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어물쩍 국회로 들어갈 생각말라

헤이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3-09-12 12:24:43

 

 

 

여야가 추석 이전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의 회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야당 대표를 어떤 식으로 만나, 무엇을 얘기할지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서두를 모양입니다. “종북의 숙주”니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 쿠데타 세력”이라며 서로를 맹비난했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여야 모두 조금은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민주당의 행보를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겠다”며 서울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으로 나오기 하루 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미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더는 참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까지 6차례 진행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 때마다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없이는 국회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친 지 43일이 됐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노숙을 시작한 지 17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지쳤습니까?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집에 들어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서울광장으로 나오면서 내걸었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다 이뤘습니까? 민주당 스스로 선택해서 나왔지만,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돌아설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홀로 걸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걸을 때, 우리는 항상 앞으로 행진할 것이라는 맹세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던 민주당의 그 다짐, 꼭 지키기 바랍니다.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기다릴 것입니다. 민주당 일정 끝났다고 자리 뜨지 말고, “진실을 찾는 수천, 수만의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라고 했던 김한길 대표의 말처럼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2 12:24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53

  • 2.
    '13.9.12 12:27 PM (221.165.xxx.195)

    민주당 이렇게 들어가면 끝인거알지

  • 3. 민주 힘내랏!!
    '13.9.12 12:27 PM (59.23.xxx.48)

    남재준해임 국정원개혁 대통령사과 없으면 절대 장외투쟁 못물러 난다고 국민tv 정오뉴스에 나왔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열렬하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줄이야..;;;

  • 4. 믿습니다
    '13.9.12 12:44 PM (122.37.xxx.51)

    김대표가 포기할것같았음 시작도 안했다 하서요
    믿습니다

  • 5. 탱자
    '13.9.12 12:48 PM (118.43.xxx.3)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지요.

    호남토호당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여기 82에서 뵙게 되다니요.

    그런데 어쩐데요 민심은 민주당을 떠난 것 같더군요.

  • 6. 118.43.xxx.3//
    '13.9.12 1:03 PM (59.23.xxx.48)

    윗님 안철수지지자 코스프레 하면서 이간질 하면 누가 속을 줄 알구요.
    쭉 지켜봤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요 웃겨요.

  • 7. 럭키№V
    '13.9.12 1:51 PM (119.82.xxx.129)

    근데 "대통령 사과"로 못박으면 안 되죠. 십원짜리의 가치도 안 되는 사과 어따 써먹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094 자연분만 or 제왕절개하신님들 장단점하나씩만 알려줘요~~~ 27 브이벡 2013/09/24 11,933
302093 보험견적이 15만원정도 나왔는데 1회 대납이면 조건 괜찮나요? 9 보험 2013/09/24 1,095
302092 공부를 더 해야 할지... 석사학위가 의미가 있을까요.. (내용.. 2 고민... .. 2013/09/24 1,254
302091 사업을 시작했는데 속상한일이 많아요 1 ... 2013/09/24 2,077
302090 성미산 공동체 소요 2013/09/24 1,148
302089 호칭이요 3 .. 2013/09/24 705
302088 네일샵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쪽에 잘하는곳 있나요? 네일아트 2013/09/24 528
302087 연예인 세습 53 테레비 2013/09/24 17,959
302086 운전연수 시간당 얼마인가요? 2 운전 2013/09/24 2,325
302085 <취재X파일> 요즘 집값 정말로 올랐을까 .... 2013/09/24 1,430
302084 겁많은 장롱면허 20년 과연 운전할 수 있을까요? 10 겁쟁이 2013/09/24 6,702
302083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도매가게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도움 구해요.. 2013/09/24 1,157
302082 맹꽁이 서당 본 분들 계신가요 7 만화책 2013/09/24 1,084
302081 바퀴벌레 꿈인데요... 미친깡패 2013/09/24 1,099
302080 밤이라서 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56 그냥 2013/09/24 17,683
302079 다락방의 꽃들이란 소설..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게 더 엽기 .. 16 하늘색바다 2013/09/24 5,629
302078 토요일날.. 행신동 코카스 파니엘 2 마리 유기견 사진 올렸던 .. 3 강아지 2013/09/24 1,813
302077 서울에 정신과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 2013/09/24 4,552
302076 요새 옷 어떻게 입고 다니세요? 3 레인보우 2013/09/24 2,761
302075 여행가서 맛집찾는 법 4 .. 2013/09/24 2,074
302074 아들때문에 너무 힘든데 무슨 사주라도 보고 싶어요. 16 괴로움 2013/09/24 5,874
302073 위매프나 쿠팡 등의 명품백... 엄마생신 2013/09/24 3,322
302072 예전에 아담다이어리 블로그 근황이 궁금해요 4 아이스커피 2013/09/24 1,694
302071 행복의 극치 11 땅땅 2013/09/24 3,617
302070 아기가 계속 열이 나요. 잠자게둬도 되나요? 5 도와주세요 2013/09/24 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