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13-12-05 11:26:43

애아빠가 아이 세 살까진 물고 빨고 이뻐했어요.

사건 하나 생기고나서 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폭력적이 돼고 그러면서 어둠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저랑 떨어져 자지 못하고....

커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학교가서도 문제더군요.

얼마전 정신과 약물치료도 했는데 근본적인 상담치료없이 약물만 의존하는데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엄마가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뿐이더군요.

그거 몰라서 이 지경까지 왔겠냐구요.

정신과는 그만 다니지만 학교에선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선생님이 놀라실 정돈데

집에선 아직도 자기 성질나면 분을 견디지 못해해요. 물론 이것도 예전보단 횟수가 줄긴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약간 진정돼긴 했는데

그후로 말도 없이 싸늘한 남편을 보자니 정말 말안듣는 못된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라 비참하긴 하네요.

IP : 1.24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2.5 11:33 AM (210.121.xxx.202)

    우리집 남자랑 비슷하네요....
    왜... 왜..... 쩝.
    우리 힘내요 ㅠ.ㅠ

  • 2. 아이
    '13.12.5 11:36 AM (14.52.xxx.59)

    마음의 상처 안입게 잘 달래주세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

  • 3. ...
    '13.12.5 11:39 AM (211.178.xxx.69)

    4학년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감정의골이 그리 깊어서 남편이 그모양이신가요?
    너무 하네요.
    애가 받을 상처가 너무너무 크겠어요. 그애, 사춘기 심하게 오겠는데요?
    그런 어린 애랑 대체 그렇게 깊은 트러블이 생길 일이 뭔가요? 그게궁금하네ㅛ.

  • 4. ㅈㄷ
    '13.12.5 11:44 AM (211.238.xxx.16)

    아마 자신이랑 가장 많이 닮아서..특히
    자신이 젤 싫어하는 부분을...그걸 아들이
    건드리니....카프카의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책 권해줘보세여.....아들(카프카가)이 쓴 편지인데...

  • 5. 아빠자격미달
    '13.12.5 12:06 PM (121.186.xxx.147)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빠 너무 이상해요
    아이 턱아픈것 위로는 고사하고
    욕을 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네요
    자신은 뭐 실수 안하고 사나요??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엔 엄격한 이기적인 사람

  • 6.
    '13.12.5 12:25 PM (115.139.xxx.17)

    성격도 이유지만 자식이 미운데 사고치니 그렇겠죠
    어머니가 두사람 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966 세번 결혼하는 여자 점점 재미있어 지네요 5 세결여 2013/12/15 3,265
332965 커텐 세탁기돌릴때 커텐핀 빼야하나요? 5 유투 2013/12/15 2,558
332964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글 1 청와대는 제.. 2013/12/15 1,443
332963 발음이 나쁘다 diction이 나쁘다? 4 kk 2013/12/15 1,841
332962 펌)'자유 대학생 연합' 대자보 대필 논란 해명 13 ,, 2013/12/15 2,665
332961 내년 중2 되는 친구들은 개정교과서로 죽 공부하게 되나요? 4 책정리중 2013/12/15 1,412
332960 스맛폰중 카카오 스토리 4 궁금맘 2013/12/15 1,517
332959 행안부 김부장이 청와대 조행정관에게 부탁했다고 하더니 3 청와대감찰 2013/12/15 1,044
332958 美. UC 버클리 대학생들도 대자보에 응답합니다 5 유학생들 2013/12/15 1,689
332957 고 1,2 영어교재는 주로 무얼 보나요? 66 영어교재 2013/12/15 6,919
332956 유시민의 발언에 첨가 9 유시민의 말.. 2013/12/15 1,997
332955 소중한 생명? 5 호박덩쿨 2013/12/15 895
332954 어제 남편과 갈라서자고 대판... 6 .... 2013/12/15 3,607
332953 디올 스노우 팩트같은 국산 팩트 없을까요? 6 화장품 2013/12/15 3,318
332952 압구정이나 신사동에 쌍꺼풀 수술 잘하는 성형외과 1 쌍수 2013/12/15 2,617
332951 아이 여섯살에 유치원 보내신분들 15 ........ 2013/12/15 2,892
332950 안드로이 쓰시는 분들 공짜 유용한 앱입니다. 무료에요~ 2 그림자 2013/12/15 1,454
332949 직계가족 아기돌 식사 노보텔 슌미 어떨까요? 5 노보텔 2013/12/15 1,590
332948 홍콩디즈니랜드 호텔 가보신분? 3 홍콩 2013/12/15 2,428
332947 '따말' 대사 좀 웃겨요 6 ㅎㅎㅎ 2013/12/15 2,346
332946 샤이니 종현, 트위터 프로필에 안녕들하십니까 8 ㅇㅇ 2013/12/15 2,798
332945 개꿈일까요? ? 3 꿈해몽 2013/12/15 801
332944 국정원과 휴민트 말어먹는 새누리당 5 나팔부는 2013/12/15 1,030
332943 주말에 고속도로 많이 다니시는분들~ 오늘 서울방향 많이 막힐까요.. 1 영동고속도로.. 2013/12/15 775
332942 집으로...에 나오는 전도연씨 연기 25 실망 2013/12/15 1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