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4-01-02 17:18:45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

    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 2. ..
    '14.1.2 5:35 PM (218.38.xxx.81)

    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

  • 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

    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

  • 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

    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222 아직도 결혼 하는 것 보니 남녀 평등 먼 것 같네요. 20 ... 2014/01/31 3,671
348221 종일 기름진거 먹고 김치볶음밥 했더니 불티나게 팔리더라구요. 4 ... 2014/01/31 3,159
348220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8 세우실 2014/01/31 681
348219 아랫분은 젓가락이 사라진다셨는데 저희집은 3 뭘까 2014/01/31 2,172
348218 온라인 쇼핑시 소셜커머스 종합검색 사이트 꼭 이용해보세요. 1 팁드림 2014/01/31 1,088
348217 아나운서 국어 발음 --조건? 5 ..... 2014/01/31 1,322
348216 핑클의 이진, 연기 잘 하네요 14 오.. 2014/01/31 5,181
348215 홍콩여행왔는데 장염같아요ㅠㅠ어째요? 4 .. 2014/01/31 1,986
348214 실직예정인데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될 수 있을까요? 2 .... 2014/01/31 1,393
348213 리모와 어떻게 사야 싼가요? 1 리모와 2014/01/31 1,921
348212 수학능력자님들, 과학철학 읽고 싶어서 수학 공부한다면 어떻게? .. 2 해보자 2014/01/31 851
348211 초등졸업식 엄마 혼자 오는경우도 꽤 있나요? 14 걱정 2014/01/31 3,764
348210 실내 사이클 6 지금 2014/01/31 2,127
348209 결혼하고난후 친정엄마가 저에게 관심이 많이 없어지셨어요ㅠㅠ 18 ㅡㅡ 2014/01/31 5,180
348208 기모 치마레깅스 사려는데 어디서 살까요? 4 레깅스 2014/01/31 1,650
348207 혼자명절 ..퉁닭 시켯어요 4 배달 2014/01/31 2,671
348206 우울해서~~~ 6 그냥 2014/01/31 1,993
348205 앞으로 제사 지낼까 말까 하는 분들..(모레 펑 예정) 27 휴... 2014/01/31 5,155
348204 예비시댁에 설인사 드리러 가서 세배해야하나요? 2 사팡동이 2014/01/31 2,284
348203 여드름 흔적 ㅠ ㅠ 2 속상 2014/01/31 1,459
348202 회사 내의 주류 업무를 맡지 못하는 경우 어떡하나요?(일부내용펑.. 15 어떡하나 2014/01/31 2,954
348201 북클럽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제일 효과적인가요? 1 독서 2014/01/31 894
348200 [펌] 할머니 집 안간다는 아들 흉기로 찔러 살해 3 zzz 2014/01/31 4,263
348199 이상한 전화를 받았어요. 3 -_- 2014/01/31 2,936
348198 우울증 앓고나서 사는게 재미가 14 없어요 2014/01/31 6,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