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공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지낼 집은 어떤 선택이 좋을지..(리플절실)

고민한가득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3-11-04 11:49:20

배관공사로 인하여 20년 다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아예 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배관공사 때문에 화장실은 뜯어야 한다고 해서 이참에 도배, 장판, 씽크대 모두

하기로 했습니다.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 20년은 이 집에서 살아야 억울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살다가 하는 공사라 짐을 보관하고 그동안 살아야 할 집이 필요한데 같은 아파트내

월세를 알아보니 20일정도는 안된다고 하시니 어쩔수 없이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데

 

첫번째는 집 근처 도보로 10분거리에 원룸이 있는데요. 아시는 분이라 필요하다면 20일정도

렌트를 해주겠다고 하셔서 시세+가스비+전기세 생각해서 40만원정도 생각했습니다.

원룸 한달 비용은 원래 32만원정도 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딸이 자기는 할머니댁에 가 있겠답니다.

시댁은 저희 집에서 자가용으로 10분거리이고 큰아이 학교 근처입니다.

큰아이는 학교도 그렇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원룸에서는 힘들다고..

대신 과외할때는 집근처에서 하니 엄마 아빠가 운전 해달라고..

그랬더니만

 

두번째 의견으로 남편이 시댁에 가 있자고 합니다.

먹는것도 그렇고 멀쩡한 엄마네 놔두고 어딜가냐고..

맞는 말이긴 한데

 

제가 부담스럽다는거죠. 저는 솔직히 직장생활을 하지만 집안일은 좀 게으른 편이고

어머님은 부지런하십니다.

집안도 파리가 미끄러질정도로 깨끗하고..

주말에도 맘편히 못쉴것 같고..

예전에 같이 살때도 항상 청소도 대청소 하듯 하신분이라..

또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 할 생각도 부담되고.. 지금은 빵을 먹든 애들이 굶고 가면

뭘 사먹든 아침은 크게 서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는데

시댁에 잠깐 있을 동안은 분명 이 모든 자유로움이 잘 안될것 같아서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아직도 결정을 못해 답답합니다.

 

IP : 211.114.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4 11:53 AM (121.129.xxx.87)

    20일 불편해도 저라면 시댁요..

  • 2. 시집요
    '13.11.4 11:56 AM (59.24.xxx.166)

    저라면 아이생각해서 시집으로 갈래요.
    큰아이 혼자 시댁에 있는것보다 엄마가 같이 있으면 아이가 훨씬 마음이 편할거예요.
    1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안되는 기간인데 조금 불편해도 참고 일찍 일어나면되죠.
    주말에는 집 공사 체크한다고 하시고 대충 밖에서 사 드시고 들어가시구요.
    힘든건 원글님보다 시어머님 아닌가요?
    조용히 사시다 자식들 들어와 있으면 정신도 없고 집안일도 몇배로 많아지실거구요.

  • 3. ...
    '13.11.4 12:00 PM (218.236.xxx.183)

    원룸을 구하는건 원글님 마음이나 20일이나 시댁에 머무실 생각이면
    먼저 시어머님께 허락을 구하셔야죠....
    아무리 아들네라도 손녀 하나라면 모를까 온가족이 오는데
    양해는 구하셔야 맞을것 같아요...

  • 4. ..
    '13.11.4 12:00 PM (218.52.xxx.130)

    어머니 의견은 들으셨나요?
    어머님이 그러라고 먼저 제안하셨나요?
    가족들이 그러자고 한들 어머니께 일방적인 통고나 부탁은 안됩니다.
    혹여 통고가 아니고 부탁이라도 어머니 입장에서 거절도 못하고
    20여일의 기간이 서로 가시방석일 수 있어요.

  • 5.
    '13.11.4 12:02 PM (14.45.xxx.33)

    저는 원룸요
    큰아이는 어머님에게 부탁드리고
    저는 원룸에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사짐은 포장이사로해서 보관이사하구
    잠깐살것만 캐리어에 넣어 불편한대로 살겠습니다
    남편에겐 강하게 그리 할수없다고 말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864 카톡에서 수신차단하면 상대방이 메시지보냈을때 3 어떻게 2013/11/28 10,456
326863 돌아가신분이 쓰던 가구 20 ... 2013/11/28 7,816
326862 이제는 딸이 노모를 때려서 폭행치사!!!! 1 참맛 2013/11/28 1,315
326861 선관위, 부정 선거 의혹에 공개시연 제안 10 ㅇㅇ 2013/11/28 1,046
326860 대출 이자 좀 봐주세요.. 2 . 2013/11/28 1,539
326859 떨어뜨리다. 떨어트리다 ..원래 2가지가 다 쓰였나요? 3 맞춤법 2013/11/28 1,959
326858 아침에 나갔다 지금까지 청소 못했어요 ㅠㅠ 3 123 2013/11/28 1,265
326857 lpga 옷 어떤가요 ㅁㅁ 2013/11/28 673
326856 맥도날드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2 키티매니아 2013/11/28 1,810
326855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의 말 한마디 5 busybe.. 2013/11/28 1,993
326854 건강염려증이 심해요, 종양표지자검사를 안했는데요 4 ㅠㅠ 2013/11/28 2,001
326853 오로라공주에서 송원근 4 춥다 2013/11/28 2,609
326852 망우동 이화미디어고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나도중3맘 2013/11/28 1,875
326851 자기 하고 싶은 말 막 내뱉는 사람 4 .. 2013/11/28 1,401
326850 노원구에서 발레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발레 2013/11/28 882
326849 맞벌이맘.. 둘째고민입니다... 29 알리오 2013/11/28 4,212
326848 유산 상속 절차.. 3 .. 2013/11/28 3,205
326847 딸이 재수하려는데 서울소재 학원추천좀 해주세요. 11 느댜우 2013/11/28 2,072
326846 히든싱어 누구편이 재밌나요? 21 무지개 2013/11/28 3,929
326845 황해 실사판 ㅠㅠ 카드회사서 보상해주나요?? 황해 2013/11/28 1,288
326844 우울할 때는 다함께 개다리 춤을... 행복맘 2013/11/28 550
326843 고리원전때문에 ...민원같이 부탁 1 녹색 2013/11/28 847
326842 우리 대통령을 눈물 흘리게 한 어느 정치부 기자의 뒤늦은 반성문.. 8 참맛 2013/11/28 1,753
326841 사고났는데 자기부담금이요 9 자동차 2013/11/28 1,382
326840 남편이 카톡 프로필 사진에 같이 찍은 사진 안올려요 41 Sandy 2013/11/28 2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