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에게도 의지할데가 없어 힘이 듭니다..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3-12-03 18:08:45

친정이 어려워서 제가 많이 도와주는 편이예요

각종 경조사비랑 공과금조로 10만원 20만원 도와주는것 뿐 아니라

전세값 올려주고 그런데 필요한 몇천단위도 도와주게 되고요...

 

그런데 또 엄마아빠는 제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하고 하는데

그럼 짜증이 팍 나요

 

정신적으로도 기대고

물질적으로도 기대고

왜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 싶고

엄마가 반찬해주겠다고 하면 그돈아껴서 나한테 돈달라고 하지말지 짜증납니다

 

저러고 더 늙으면 아무 대책없이 저만 바라볼텐데...

 

시댁이라고 잘사냐 그것도 아니고

시댁도 저희가 맞벌이라고 엄청 부자인지 알고...

시어머니 맨날 친구들한테 부자라고 떠벌리고 다니고..

저희한테 모 맡겨놨는지 1년에 한번씩은 몇백짜리 사달라고 하고..

 

시누이는 모르는게 뭐 그리 많은지

인터넷 검색하기 귀찮다고 저랑 남편한테 돌아가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외식하면 늘 저희부담..

어릴적부터 어른들이라고 해서 한번도 상담같은거 받아본적도 없고 늘 제가 혼자 알아서 결정했어요..

 

이제 아기 태어나면 아기까지 저만 바라볼텐데...

저도.. 누군가에게 정말 의지하고 싶어요 ㅠㅠ 

IP : 175.193.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 6:21 PM (112.151.xxx.165)

    저도 그래요 저는 친정에 무슨일이 있으면 제가 다해결해야하고 언니동생도 모르는거있으면 알아볼생각안하고 저한테 전화하기 바빠요
    제가필요할땐 혼자해결해야되네요 뭔팔자가 이런지

  • 2. 푸른사과
    '13.12.3 7:05 PM (175.223.xxx.239)

    저도 친정엄마 속옷 걸레, 청소기, 살림 구석 구석 알아서 바꾸고 있네요. 다행히 큰돈 들인적은 없는데, 님 심정도 이해가 가요.
    부모님들도 독립이 필요한데 그 세대분들이 그런 문화가 없다는것도 문제고, 정말 노인분들 모이면 왜그리 자식 돈 잘번다고 서로 자랑질이나 하고 속으로 자기 자식 비교하고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저는 가끔 혹독하게 엄마한데 말로 다 해요. 나이들어서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세상이 지금 3차 대전 중이다. 총들고 하는 전쟁이 아니라 돈으로 싸운다. 당신 젊은 시절보다 지금 세대가 더 힘들다. 생각좀 하면서 살자구 해요.

    당장 은 서운해 하시는거 저도 알아요. 하지만 내 부모 잖아요. 제가 아니면 누가 알려주나요. 부모님 잘못을...
    차라리 저한테 듣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평생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르고 살면 그건 또 그걸로 좋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살면 뭐하나요. 동물도 아니고.

    어차피 세상 같이 살아가야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사는게 힘든거 맞아요.

  • 3. ᆞᆞ
    '13.12.3 7:06 PM (218.38.xxx.81)

    토닥토닥 적당히 하세요 끝이 없어 보이시네요
    넘 힘들지 않을정도만 하세요 끝나지 않을테니...

  • 4. hhh
    '13.12.3 7:31 PM (121.200.xxx.205)

    님, 어째 동지만난거 같아서,,,,

    난 뭘 돈으로나 정신적으로 님 처럼 못하지만,,,입장이 원글님과 비슷해서 공감합니다.
    친정엄마 전화만와도 왕,
    짜증이 납니다

    나만 바라보고 있는거 정말 사람 스트레스, 엄마가 항상 날 짓눌루고 있는거 같은느낌......
    그냥 속에 불을 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025 초등3학년 내년교과서 변경? 4 .. 2013/12/12 1,190
332024 서울 노원도 눈 겁나 내리네요 1 무섭다 2013/12/12 972
332023 금, 토, 일요일 3일 연속으로 집들이를 합니다. 12 집들이 2013/12/12 2,329
332022 패션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이것도 괜찮아요! 알파팀 2013/12/12 1,102
332021 가죽부츠좀 봐주세요 4 ㅇㅇ 2013/12/12 1,308
332020 '종북 딱지' 막 붙이다 큰코다친다 세우실 2013/12/12 858
332019 [뉴스] 투투 출신 가수 김지훈 사망...txt 20 .. 2013/12/12 14,499
332018 왼손만 유독 차요. 5 왼손걱정 2013/12/12 6,302
332017 심리과학 다큐 -행복에 이르는 10가지 길. 8 ........ 2013/12/12 2,471
332016 檢 약학정보원 압수수색, 개인의료정보 불법 유출 혐의 4 퍼옴 2013/12/12 710
332015 175만 폐지수집 노인에 지하경제 양성화? 벼룩의 간을 빼먹네 2 참맛 2013/12/12 949
332014 차에 눈이 엄청 쌓였네요. 눈 치워야겠죠? 8 고민 2013/12/12 1,207
332013 카페 글 캡쳐 못했는데 신고 가능한가요? ^^* 2013/12/12 661
332012 새누리와 정부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관해 한 번이라도 해명한 적 1 솔직히 2013/12/12 595
332011 아들의 입영통지서 10 무아 2013/12/12 1,865
332010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11 봐주세요 2013/12/12 2,544
332009 장터 중고 옷값 40 우리가 봉이.. 2013/12/12 4,875
332008 코트 소매가 어디까지 와야 맞는걸까요? 5 5cm만컸어.. 2013/12/12 1,386
332007 초등 1학년 눈썰매장 가는데 고글 꼭 가져가야할 필수품인가요? 5 눈썰매장 2013/12/12 807
332006 도어락 쓰시는분들 어떤거 쓰세요? 4 기계치 2013/12/12 1,352
332005 볼만한 주간지 추천 좀 해 주세요 1 요즘 2013/12/12 892
332004 카시오 전자사전 5 일본어 2013/12/12 1,077
332003 우리 아기 말이 빠른 건가요? 14 아가야 2013/12/12 2,230
332002 눈 아주 안좋은 노인 분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 2 사랑 2013/12/12 809
332001 국정원의 자체개혁안.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려는걸까? 1 세우실 2013/12/12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