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포기하고 일반고 보내신 분 후회 없으신가요?

중3맘 조회수 : 5,674
작성일 : 2013-09-07 19:19:15

아이가 중3이라 여기저기 설명회도 다니고 듣는 소리도 많습니다.

일단 외고 지원할 성적은 되구요.

그런데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 경쟁 치열해서 힘들어 한다, 일반고에서 상위권 등급 유지하면

훨씬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한다 등등, 결정을 힘들게 합니다.

막연히 성적이 되면 외고를 보내겠다고 생각해왔고 준비를 해오긴해지만

주변에서 봐 온 몇몇 경우들은 외고가 능사는 아니다 싶기도 해서요.

일단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진로에 관해서는 아이나 저나 오락 가락해요.

아이는 문과 이과 어느 쪽이나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비록 중학교 공부이긴 하지만 크게 치우치거나 처지는 과목이 없이 성적은 고르네요.

외고에 떨어지고 일반고에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일반고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에서 성과가 더 좋고 외고생들은 높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정시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보다 낮게 가는 경우도 봤어요. 수시 논술 전형도 그리 만만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학원설명회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갈길 가는 아이는 일반고 가서 전교권 내신 받으라고 하고, 아님 분위기 타는 아이다 싶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 틈에서 경쟁시키는 게 낫다고합니다.

우리아이는 분위기 타기 보다는 본인 의지가 강한 편이긴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외고 타이틀이 욕심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보다는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이 생깁니다.

 

 고등학교를 이미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7:25 PM (203.152.xxx.219)

    저희 아이는 ㄱㅇ외고 갔다가 이과로 가고 싶다고.. 자율고로 고1때 겨울방학때 전학했어요.
    외고에도 이과가 있긴 해도, 일반고(자율고)가 이과가 더 좋을것 같아 전학한거죠.
    외고가 유리하지 않은건 아니고.. 수능성적은 훨씬 잘나오죠.. 외고가는 애들 생각 없어서 가는거
    아니예요. 작년에만 해도 특목고가 유리한 전형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 대학입시가 어찌 바뀔지 모르죠...

  • 2. ..
    '13.9.7 8:10 PM (14.42.xxx.213)

    아이가 문과성향이면 외고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되는데 왜 안보냅니까
    서율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략을 달리해서 일반고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연고대는 그래도 외고에서 훨~씬 많이 보냅니다

  • 3. ..
    '13.9.7 11:41 PM (216.177.xxx.146)

    서울대가 목표면 일반고,
    연고대 이하는 외고가 많이 가는데, 원래 잘 하는 애들 모아 놓은 거니까 외고 가서 성적이 오른건 아니죠.

    아는 엄마가 첫째가 공부를 잘했는데
    당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명문고 진학후....대입에선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대학 간 이후 알게 된 엄마라..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먼저 묻기도 뭐하고.
    5살 아래 동생은 일반고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엔 일반고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투덜투덜. 애가 공부를 못하겠다고.
    암튼 둘째는 일반고 전교 5등쯤 했는데..서성한 중에서 갔어요.
    그 학교에서 스카이 간애는 3명도 안되나 봐요.
    그래서 둘째는, 동창회 나가면 도대체 수준 맞는 동창이 없다고 투덜거린대요.

  • 4. 고2맘
    '13.9.8 1:17 AM (112.150.xxx.35)

    그맘때 한창 고민하던 문제네요 답은 남에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부모와 아이가 의논할일이죠...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라면 보내보자란 생각이었구요 외고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다니고 있어요 음...대입실적도 중요하지만 삼년동안 다니며 겪는 여러 체험과 활동들, 선생님과의 교류, 졸업후 동창 관계 ...이런점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고...내신은 불만스럽지만 아이나 저나 그선택을 잘했다 여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107 운전자보험 원금 보장된다 해서 들었는데 50%밖에 안준다네요 2 보리 2013/09/26 847
303106 내일 투윅스 마지막회.. 그 후를 준비해야하는데 1 엉엉 2013/09/26 809
303105 소래포구대신 노량진수산시장에 갈까요? 3 수산물 2013/09/26 3,745
303104 아이 발바닥에 티눈이 생겼는데 14 티눈 2013/09/26 5,356
303103 전기압력밥솥 처음 사용할때 세척법 알려주세요^^; 3 가나다라 2013/09/26 39,742
303102 결혼 준비 중인데요...소형 가전,주방용품 등등 강추 하시는 것.. 24 행복 2013/09/26 4,171
303101 소간지보다 이종석을 보니... 11 ... 2013/09/26 5,385
303100 투윅스 오늘 마지막회네요. 8 킹콩과곰돌이.. 2013/09/26 1,410
303099 지난주 주군의 태양 13,14회 재방송이였나요? 1 룰루랄라 2013/09/26 789
303098 2달동안 매일 근력운동(커브스)했는데 종아리가 딱딱한근육이 무릎도아파요.. 2013/09/26 2,631
303097 투윅스처럼 예측 불가인거 또 뭐 있나요 3 드라마 2013/09/26 705
303096 저,어제부터 걷기운동 시작했어요. 4 아자 2013/09/26 2,179
303095 결혼 준비 중.. 엄마 땜에 미치겠습니다. 53 엄마미워 2013/09/26 18,885
303094 종아리등에 사용할 바디스크럽 추천 해주세요 2 바디스크럽 2013/09/26 977
303093 열애설이 실시간에 쫘르륵,,, 2013/09/26 1,043
303092 기초 연금 손대면 20년후에 우리가 못받아요 8 심각해요 2013/09/26 1,852
303091 급작스런 한국 방문 요즘 옷차림 질문이요 3 방문 2013/09/26 859
303090 구운김에서 파란 물이 나오는거 정상 아니죠? 2 /// 2013/09/26 1,017
303089 사주보시는 식신너부리님~ 8 나오셔요 2013/09/26 2,079
303088 인터넷 가입시 요금제요 스노피 2013/09/26 418
303087 아들들의 학군 - 강남과 판교 3 고민맘 2013/09/26 3,515
303086 옆집개소리에 미치겠어요.도와주세요 6 어째요 2013/09/26 1,651
303085 sbs에 이런 기사를 쓰는 기자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3 ... 2013/09/26 2,139
303084 여행계 할려고 적금들려고 하는데 어디은행이 좋을까요? ..... 2013/09/26 765
303083 朴대통령 ”기초연금 어르신 모두에 지급못해 죄송”(종합) 外 12 세우실 2013/09/26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