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올라서 폴짝폴짝 뛰겠어요

바부탱이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3-12-04 09:32:18

주변에 독특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초긍정자아에, 눈치제로, 말이 뇌를 거치지않고 바로 튀어나오기 일쑤 등등..에휴..

어제도 같이 식사하면서 애들이야기를하던중

제가 요즘 중3아이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다른 선배엄마들이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게되었어요.

같이 듣던 이분 청순한 표정으로 한다는 말이"우리애는 안그러는데~~" @@@

 

일행중 한분이 과외교사인데 학생이 문자로 합격소식을 전했고

자연스럽게 입시며 공부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역시나 한참 듣고 나더니 "우리애는 나중에 일년만 빡세게 공부시켜야겠다~~"@@@

 

이런걸로 폴짝폴짝 뛰냐구요? 아니죠~

 

옆에 있던 과외교사 왈, "그집 아들이 특별하긴 해. 머리도 좋고 탐구심, 집중력, 승부욕

다 가지고 있으니 잘될거야.." 이러는 겁니다.

 

너무너무 얄미워서 독특한 그분의 그 입을 손바닥으로 찰싹 쳐주고싶을 정도인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뻥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약오른다는 거죠.

 

만나지 말라구요?

하루에 8시간을 봐야합니다. 저분의 대화법을 참아내는것도 제 월급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자게가 대나무숲인냥 소리나 한번 질러보고 갈라구요.

 

어이 ~그대는 팔자 좋아서 돈잘버는 남편에 공부잘하는 새끼두고 능력 없이도 높은자리 앉아있으니

부러워 미춰버리겠는데..

그래도 너무 티내지마쇼. 밤마다 물떠놓고 기도하는수가 있수..

 

 

 

 

 

IP : 183.10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4 9:51 AM (125.177.xxx.154)

    옆에서 들어도 얄밉긴 하네요. 그 분은 어째 그리 잘 풀렸으까나~

  • 2. ....
    '13.12.4 10:05 AM (180.228.xxx.117)

    듣고 보니 그 여자 상사말이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자기 아들은 그렇지 않고 1년만 빡세게 공부시켜도 충분할만큼 아들 능력되고..
    우리 아들은 안 그런데 왜 저 집 아들은 저래가지고 엄마 속을 드리 쑤실까? 거 이상하네?
    속 썩이는 아들을 둬 본 적이 없으니 전혀 이해가 안 가서 그런 말 할 수 있어요.
    남편 잘 만난 것도 다 자기 능력, 아들 머리 좋고 야무지게 잘 낳아 놓은 것도 또 능력..
    문제는 그것을 심하게 질투하는 원글님 귀에 무지 듣기 싫은 것 뿐..
    주위에 잘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부러웁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돼야지..하고 각오를 다질 망정
    심하게 질투한 나머지 상대방이 심히 싫어지기까지 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 3. 바부탱이
    '13.12.4 10:23 AM (183.102.xxx.177)

    점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정리해요.
    다만 제 마음이 제어가 안되는게 문제인거죠 ㅜㅜ
    전에는 저도 친구들에게 님처럼 말해주곤했었는데
    최근 몇달사이 저 스스로 인격(?)이 바닥을 치는 느낌이예요.

    굳이 분석을 해보자면 저의 이직 스트레스와 아이성적문제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는거 아닐까 싶은데..

    오죽하면 나이롱신자인 제가 요즘은 백일기도라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요...일은 정말 미치고 폴짝뛰게 못해요...

  • 4. ㅇㅇ
    '13.12.4 10:27 AM (218.38.xxx.235)

    머리가 청순한건 맞는데...뭐 썩 틀린 이야기도 아니고...

    님이 그 분을 통제할 수 없으니, 님 마음을 님이 다스리시는 편이 더 빠르겠네요.
    물 떠놓고 님 마음을 위해 기도하세요.

  • 5. ....
    '13.12.4 11:11 AM (180.228.xxx.117)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세상 살다 보면 이보다 더한 일 많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내 맘을 내가 다스리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286 사기를 당했네요... 2 도와주세요ㅠ.. 2013/12/13 2,223
332285 술 마시면 안 되는 거죠?(임플란트...답변이 없네...ㅡ,.ㅡ.. 4 ..... 2013/12/13 1,088
332284 오일 스프레이 어디서 파나요? 2 오일 스프레.. 2013/12/13 1,519
332283 송년회 계획 있으세요?? 1 해피 2013/12/13 542
332282 책은 어떻게 사는게 싼가요? 5 2013/12/13 968
332281 호주 국영방송에서 부정선거 대대적으로 나왔네요. 3 .. 2013/12/13 919
332280 보일러 수리비용 청구해야 할까요? 7 세입자 2013/12/13 1,123
332279 생전 안 그런 녀석이 3 아들놈 2013/12/13 823
332278 지금 mbc 빅마마 이혜정씨 나오는데ᆢ 4 요리 2013/12/13 4,060
332277 네이트 온 사용하시는 님들께 질문요 3 이상해요 2013/12/13 573
332276 이순신 위인전 보다가 울었어요ㅠ 19 이상해 2013/12/13 2,011
332275 고1 수학 선행책으로 어떤게 나을까요 6 ... 2013/12/13 1,509
332274 수퍼맨 다시 보는데 1 ᆞᆞ 2013/12/13 1,164
332273 대국민 심리전 계속하겠다는 국정원 2 세우실 2013/12/13 872
332272 박근혜 대통령 되고서 1년동안 있었던 일 "총결산&qu.. 6 참맛 2013/12/13 1,186
332271 냉동돈까스 튀기는 불세기!! 5 뽕이뽕 2013/12/13 1,345
332270 꼬리 내린 새누리, 장하나 경고에 징계안 수정 제출 16 ^^ 2013/12/13 1,574
332269 똑 같은 옷인데 차이가 나요. 7 ^^ 2013/12/13 1,627
332268 같은 옷 며칠씩 입는 남편 15 ha 2013/12/13 2,851
332267 어제 댓글에 어느님이 올려주신 홈쇼핑부츠 방금 질렀어요 1 날개 2013/12/13 1,629
332266 월량대표아적심 19 갱스브르 2013/12/13 2,393
332265 패딩 부츠랑 앵글 부츠 둘 중 뭐가 더 잘 신을까요?? 4 고민중요 2013/12/13 1,614
332264 냉장고김치냄새 4 사노라면 2013/12/13 1,035
332263 어린애들 먹기에 너무 달지 않은 시리얼 추천좀 해주세요.. 16 시리얼추천좀.. 2013/12/13 4,556
332262 중국어 잘하시는 해석좀 해주세용^^ 4 ,,,, 2013/12/13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