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고문구의 두가지 예에 따른 사람들의 반응

zz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3-12-07 09:05:58
다른 동네도 그렇겠지만
주택가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는 정말 대책이 없어요.
나이를 떠나서 성별을 떠나서
한 장에 200원 남짓 하는 봉투가 아까워
남의집 쓰레기통에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제가 1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왜냐면 환경미화원 아저씨들도 무단투기 쓰레기는
더 이상 수거해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바닥에 통을 엎고 가버려요.
치우라는 의미인지...
맞은 편 빌라 사람들이 몰래 버리는 걸
목격해서 하지 말아달라 부탁도 하고
종이에 글씨로 버리지 말아달라고 쓰고
벽에 붙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아지지도 않고
계속 무단투기...

결국
큼지막한 종이에 육두문자 적절하게 섞어서
반 협박조로 무단투기하는 인간들 걸리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무시무시하게 써서 붙였어요.

그 결과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끗해요.

제가 이걸 보고 느낀 게
사람들은 호의로 대하면 호구로 보는구나...

정중히 부탁하는 글을 써 붙였을 땐
콧방귀도 안 뀌더니
조폭느낌 물씬나게 써 붙이니 효과가..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이웃인데...

그냥 혼자 넋두리 해 봤어요.


IP : 211.246.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00
    '13.12.7 9:10 AM (211.36.xxx.115)

    제게도 한장 복사해주세욧!

  • 2. zz
    '13.12.7 9:18 AM (211.246.xxx.68)

    윗님.
    여기 댓글에 쓰기가 뭣 할 정도의 욕 수위가 높아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구경할 정도예요.

    웬만하면 사람들이 뜯어버릴만도 한데
    뜯어버리면 후환이 두려워 못 뜯을 정도로.

    저도 인터넷에서 도움을...

  • 3. ..
    '13.12.7 9:26 AM (121.168.xxx.52)

    괜히 궁금해져요
    도움 받으신 거라니
    님도 풀어보세요~~

  • 4. ㅋㅋ
    '13.12.7 9:29 AM (117.111.xxx.91)

    궁금해요 ㅋㅋ 혹시 뭐..절단낸다..이런? ㅋㅋ

  • 5. 첫댓글
    '13.12.7 9:30 AM (211.36.xxx.115)

    그정도면 여기 오리시긴 힘들겠네요만
    아쉽네요
    울엄마네 갈때마다 혈압올라죽겠거든요


    인간들이 어쩜 그래요?

  • 6. zz
    '13.12.7 9:34 AM (118.36.xxx.40)

    육두문자로 일단 시작.
    마무리도 욕으로.. 남자 필체면 더 좋고요.
    걸리면 죽여버린다 등등...
    니 아구를 째버린다 등등...
    그리고 무단투기를 목격했다면
    누군지 알고 있단 식으로..
    5층에 사는 아줌마 지켜보고 있다.

    걸러서 쓰려니 어렵네요.

    문구를 보고서 무단투기 하기엔
    좀 찔끔해지는...

  • 7. .....
    '13.12.7 9:50 AM (182.222.xxx.189)

    ㅎㅎ 정말 저런 글을 보고 무단투기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좋은 방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808 40초 베이베파우더 향수 우웩이겠죠?? 4 .... 2013/12/17 1,556
333807 연말정산 부양가족 공제요 1 궁금 2013/12/17 1,603
333806 ys와 dj의 가신들...이작가 문희정의 라이벌 7 sa 2013/12/17 1,040
333805 해외서 신용카드 분기 5000弗이상 쓰면 블랙리스트行.. 직구.. 12 싸게살래~ 2013/12/17 2,764
333804 생중계 - 부정선거, 철도민영화 반대 촛불집회 lowsim.. 2013/12/17 750
333803 인프라 자체가 연,고대와는 비교불가인 성균관대 지원하실 수험생 .. 5 샤론수통 2013/12/17 2,392
333802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1 핑크자몽 2013/12/17 829
333801 연세대생의 <안녕합시다> 대자보 ! (필독 요망) 29 대합실 2013/12/17 5,080
333800 안녕들 하십니까? 학생들의 운동이 전 세계로 퍼저나간다 3 alswl 2013/12/17 1,441
333799 우리집 애교냥이는요 17 다정도 병인.. 2013/12/17 2,075
333798 많잖아요 많찮아요 뭐가 맞나요? 2 ... 2013/12/17 6,573
333797 케베스 보는 것 vs. 케베스 없에는 것 9 시청권 2013/12/17 945
333796 예비고1 영문법 14회 백만원이 넘는대요........... 18 ........ 2013/12/17 3,161
333795 민영아, 어디서 잤어?…제발 근혜랑 그만 만나 1 포토 2013/12/17 1,081
333794 대구경북기독인연대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시국선언 4 참맛 2013/12/17 924
333793 중등 영어학원 강사 경력 있으신분들 봐주세요 10 문의 2013/12/17 2,511
333792 법원 ‘종북 발언’ 거듭 철퇴…“정미홍, 500만원 배상하라 10 1300만원.. 2013/12/17 1,373
333791 단고재 라는 곳 그릇 괜찮나요? 12 그릇 문의 2013/12/17 2,728
333790 실패한 웨딩촬영 우꼬살자 2013/12/17 1,549
333789 피아노 팔고 나니 후회됩니다. 7 우울 2013/12/17 3,045
333788 엠비씨 기분좋은날에서 올리브유를 먹으라고 하던데.. 지방간 2013/12/17 1,331
333787 30대의 마지막생일이예요 4 영광 2013/12/17 648
333786 잠복고환 강아지 중성화 3 ed 2013/12/17 1,254
333785 지혜를 요청합니다. 고3 아르바.. 2013/12/17 486
333784 아이폰 어떻게하면 제일 싸게 살까요? 4 skt 2013/12/1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