도 자식 다 컸지만 저런 부모는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어서어서 나와서 독립하세요.
    고시텔이나 여성전용 원룸 알아보세요.

  • 4. ...
    '14.1.3 1:24 PM (218.156.xxx.195)

    독립하세요.
    저 대학졸업식 한 다음날 바로 독립했습니다.
    대학은 제 손으로 벌어서 다녔구요.
    대학때 모은 돈으로 보증금하고 월세 구해 나왔습니다.

  • 5. ㅠㅠ
    '14.1.3 1:41 PM (112.161.xxx.97)

    이건 그냥 학대수준인데요??
    얼른 도망치세요

  • 6. 저기요
    '14.1.3 1:53 PM (175.200.xxx.70)

    저는 님도 걱정이지만 나중에 님 아이가 더 걱정이네요.
    폭력이 되물림 되더라구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두 부모에게 사랑 못받았지만 내 아이만은 나같은 슬픔 안겨주기 싫어 무척이나 노력해요.
    지금 아이들과 잘 지내는데 애들이 행복해하니 저도 삶이 즐겁구요.
    가정도 화목해요.
    꼬옥 좋은 남편 만나서 사랑 받고 사시길 빌어요.^^

  • 7. ....
    '14.1.3 1:59 PM (112.220.xxx.100)

    진작에 독립..
    그리고 부모님은 정신적으로..치료받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 8. 흠.
    '14.1.3 3:45 PM (59.25.xxx.110)

    우선 토닥토닥,,
    에휴...
    진작에 독립 준비하셨어야죠..
    힘들더라도 너무 급하게 나오시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해서 독립하세요.
    회사 찾아오면 쌩까시고요.

  • 9. ..
    '14.1.3 4:00 PM (118.221.xxx.32)

    경찰에 신고해서라도 벗어나세요
    집 구해도 알리지 마시고요

  • 10.
    '14.1.3 4:45 PM (221.158.xxx.87)

    그건 맞고 산다고 표현하기도 뭐하네요.... 심한 폭력이네요.. 머리를 벽에 찧는다니... 부모님이 조폭도 아니고 넘 심하십니다. 바로 나오세요...죽을 죄를 지었어도 부모가 자식에게 할 짓이 아니네요..

  • 11. ...
    '14.1.3 5:07 PM (119.196.xxx.178)

    이건 정신병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그야말로 사랑의 매..... 평생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도 아니고
    부모가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
    그리고 정신병은 전염됩니다.
    엄마, 아빠..... 빨리 안 도망치면 님도 그렇게 돼요.

  • 12. ...
    '14.1.3 5:09 PM (119.196.xxx.178)

    그리고 그럴때는 경찰에 신고하세요
    지금도 병원가서 상처랑 다 진단서 남기세요
    경찰에 신고하시고.
    이건 정신병으로 다뤄야 합니다.
    공권력이 개입하면 병이 좀 순해집니다.

    일단 살고 봐야죠. 고시원으로 당장 나가고요. 연락 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170 아기엄마들,명절에 애기데리고 가시나요? 5 독감유행 2014/01/31 1,255
348169 명절논란 종식시키는 법 11 우주 2014/01/31 2,285
348168 조경* 이 얍삽한 놈을 어째야 할까요? 6 새누리로 가.. 2014/01/31 2,205
348167 강원도 시골서 영어공부할수있는 방법점 알려주세요~ 51 영어 2014/01/31 3,965
348166 이성과 영혼과 마음이 잘 통해서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 많을까요?.. 5 사랑이란 2014/01/31 3,269
348165 사이버대학졸업도 일반대학처럼 학사인정 되나요? 4 대학 2014/01/31 4,191
348164 고 이은주씨 매력에 풍덩빠진 드라마 불새 11 불새 2014/01/31 4,930
348163 커피 어떻게 줄일까요? 11 커피의존증 2014/01/31 3,682
348162 알자지라 ‘대자보’는 사회 불안과 불만 알리는 시금석 1 light7.. 2014/01/31 722
348161 결혼했는데 친정큰집설 안온다고 난리난리.. 13 어휴 2014/01/31 7,534
348160 르쿠르제 냄비에 김치 전 해도 되나요? 1 르쿠르제 2014/01/31 1,289
348159 즙 중에서 먹고 효과보신 것 있는지요? 7 ... 2014/01/31 2,257
348158 차례 안지내는 집이라 편하네요 4 ㅁㅁ 2014/01/31 1,797
348157 일*충들이 겨울왕국 띄운다네요 37 좋은영화죽이.. 2014/01/31 5,653
348156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9 영원과 하루.. 2014/01/31 6,465
348155 이런식의 회사는 어떨까요 go 2014/01/31 792
348154 이런게 암내인가요? 15 지금도 2014/01/31 5,516
348153 오뚜기 카레라면 단종됐나요? 2 ,,, 2014/01/31 2,019
348152 30분 마다 울리는 시댁 괘종 ㅜㅜ 9 말랑 2014/01/31 3,115
348151 오늘 눈물나는 사연이 왜이리 많나요 4 이제컴앞에서.. 2014/01/31 3,094
348150 사모님,원장님분위기? 7 사과향 2014/01/31 2,825
348149 뭘 위해 사세요? 잘산다는게 뭐라 생각하세요? 16 .... 2014/01/31 3,897
348148 20년된아파트 7 ... 2014/01/31 2,867
348147 애들과 살기로 했어요... 45 별거녀 2014/01/31 12,941
348146 전세 만기일..묵시적 계약연장..다시 여쭐게요~ 6 ,,, 2014/01/31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