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종신의 '오르막길'이라는 노래 들어보셨어요?

90년대 감성 조회수 : 3,584
작성일 : 2013-10-26 17:10:58

제목 그대로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정인이 노래한 '오르막길'이란 노래 아시나요?

얼마 전에 처음 들었는데 저 진짜...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오르면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가사가 정말 예술이에요. ㅠ.ㅠ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이 곡을 정인씨가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부른다던데 진짜 결혼식에서 들으면 눈물날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슈스케에서 박재정이라는 어린 친구한테 푹 빠져서 덕분에 90년대 노래를 많이 찾아듣고 있는데요.

윤종신, 김현철, 윤상 등등 그 시절 노래들이 정말 좋은 게 많은 것 같아요.

제가 92학번인데 저 때만 해도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거든요. 진짜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특히 윤종신씨 원래 노래 잘 만드는 줄은 알았지만, 가슴에 콕콕 박히는 가사를 정말 감탄이 나오게 잘 쓰는 것 같아요.

'동네 한바퀴'라는 노래도 참 좋던데...

요즘 응답하라 1994도 그렇고 예전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서 이 가을에 분위기에 젖어 사네요. ㅎㅎ  

 

IP : 182.222.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6 5:45 PM (116.124.xxx.239)

    제가 원글님 세대는 아니지만 푹빠져 들었네요
    덕분에 좋은 노래 알게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2. 원글
    '13.10.26 5:47 PM (182.222.xxx.219)

    아, 들으셨군요. 간만에 글 올려놓고 반응이 없어서 민망하던 차였는데...
    제가 더 감사해요.^^

  • 3. ...
    '13.10.26 5:50 PM (118.221.xxx.224)

    윤종신 노래가 그런듯싶어요..
    물론 선율자체도 좋지만,,가사가 정말 예술이죠
    생활 밀착형 가사랄까요?ㅋ
    일부러 예쁘게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예쁘고
    멋있게 포장하려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공감되고 그렇죠

    이별택시도 윤종신이 작곡한 걸로 알고 있는데.,,
    가사 죽입니다^^

  • 4. !!
    '13.10.26 7:14 PM (119.196.xxx.178)

    덕분에, 검색해서 듣고... 가사가 참 좋네요.

    -오르막길:정인
    http://www.youtube.com/watch?v=HwC3KGJKZIg

    가사>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 그리고 검색하다, 이별택시...
    김연우의 이별택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윤종신이 부른 이별택시도 좋네요.

    담백하게, 정확하게 부르는 김연우와 달리, (따라부르기는 더 좋아요.^^)
    윤종신이 부른 이별택시는 왠지,, 그 상황에 있는 그 사람인 듯 느껴져서..

    - 이별택시:김연우
    http://www.youtube.com/watch?v=paxyxaR2Z58

    - 이별택시:윤종신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0BMp2o7-sI4

    ... 덕분에, 이 가을.. 좋은 노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5. 원글
    '13.10.26 8:51 PM (182.222.xxx.219)

    친절하게 링크까지 걸어주신 분이 계시네요. ^^
    이별택시라는 곡도 좋네요. 같은 곡이라도 윤종신이 부르면 뭐랄까...
    노래는 훨씬 못하는데 뭔가 울컥하면서 더 가슴에 와닿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오르막길도 윤종신씨가 부른 버전이 있어서 링크 겁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eHF0LqFID90

  • 6. 원글
    '13.10.26 9:24 PM (182.222.xxx.219)

    어머, 위에 저두요 님... 반가워요. ㅎㅎ
    저도 '까만 치마를 입고' '거짓말도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등 김현철 노래 줄줄이 듣고 있어요.
    김현철 노래도 가사가 참 현실적이면서 가슴에 박히죠.
    혹시 우리 헤어지면 그냥 날 죽었다고 생각하라는...
    아무튼 재정군 덕분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감성이 깨어나네요. 문자투표 많이 하실 거죠?
    우리 재정이 꼭 좋은 성적 거둬야 하는데... 이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790 리브 슈라이버(Liev Schreiber) 2 무비팬 2013/11/13 1,098
320789 일반폴더폰은 싸게 살 방법이 없나요? 4 일반폴더폰 2013/11/13 1,096
320788 허리아픈사람 접영해도되나요 6 조언바래요 2013/11/13 3,190
320787 여동생 결혼식... 꼭 한복 입어야 할까요? 13 ** 2013/11/13 2,820
320786 잠이안와서 2 끄적끄적 2013/11/13 656
320785 아울렛 질문드려요(여주,파주) 4 궁금 2013/11/13 1,528
320784 저 요즘 밤에 82하는데 재미붙여서 폴고갱 2013/11/13 755
320783 생명란 요리 어떤걸 할 수 있나요 도대체 2013/11/13 2,416
320782 이유없이 멍이 자주 드는 분 계신가요? 5 ... 2013/11/13 3,362
320781 1 ... 2013/11/13 498
320780 사는게 힘들어 눈물도 안나요 10 엄마 2013/11/13 4,238
320779 불쾌한 인간 극복하는 법 훈수 주세요 9 극복 2013/11/13 2,376
320778 아이가 넘 순둥이어서 속상해요...유치원친구 심부름도 하나봐요... 5 속상한 밤 2013/11/13 1,968
320777 백토에 나온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11 답답 2013/11/13 2,029
320776 응답하라1994 고아라 53 ........ 2013/11/13 10,229
320775 7000/20 인데 전세로하면 얼마인가요? 5 cal 2013/11/13 1,422
320774 월세계약 특약에 어떤내용을 넣으면 좋을까요? 4 .. 2013/11/13 2,474
320773 아이를 낳고나서 더 행복하신가요? 58 라벤더 2013/11/13 9,302
320772 중매 부탁 많이 받는 저.. 3 선남선녀 2013/11/13 1,704
320771 대학교직원 수시감독 1일 수당이 2 수시감독 2013/11/13 2,803
320770 목동은 다른 동네보다 아이키우기에 5 2013/11/13 1,793
320769 점을 봤는데 대박 웃깁니다. 31 진심일까 2013/11/13 12,517
320768 60수 도톰한 이불 아는분계세요? ㅜㅜ 3 손님 2013/11/13 1,797
320767 가열식가습기어떤게좋은가요 2 가습기 2013/11/13 1,479
320766 광희시장에 라쿤털 목도리 파나요? 3 광희시장 2013/11/1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