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취중인데 밥 이렇게 잘먹어도 되나요ㅠㅠ?

랄라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3-12-07 23:25:17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서 자취중인 24살

직장인입니다~

작년부터 아는 언니와 함께 자취를 시작했는데요~

대학교 기숙사 생활때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부모님이 용돈도 조금 보태주셔서 사실 앞날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것 사고...

그런데 이젠 정말 부모님 한푼 지원없이 제가 월세 관리비 내고

또~ 제가 정말 배고픈 직업이라는 영화쪽에서 막내로 일을하고 있어서

정말 돈을 몇백원이라도 아껴야 되는상황입니다ㅠ

휴..그런데 아직 저는 뭔가 절실하지 않은걸까요?

주위에 혼자 자취하는친구들이 많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찬이 있어도 바쁘고 귀찮아서 잘 챙겨먹지도 않고 거의가 라면을 먹거나
아예 주방식기나 이런건 없는친구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뭐 배우분들 이나 연예인분들 무명시절 이야기 하시는것만 들어봐도~ 돈이 없어서 자취할때 굶었다

라면한개로 세끼때웠다 이렇게 힘드셨잖아요~

그런데 저는 없는 형편에

밥을 삼시 세끼 주말에도 꼬박꼬박 너무 잘챙겨먹는거 같아 뭔가 내가 월세 자취생으로서 맞는건가?

내가 이렇게 먹을 자격이 있는가? 하는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휴롬으로 야채과일원액 짜서 꼭 마시구요

밥은 밥솥으로 잡곡밥해서 꼭 먹습니다

퇴근하면 저녁에 두세가지 반찬 꼭 만들어 놓구요

찌개나 닭도리탕 같은것도 꼭 해먹어요

비싼 과일도 막 사먹구요

하....정말 150도 안되는 월급에

식비가 다차지하는거 같은데

식욕과 요리욕구를 못참겠어요ㅠㅠ

그렇다고 돈아끼자고 라면먹고 삼각김밥 먹고

이런건 몸에 안좋잖아요...자주먹기 싫어요

건강도 챙기고 음식값도 줄이는 방법좀 없을까요?ㅠㅠ
자취하시는분들 팁좀 없으신가요~??
IP : 112.172.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ㄱ
    '13.12.7 11:28 PM (211.238.xxx.16)

    그래도 멀리 보면..그게 돈 아끼는 일 같은데..
    집밥..뭐 영양가 있게 잘 차려먹는 게..
    그리고..또 그렇게 먹힐 떈..몸이 원하기도
    하더라구요...

  • 2. 내가미쳤지
    '13.12.7 11:33 PM (220.86.xxx.178)

    여시 자취(?)중인 열 몇살 많은 싱글입니다.
    자취생활 십년 넘은 제 경험으로는 "아주 잘하고 있어요."입니다.
    처음에 자취하면서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하고 음식도 못해서 대강 먹고 살았어요.
    몇년 지나니 몸이 확 알고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
    재료를 버리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해 먹고 하면 좋겠어요.

  • 3. 랄라
    '13.12.7 11:41 PM (112.172.xxx.24)

    내가미쳤지// 헉 그렇군요~ 저도 미래가 걱정되서이긴 한데~ 저만 이렇게 유난떠는거 같았거든요ㅠㅠ
    진심담긴조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4. 오늘
    '13.12.7 11:49 PM (183.100.xxx.240)

    네이버 기사에 음식값 줄여 질낮은 인스턴트 먹으면
    건강 상하고 수명 줄고 병원비 더 든다 였어요.
    좋은 습관이예요,
    혼자 살아도 정성껏 차려먹고 몸을 소중히 하세요.

  • 5. 내가미쳤지
    '13.12.7 11:58 PM (220.86.xxx.178)

    위에 오타가 많아요.여시-역시..ㅠ.ㅠ
    저는 재료 남은것은 냉동을 많이 해요.당근 같은 것은 사면 한번에 못 먹으니까 다양한 크기로 썰어서 냉동.
    잡채,볶음밥,카레 등에 넣구요.
    감자볶음 같은 것도 질리니까 소금,후추로 한번 카레가루 한번 그런 식으로.복음밥도요.갂므 케찹도 넣고.
    요즘은 카레,짜장이나 마파두부처럼 채소+고기 약간 이런 식으로도 자주 해 먹어요.남은것은 한번 먹을만큼씩 냉동.자취생들은 냉동칸 없음 어떻게 살까요.ㅎㅎ
    그래도 되도록 냉동 안 시키고 다양하게 해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장은 주로 재래시장+인터넷몰(쿠폰 쓰고 세일하는 것 주로 구매).
    아무래도 반찬 여러가지는 못 해 먹고 나물류는 다양하게 해 먹기 어려우니 가끔이나 보름날 같은 경우는 반찬가게에서 사서 비빔밥 해 먹고 등등.
    비타민도 되도록 챙겨 먹어야 하는데 잘 못 지키구요.요즘은 김장 한답시고 배추,무를 자주 먹었네요.^^;;
    되도록 비티민+채소+과일 챙겨 드시고 즐겁고 건강한 자취생활 되길 빌어요~^^

  • 6. ㅇㅇㅇ
    '13.12.8 12:05 AM (222.104.xxx.2)

    전 반찬이 썩어가요.. 꺼내먹는 것도 밥하는 것도 귀찮 ㅠ ㅠ
    대단하세요

  • 7. 그렇게
    '13.12.8 12:21 AM (124.50.xxx.131)

    잘 먹어어야 (아주 잘먹는것도 아니고 정상)
    일도 열심히 하고 병도 안걸리고 살만 아주 많이 안찐다면 골고루 잘 드세요.
    서울서 은행 다니는 제조카도 공부만 할땐 암것도 몰랐는데(신촌서 하숙만 5년)
    친구 셋이 오피스텔서 자취하는데,음식 아주 잘해요.
    결혼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 살도 안찌고 잘먹으니 골골 대지도 않고..
    객지 생활하면서 안아프는게 최고에요.열심히 활동하면 건강하고 생기도 나고...

  • 8. 잘챙겨먹는게 좋죠뭐
    '13.12.8 1:10 AM (222.236.xxx.211)

    앞으로도 계속 잘 해서 드세요
    근데 전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니
    음식을 해도 다 못먹어서 버리는일이 종종 생기니
    잘 안해먹게 되던데..원글님은 재료 소진 잘 하시고 괜찮으신가보네요

  • 9. 잘 먹어야 해요.
    '13.12.8 1:51 AM (222.104.xxx.136)

    서른 넘으면 훅 갑니다.

  • 10. ..
    '13.12.8 1:56 AM (115.95.xxx.135)

    자취중인 30대 인데요
    저도 식욕과 요리욕구를 못참아요
    먹는것뿐 아니라 요리를 할때 스트레스 풀리고 요리 안한지 쫌 되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사먹는것만큼 많이 드는 재료비가 쫌 부담이긴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라고 생각하고 해먹어요
    저는 꽃게도 사다가 쪄먹고 밥통도 전기 압력밥솥 30만원주고 사서 현미 100%로 해먹고
    냉장고에 고기가 항상 준비되어있어요 밖에서 사먹는거보다 싸요
    집에 과일은 항상 3-5가지 준비되어있구요
    얼마전에는 혼자 먹겠다고 la갈비 사다가 재워놓고 끼니때마다 구워먹어요
    재료 버리는 일만 없게 잘 먹으면 괜찮아요

  • 11. 어차피
    '13.12.8 10:03 AM (118.44.xxx.111)

    먹는게 남는거요. 십년 이십년후 알게됩니다.
    저는 돈 부족하지 않아도 귀찮아서 매식 했어요,
    혼자 요리하나 사먹나 오히려 대충 사먹는게 싸잖아요.
    그래도 내 몸을 생각해서 잘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44 교대역 근처 빌라 3억으로 전세 가능할까요? 3 빌라 2013/12/12 1,794
331843 스테이크가 싫어요 19 2013/12/12 2,620
331842 부정선거 동영상이 널리 퍼질려면... 6 정의 2013/12/12 668
331841 미국에서 중3에 들어가는 아이 어디로 갈까요?? 고민 2013/12/12 541
331840 아이폰으로 82쿡 볼때 무슨 어플 쓰세요? 7 어플 2013/12/12 1,093
331839 흑마늘(도움주세요) 펴나니 2013/12/12 608
331838 때가너무심하게 보여요 ᆢ무엇으로 좀깨끗 3 가죽쇼파 2013/12/12 904
331837 제왕절개 수술 날짜 잡았는데요 잘 잡은걸까요? 7 ㅇㅇ 2013/12/12 1,284
331836 떠나고파 갱스브르 2013/12/12 469
331835 중앙대 영어영문이랑 외대 프랑스어과 중 어디가 나을까요? 34 고3엄마 2013/12/12 5,437
331834 아기낳고 살 언제 다 빠지셨나요? 5 ㅠㅠ 2013/12/12 1,224
331833 꽃기르면서 하는 태교해보신 분 알려주세요 2 태교 2013/12/12 718
331832 해외여행가는데~ ;;; 4 생애최초 2013/12/12 920
331831 조선족 말투 표나는 보이스피싱 3 NH농협 사.. 2013/12/12 1,339
331830 애비란놈이 더 나쁜놈같은데..불구속입건이라니... 4 ,,,, 2013/12/12 1,048
331829 조오영 입만 바라보다…'채동욱 정보 유출' 수사 '늪' 1 세우실 2013/12/12 764
331828 용인외고 얼마나 좋은가요? 6 dkny 2013/12/12 2,563
331827 제주 깔끔하면서 저렴히 숙박할곳 알려주세요 7 봉선화 2013/12/12 2,302
331826 "유신 언급했다고 소설 연재 거부" 8 샬랄라 2013/12/12 1,167
331825 이마트 알뜰폰 써보신분 계세요? 1 알뜰폰 2013/12/12 1,284
331824 목동의 고등학교 배치고사 어느과목 보나요? 5 ᆞᆞ 2013/12/12 1,064
331823 중고생책상 어떤게 좋은가요? 2 중고생책상 2013/12/12 1,181
331822 분당에서 배드민턴강습받을 수 있는곳? 1 2013/12/12 1,673
331821 건강검진선택(mra와대장내시경) 1 검진 2013/12/12 1,008
331820 '변호인'보러 갈 때 눈화장 하지 말고 가야하겠어요. 6 영화 2013/12/12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