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틀넥을 못 입겠어요 -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터틀 조회수 : 4,672
작성일 : 2013-11-05 23:21:17

목을 감싸는 스웨터는 터틀넥(turtle neck) 스웨터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그야 생긴 게 거북이 목 같으니까)

언제부터인가 '폴라'라는 말이 쓰이더군요. 어원은 polar, 추운 북극에서 입어 그렇다는 설명도 있고...

그런데 사전을 찾아보니 터틀넥의 다른 말은 폴로넥(polo neck)이라네요. (터틀넥은 미국말, 폴로넥은 영국말?)

polar라는 말은 polar fleece 경우에나 쓰이지 polar neck이라고는 안 쓰나 봅니다.

폴라 플리스로 만드는 옷 중에 폴로넥이 많아 혼동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하여간, 노라 에프런의 <내 인생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책에서

"나이 든 여자들의 유니폼은 터틀넥"이라는 말에 공감했었는데 (목 주름이 가려지니까)

이상하게 올 가을 들어서부터 터틀넥은 목이 답답해 못 입겠어요.

라운드넥을 입고 스카프 두르는 건 괜찮은데, 터틀넥 입으면 목이 조여드는 느낌이 드니...

 

혹시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왜 그런 걸까요?

겨울 스웨터를 전부 새로 사야 하게 생겼어요. ㅠㅠ

IP : 59.6.xxx.1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3.11.5 11:26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30대후반) 터틀넥을 못입어요. ㅠㅠ
    너무너무 답답해요.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대신 엄청나게 많은 스카프와 머플러들이 있어서 항상 목에 둘둘 감고 다녀요.

  • 2. 딱붙는 폴라
    '13.11.5 11:27 PM (218.237.xxx.10)

    딱붙는 폴라 ㅎㅎ티도 잘입던 제가 언젠가부터 못입게되더라구요.
    간지러운 정도로 시작해서 ..이젠 숨이 막히는 느낌까지들어요.
    터틀넥이 그나마 낫고 제게 최적은 브이넥에 스카프에요.
    옷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재밌었어요^^

  • 3. 어이쿠
    '13.11.5 11:28 PM (14.63.xxx.181)

    저도 아가씨때까지는 곧잘 입었는데
    아줌마 되고나니 목에 뭐 닿는게 너무 싫어요.(근데 또 스카프는 괜찮은데...ㅎㅎ)
    기골이 장대해서 목 내놓고 다녀도 감기도 안 걸리고요.
    허허헛

  • 4. 000
    '13.11.5 11:57 PM (180.230.xxx.26)

    저도 겨울이면 머플러로 옷차림을 코디하는게 더 멋스럽고 좋아서 터틀넥을
    안입거든요
    답답하기도 하구요

  • 5. 저도
    '13.11.6 12:01 AM (211.209.xxx.15)

    답답해서 못 입어요.

  • 6. shuna
    '13.11.6 12:04 AM (113.10.xxx.218)

    저도 못입어요. 목이 졸리고 열이 머리위로 몰리는 느낌...

  • 7. 패랭이꽃
    '13.11.6 12:16 AM (190.137.xxx.146)

    저도 못입어요. 답답해요. 차라리 머플러를 두르면 둘렀지.

  • 8. 싫어해요
    '13.11.6 12:43 AM (122.128.xxx.79)

    목에 다른 사람 손 닿으면 간질한데, 그것마냥 종일 감각 적응안되고 ㅋ
    그리고 목이 조금 짧나봐요. 이상하게 제가 입으면 기부스 한 느낌. ㅋ

  • 9. 우리 애..
    '13.11.6 12:52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춥다고 입혀 놓으면 간지러워 죽겠다고 쭈욱~ 잡아 당기고 다녀요.-_-;;;;

  • 10. 어릴때부터
    '13.11.6 4:52 AM (211.223.xxx.10)

    엄청 싫어했어요. 엄마가 겨울에 춥다고 입히면 수시로 목부분을 늘려놓기가 일쑤였죠.
    목이 막 조이는 기분이라서 답답해요. 그중엔 자꾸 목이 가슬거려서 긁게 되고요.
    전 심지어 셔츠도 윗 단추는 풀어서 입어요. 네크라인이 좀 목 아래로 내려온 셔츠면 괜찮은데
    어떤 셔츠는 목 바짝 붙어서 첫단추가 있어서 갑갑해요.
    터틀넥 어쩌다 입어도 거의 헐렁하고 엄청 소재가 가볍고 부드러워서 자체적으로 붕뜬 것 같고
    목 안 조이는 것만 입습니다.

  • 11. 저도요
    '13.11.6 4:53 AM (223.62.xxx.90)

    그 느낌이 갑갑하고 싫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기브스한 느낌이랄까
    좀 과장하면 목졸리는 느낌(?) 들어서 싫더라구요
    적당히 파인 상의에 스카프가 좋아요

    20대 때엔 안그랬는데
    겨울에 아이보리 블랙 폴라는 기본으로 하고 댕겼는데..
    서른 넘어가니 싫어지는것 같더라구요

  • 12. hoony
    '13.11.6 6:24 AM (49.50.xxx.237)

    20대땐 색깔별로 사서 안에 입었는데
    어느순간 못입겠어요.
    목이 갑갑하고 막 가렵고...

  • 13. 어릴때부터
    '13.11.6 7:20 AM (110.70.xxx.205)

    옷입어요. 꼭 누가 목조르고 있는 느낌이라 죽을 것같아서요. 추위는 엄청 타서 스카프류는 꼭 두르면서요.

  • 14. ...
    '13.11.6 7:46 AM (116.40.xxx.155)

    저도 터틀넥 답답해서 잘 안입어요.근데 며칠 전
    넘 예
    쁜 하늘색 캐시미어 혼방된 터틀넥을 발견하고
    바로 질렀는데 몇 번이나 입을 지 모르겠네요..

  • 15. 아기
    '13.11.6 8:14 AM (220.76.xxx.244)

    딸이 아기때부터 못입어요. 싫어해요.
    아이가 열많고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해요.
    저는 집순이, 집에 틀어박혀 사는 아들은 조금만 추워도 목 폴라찾아요

  • 16. 랄랄라
    '13.11.6 8:29 AM (115.41.xxx.191) - 삭제된댓글

    잘입었었는데 사십초반에 다 갖다 버렸어요
    이제 너무 목이 답답해서 손이 안가더라구요

  • 17. 탯줄을 목에
    '13.11.6 8:49 AM (118.91.xxx.35)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뱃속에 있을때 탯줄에 감겼던 기억때문에 그런거라고 추정한대요.
    저도 평생 터틀넥은 절대로 못입습니다. 목이 졸리는듯한 그 느낌이 너무나 힘들어요.

  • 18. 69년생
    '13.11.6 11:03 AM (112.163.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즐겨입었었는데 작년부터 못입어요.
    답답하고 졸리는듯한 느낌도 들고 얼굴도 더 커보이는것 같아요.

  • 19. 69년생
    '13.11.6 11:06 AM (112.163.xxx.191) - 삭제된댓글

    또 덥고 추운걸 못참아요. 그래서 옷도 여러개 겹쳐서 입어요,입고 벗기 편하게 커다란 모직머플러도 가방에
    넣어다니구요.갱년기 증상인가?하여간 옷입는 습관도 변하는것 같아요.

  • 20. ...
    '13.11.6 12:11 PM (115.136.xxx.26)

    평생 쭉 싫어하고 있어요.
    목에 쩍 달라붙는 게 생각만 해도 싫어요. 갑갑하고 간지럽고 까실까실.
    근데 저같은 사람은 아예 니트재질, 스웨터 이런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그냥 4계절 내내 코튼과 그 일가친척만 입고 사는 형.
    영하 15도 밑으로 내려가야 아주 느슨한 터틀넥 입어주고, 영하 10도 밑이어야 머플러 합니다.
    일단 목에 뭐가 걸리적거리는 걸 싫어하고 모자니 장갑이니 따로 들고 다니면서 걸쳤다 풀었다 하는 것도 싫어해요. 추위도 안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394 Butterfly -제이슨므라즈 [New Acoustic Cov.. 스나이퍼울프.. 2013/11/17 1,195
322393 상속자들 13회 예고편이요 23 ^^ 2013/11/17 4,365
322392 대입면접보러 가야하는데 토요일 춘천고속도로는 많이 막히나요? 5 걱정맘 2013/11/17 1,039
322391 음악cd 굽는데 도와주세요~~ 18 미치겠다 2013/11/17 1,230
322390 다가오는 12월, 서울대 도자과 판매전에 놀러오세요 ^,^ SNUCER.. 2013/11/17 1,543
322389 김수현작가에게 14 궁금 2013/11/17 3,848
322388 몰아보니 더 재밌네요 상속자들 8 탄이조아 2013/11/17 1,918
322387 침구류 새로 사면 세탁해서 사용하시나요? 7 달나라 2013/11/17 1,393
322386 각종 공공기관이나 학교 계약직 12월부터 구인시작하나요?? 7 .. 2013/11/17 1,758
322385 제발 쓰레기가 남편이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6 yj66 2013/11/17 2,350
322384 동생네 부부 8 화남 2013/11/17 4,070
322383 임신 했을때 생쌀이 그렇게 맛났어요 10 입덧 2013/11/17 3,609
322382 난생 처음 바디펌 해보려는데 괜찮을까요 1 40대헤어조.. 2013/11/17 1,283
322381 솔바람님.. 축농증도와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3/11/17 1,019
322380 비밀에서 지성 이복여동생은 엄마가 누구인가요? 1 d 2013/11/17 1,094
322379 윗집여자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51 아랫집 2013/11/17 21,605
322378 썰스데이 아일래드 사이즈가 정사이즈로 나오나요? 3 슬픈66반 2013/11/17 1,132
322377 바위처럼.. 1 ^^ 2013/11/17 885
322376 임신 10주.. 시루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5 임신10주 2013/11/17 2,296
322375 어찌하면 말을 잘할수있나요? 4 답답 2013/11/17 1,158
322374 나정이 다 좋은데... -- 2013/11/17 1,012
322373 맛탕 겉을 바삭하게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 튀기지말고 2013/11/17 1,380
322372 제사때 사둔밤들 렌지로 간단하게 군밤만들수있나요?? 3 .. 2013/11/17 1,179
322371 인덕션 렌지 쓰시는분들~ 찌든때가 안지워져요.. 4 hanna1.. 2013/11/17 2,307
322370 현실에서 칠봉이만 시크하고 표정 안좋다고 남편같다네요 7 낚시놀이 2013/11/17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