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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얘기

큰며늘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3-12-03 10:23:26
늘 언제나 생신때면 외식했습니다. 내는 사람은 늘 우리고 식사대접하고 용돈도 드리다 별로 고마워도 하지 않으시고 늘 트집잡고 생일 당사자이신 어머님이 대접하고 싶다며 손님 직접 부르시고 저희에게 통보만하고..모 이런적도 있었고..기타등등의 일들이 많았어요. 큰아들인 남편이 생신식사만 대접하고 생신용돈 정리한지 몇해 안됐어요. 그나마 속이 좀 풀리기도 했지만 뭐..또 트집잡으시죠.

지금 결혼 10년만에 동서가 들어왔고 첫생신을 기다리는 상황인데요. 갑자기 시외할머님 생신상을 본인이 차리신다네요. 어머님의 친정엄마가 살아계시거든요. 늘 외식했고 식사대접하는 외숙모님이 식당을 허름한 곳으로 결정해 먹을 것도 없다는 얘기를 외숙모님이 현관문닫고 나가자마자 시작하시던 분이 지금 왜 손수 생신상을 차린다는 건가요??것두 며느리집인 외삼촌댁에서도 아니고 할머님 집에서요.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거죠??

제가 많이 곰인지라 어머님의 의중을 못읽겠네요. 동서랑 저에게 생신상을 받겠다는 뜻인가요??이제야 외식비 미안하다 이건가요??
추가로 큰아들인 남편은 결혼하고 부터 호텔에 부페에 깨끗하고 좋은곳에서만 식사를 모셨었고 처음 저도 동의했으나 어머님의 너무 당연시하는 태도에 지쳐 점점 계산하며 장소수준을 낮추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외숙모님은 안그러셨구요. 이거 시누노릇하시는건지...저 보라고 하시는건지요.

어른이 계산이 너무 빠르셔서 힘듭니다. 전 그 머리가 없어서요. 본인 의중을 못읽으면 후폭풍이 올해는 정말 클 것 같아 여쭈는 거니 너무 딱딱한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부부문젣ㅎ 걸려있는 문제라서요.
IP : 125.177.xxx.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10:32 AM (218.236.xxx.183)

    외식비 미안하다 뭐 이런뜻은 아마 아닐거 같고

    집에서 차리면 남은음식으로 한 일주일은 그냥 반찬걱정 안하고 드실 수 있으니
    그러시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시외할머니 생신건은 그 자식대들이 알아서 하게 원글님은 빠지세요.
    그냥 곰인척 하시고

    나중에 시어머니 생신되면 출장음식 부르시든가 해서
    시어머님 댁에서 차려드리세요.
    인당 2만원 정도면 부를 수 있고 음식도 먹을만 해요..

    먹고 남은 음식으로 일주일은 드실 수 있고요..

  • 2. ..
    '13.12.3 10:33 AM (121.160.xxx.196)

    해석 할 것도 말 것도 없는 일이네요.

    할머님 생신날 도울 일 뭐냐고 여쭤보면 되겠죠. 거기 외숙모와 시어머님이 우선 계시잖아요.

  • 3. ...
    '13.12.3 10:35 AM (115.143.xxx.5)

    며느리가 두명이니 앞으로 이렇게 집에서 생신상을 차려라가 아닐까요? 외식비 미안은 절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문제는 시어머니 생신상이 아니라 시외할머니 생신상 혼자 차리신다고 하셨나요? 일은 며느리가 하고 생색은 시어머니가 내실것 같네요

  • 4. .....
    '13.12.3 10:37 AM (223.62.xxx.8)

    며느리들 고생시키려는건가?생신용돈도 안주니 집에서 니네 고생해바라??시어머니자리가 먼 벼슬자리도 되는지 아나....어이없네요...

  • 5. 음...
    '13.12.3 10:39 AM (211.201.xxx.173)

    이런 경우에는 의중이 뭔지 파악하시려고 하면 절대로 안돼요.
    시어머니 계산이 LTE급으로 빨라도 신경쓰시면 안되구요.
    몇번 뜻에 안맞는다고 후폭풍이 일면 그냥 동서랑 당하고 마세요.
    얘네들은 이렇게 돌려서 얘기하면 절대 모른다 생각하게 하셔야 해요.
    의중을 헤아리고 그 뜻에 맞춰서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시어머니 심술을 못 버리는 거에요. 그냥 네 하고 냅두세요.

  • 6. 킹콩과곰돌이
    '13.12.3 10:43 AM (219.255.xxx.99)

    맞아요. 의중 파악 안 하는 게 나을 듯해요.

  • 7. ...
    '13.12.3 10:43 AM (119.67.xxx.75)

    저도 음...님 의견에 동의해요.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손빌려 생색 내시려는거 뻔히 보이는데요, 그런 의중 파악해서 시어머니 의견 맞추려들면 그 때는 불란없이 잘 넘기겠지만 시간 지날수록 며느리속에 화만 쌓여요.
    자식도리,경우 갖추시되 시어머니 눈치 살펴가며 비위 맞추지 마세요. 며느리 노력은 안 보이고 당연시 여기실 겁니다.

  • 8. 원글이
    '13.12.3 10:46 AM (125.177.xxx.53)

    시어머니 계산이 lte ㅋㅋㅋㅋ 심난했는데 빵!!!
    문제는 그 동서가 파악이 아직 안됐어요
    올해는 반드시 시동생에게 식사값을 받아내야하는데 어떻게 나올까가 저의 큰 걱정였거든요. 결혼해서 지금껏 시동생이 식사비는 커녕 케잌하나 안사오는데도 늘 저희에게만 트집잡으셨던지라..올해는 결혼한 시동생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얘길 하시니 참..대단한 시어머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으면서 진짜 심각하게 이혼고려중입니다. 아 물론 시어머니때문만은 아닙니다.

  • 9. 아마도
    '13.12.3 10:46 AM (116.122.xxx.45)

    '보여주기' 일거에요. 나도 이렇게 한다~ 그러니 너네도 나한테 이렇게 해라~
    본인도 대접받고 싶으시니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 10.
    '13.12.3 10:47 AM (223.62.xxx.59)

    그냥 다 시키는데로 하시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무시하고 일있다하고
    안하면 안돼요?

  • 11. ㅎㅎ
    '13.12.3 10:51 AM (115.136.xxx.7)

    시어머니가 자기 친정 엄마 챙기는거 잘 보고 배워뒀다 님도 친정엄마 챙겨드리세요.

  • 12. 푸른하늘01
    '13.12.3 10:54 AM (119.31.xxx.23)

    해석을 뭐하러 해요.
    동서~ 어머님이 이렇게 나이드셔서도 친정엄마 상차려드리는거 보니 너무 좋다.
    역시 이래서 딸이 있어야한다나봐.
    동서도 친정엄마 생신때 잘 차려드려~~~ㅎㅎㅎ 하고 마세요.

  • 13. ~~~
    '13.12.3 11:11 AM (180.224.xxx.207)

    대접받기 좋아하는 분들 저렇게 티나게 안하던 일 벌일때는
    나름 자기가 본을 보일테니 너희도 나에게 이리 하거라 그런 뜻일 거에요.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런 분이에요.
    그래서 더 하기 싫어지죠.

    님은 그냥 모르쇠로 하던 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먼저 포기하도록...
    그 의중 다 파악해서 맞추려면 님이 더 고달파지잖아요. 시외할머니도 아직 살아계시는 판에 시어머니 시외할머니 등등 다 챙길 자신 있으세요??

  • 14.
    '13.12.3 11:15 AM (211.36.xxx.230)

    그냥 할머니 생신 선물이나 준비하시고
    생신상은 딸인 분이 알아서 하겠거니 하세요
    갑자기 손님 더 불러서 직전에 통보하고 그런거 다 시외가 식구들이죠? 아버님 생신은 어머님대비 조촐하고
    저런집은 그렇더군요

  • 15. ....
    '13.12.3 11:34 AM (110.9.xxx.2)

    어느날 며느리 들어오면 갑자기 안하던 김장도 다시 대량으로 하기 시작하고,
    화목한 가정 코스프레 하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며느리가 그냥 무시하시면 다시 1-2년이면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뭔가 죄책감을
    느끼고 거기 동조하기 시작하면 그 일거리는 순식간에 몽땅 며느리 차지가 되죠.
    거기다가 끊임없이 뭔가를 더 요구하구요. 그냥 무시하세요.

    외할머니 생신상을 외할머님의 자식들이 차리는게 당연한겁니다. 모르쇠 하세요.
    해도 욕 먹고 안 해도 욕 먹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동서 들으라는 듯이 더 욕할걸요.

  • 16. ....
    '13.12.3 11:53 AM (118.42.xxx.32)

    외할머니 생신은 그 자식들이 챙기는게 마땅한거에요.
    저렇게 계산 빠르고 잔머리 휙휙 굴리면서 이리저리 사람 들었다놨다 하시려는 분들에게 알아서 기지 마세요...
    일거리는 남한테 다 떠넘기고 생색은 자기가 낼 스타일이니까요.
    그리고 의중같은거 파악하려고 하지 마세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무시하고 들어주지 마세요. 의중 파악한다면서 알아서 기면 점점 횡포가 더해져요.
    그냥 냅두세요. 자기네부모 자기가 알아서 챙기겠죠.

  • 17.
    '13.12.3 12:51 PM (118.217.xxx.115)

    이혼까지 생각하시는 분이 별 신경을 다 쓰시네요.
    모르는척 곰스타일로 가시구요.
    사전에 부르거나 일시켜도 다른 핑계대고 하지마세요.
    당일 한두시간전에 가서 상차리고 설겆이나 돕던가요.

  • 18. ..
    '13.12.3 1:46 PM (1.224.xxx.197)

    어차피 곰으로 찍힌거 그냥 눈치없는곰처럼
    보이도록 하세요
    나중에 답답해서 그냥 가만히 냅두던데요
    그대신 웃는낯으로 좀 바보처럼 보이세요

  • 19. ....
    '13.12.3 2:00 PM (1.231.xxx.11)

    생색은 본인이 내시고 일은 며느리들 시키시려는 듯 하네요
    그날 약속이나 다른 일 있다고 하시고, 식사시간 1시간 전쯤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 20. ,,
    '13.12.3 4:32 PM (118.221.xxx.32)

    나도 이리 하니 며느리도 내 생일상 차려라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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