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마더를 보고 궁금한점이 있어요.해결좀...

영화 조회수 : 6,956
작성일 : 2013-08-28 20:16:50

얼마전 뒤늦게 마더를 보았는데요

아들 도준이 친구있잖아요

진구라고....

전 아무래도 이대목이 며칠째 미스테리라 이곳에 여쭤요.

 

도준이가 유치장에 갇히고 엄마 김혜자가 무죄를 항변하며 갖은 노력을하잖아요

그러다가 늦은밤 집에 왔을때 웃옷을벗고 컴터를 하고있던 진구를보고

밥은...?

이러고 물으니 ..대사는정확이 기억안나나 친구 엄마를 대하는것이 아니라

무슨 자기여자 대하듯 말도 험하게 막대하듯하며 돈을 요구하는장면이요.

 

그 도준이 친구는 김혜자에게 왜그러는거죠?

둘사이가 친구 아들이 아니라 어떤 관계인데 그걸 제가 파악을 못한건지..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떤 분은 그영화가 아들 도준이가 20년전 자신을 죽이려한 엄마에 대한 복수라고

원래는 천재이나 바보연기 하고 살았다고...블로그에 써놓으셨던데

전 전혀 그렇게 해석되지않거든요. 복수를 위해 20년간 바보연기를 했다는부분도 전혀 공감이 안되는데..

 

그 영화 보신 여러분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영화에 대한 식견이 높으신 분들 ..시원한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2.32.xxx.15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명확히 안 나와요
    '13.8.28 8:18 PM (118.209.xxx.58)

    근데 아마
    그 영화 개봉하고 한창 흥행하던 시절에는
    그 아들 친구랑 엄마랑이 뭔가 수상한 사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그렇지 않고는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장면과 대화가 여럿 나와요.

  • 2.
    '13.8.28 8:19 PM (39.118.xxx.210)

    둘은 당연히 같이자는관계죠
    연인관계라고 할수는없지만요 진구가 김혜자를 개취급하니까

  • 3.
    '13.8.28 8:20 PM (39.118.xxx.210)

    글구 그 블로그는 너무나간거같네요
    봉감독은 그런 허무맹랑한 상상력의 소유자가 아닐걸요

  • 4.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21 PM (211.234.xxx.81)

    도진이와 엄마의 관계나
    진구와 엄마어 관계가 모호하나마 성적인 은밀함이 엿보이기도 하구요
    도진이가 바보 흉내 내고 산 천재가 아니라
    엄마를 협박할 때 얘가 사실 연기하는거 아닌가 어심이 들기도 하지만
    단정적으로 바보흉내 내는 것은 아니지요
    사람은 어느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영민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봉준호 작품중에선 마더가 젤 좋아요

  • 5. ..
    '13.8.28 8:22 PM (125.179.xxx.20)

    도준인 정상인거 맞아요. 도준이가 의도한 대로
    김혜자가 널을 뛰며 놀아난 거.....

  • 6. 엄마가 약을 먹여서
    '13.8.28 8:22 PM (118.209.xxx.58)

    아들이 바보같이 된 거죠.

    약 끊자 정신이 돌아 오쟎아요.

  • 7.
    '13.8.28 8:24 PM (39.118.xxx.210)

    저도 마더가 젤좋아요
    너무너무 좋아요

  • 8.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25 PM (211.234.xxx.81)

    도진이 바보입니다ㅎㅎ

  • 9.
    '13.8.28 8:27 PM (122.32.xxx.156)

    둘의 관계가 명확하지않았던거군요.전 제가 놓치거나 이해못한 부분이 있나하고 내내 궁금했어요.
    역시 빠른 82님덕에 한가지 궁금은 해결입니다.
    전 도진이가 바보다 정상이다 이런 차원으로 해석보다는 어눌하고 바보인듯하지만 정상인이상으로 생각하고 추론할수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복수나 이런것 때문이 아니라 어찌보면 그런류의 인간인거죠.
    보고나서 뭔가 계속 궁금하고 이렇지않을까저렇지않을까? 생각하게 하는것이 봉감독의 의도라 전 생각해요.

  • 10. 키레이판다
    '13.8.28 8:27 PM (42.82.xxx.29)

    설국열차 봉감독 인터뷰 보면요..그 노란여자도 윌포드의 여자다 선생도 윌포드의 아이를 낳은거다.마구마구 상상해도 상관없는 뉘앙스.즉 이미 의도한덫을 쳐놨다는 듯한 말을 하거든요.
    관객이 알아서봐라.즉 알아서 보도록 장치를 했듯이.
    그장면도 그런것 같아요.
    정확하게 말을 안하기때문에 관객은 뭔가 이상하다 라는 느낌으로 보라는것일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봉감독은 그런식으로 만드는것 같은데요?

    살인의 추억도 박해일이 범인이다 아니다 아리까리 해놔가지공.심증 90이상의 범인임에도..

    암튼 저도 그장면은 둘이 무슨관계구나 싶게 만드는 장면이더라구요.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아들친구가 그렇다는건.

  • 11. ..
    '13.8.28 8:31 PM (182.222.xxx.219)

    원빈이 완전히 정신이 돌아온 건가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오락가락하면서 가끔 섬뜩한 말을 하는 듯싶어요.
    저도 마더의 그 음울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김혜자씨 연기 진짜 최고죠.

  • 12.
    '13.8.28 8:31 PM (39.118.xxx.210)

    둘의관계가 명확하게 묘사되지않았으므로 무슨관곈지알수없는게 아니라
    같이자는사이이기때문에 그렇다는 힌트들을 도처에서 준거라고 봅니다

  • 13. 아마
    '13.8.28 8:31 PM (180.67.xxx.11)

    진구랑은 성적인 관계가 있죠.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도 도준엄마가 모자란 자기 아들 친구 삼아 주려고 오래전에 진구를 이용했던 듯 싶어요. 자기 몸으로..
    진구가 10대였을 때부터. 그러다 진구가 나이가 들면서 상황 역전.

  • 14. 그러고보니
    '13.8.28 8:32 PM (122.32.xxx.156)

    봉감독의 영화 특징이 보이네요. 설국열차도 보고나서 뭔가 계속 생각하게 하잖아요
    재미여부를 떠나 관객으로하여금 생각과 상상하게끔 하는 힘은 최고인 감독인듯합니다.
    도무지 한번 보고 확 잊을수가 없어요 봉감독 영화는....

  • 15.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34 PM (211.234.xxx.81)

    명확하지 못한 상황이나 결말을 유독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하지만 인생이 그렇듯
    허구의 세계 영화 또한 명확한 세상은 없을듯 싶은데
    다소 엉뚱한 이해를 하신 분들이 있어
    도진이 바보라 그래봤어요ㅎㅎ
    바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만든 어머니의 어쩌면 원죄
    모든걸 파괴하는 맹목적 모성의 무서움
    망각을 기원하는 고통스런 김혜자의 막춤
    봉감독은 천재란 생각이
    그리고 도진이는 원빈의 본명
    극속에선 도준인가요??

  • 16. 아마
    '13.8.28 8:34 PM (180.67.xxx.11)

    그리고 도준인 정상이 아니죠. 바보 맞아요.
    하지만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장 차이일 뿐이란 말이 있듯 바보 도준이 속에도 멀쩡한 부분이 종종
    나타나죠.

  • 17. 아 저는
    '13.8.28 8:36 PM (122.32.xxx.156)

    그런 관계일거다 뉘앙스는 눈치챘는데 명확하게 나온 장면이나 암시를 제가 혹시 놓쳤나 물어본겁니다.

  • 18.
    '13.8.28 8:36 PM (116.36.xxx.50)

    저도 마더가제일좋아요 극장에서볼껄햇던아쉬움드는영화

  • 19. 뻘글
    '13.8.28 8:37 PM (125.149.xxx.122)

    근데 왜 저는 마더 영화 음향이 별로일까요?
    대사가 정확히 전달이 되던가요?

  • 20. 어찌보면
    '13.8.28 8:45 PM (122.32.xxx.156)

    별거아닌 질문에 성의껏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한 영화를보고도 완전 다르게 평하신 글을읽고 며칠동안 그런건가?이런건가?
    원래 집착없는성격인데 이영화 은근집착하게 만드네요.
    댓글 읽다보니 좀 정리가 됩니다.^^

  • 21. 봉준호
    '13.8.28 9:02 PM (175.231.xxx.188)

    다른 얘기지만 며칠전 엠비씨스페셜을 보고
    이 사람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흥행하는 영화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보곤 했었는데
    봉준호란 사람...영화감독으로서의 천재성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사람같아요

  • 22. 원빈
    '13.8.28 9:05 PM (182.210.xxx.200)

    봉감독이 사람들이 도진이가 바보 연기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놀라워했어요.
    상상력들이 풍부하다고.
    그러니까 원비니는 저능아 맞아요.

  • 23.
    '13.8.28 9:37 PM (180.67.xxx.11)

    네. 윗분은 정말 다시 보셔야 해요.^^

  • 24. 마더는
    '13.8.28 9:48 PM (122.40.xxx.41)

    잔인한장면 많나요.분위기가 으스스한 영화인거죠?

  • 25. ggg
    '13.8.28 9:57 PM (222.107.xxx.58)

    저도 119.18님처럼 이해했는디

  • 26. 별로
    '13.8.28 9:58 PM (122.32.xxx.156)

    잔인하다 느껴지진않아요.한두장면 있긴하지만
    대부분 잔인한 장면보다는 배우들의 심리적 요소가 많아요

  • 27. BRBB
    '13.8.28 10:28 PM (119.71.xxx.115)

    엔딩 침꽂고 춤추는 장면
    정말 최고예요
    저도 이영화 기억에 많이 남네요

  • 28. 아이고
    '13.8.29 12:31 AM (182.222.xxx.219)

    위에 분이 말씀하시는 엄마 없는 친구는 원글에서 말하는 진구가 아니에요.
    다운증후군 있는 아이고, 결국 그 애가 대신 잡혀들어가긴 했죠.
    원글에서 말하는 진구는 영화배우 진구, 그러니까 원빈이랑 처음에 같이 골프장 갔던...
    (영화 안에서 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김혜자가 다운증후군 아이를 엄마 없는 애라서 누명 씌우려고 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지붕이 되어줄 엄마가 없는 걸 안타까워했죠.
    정말 영화 다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 29. ^^;
    '13.8.29 5:39 PM (110.12.xxx.76) - 삭제된댓글

    진짜 개인의 취향은 다양한 것 같아요.. 전 마더만큼 뒤끝이 찜찜했던 영화가 없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51 ebs지식채널 만들었던 김진혁pd가 만든 최근작 보셨나요 4 ^^ 2013/09/25 1,933
302750 이정도면 변호사 상담비용이 어떤편이가요??ㅠ 6 이혼상담 2013/09/25 2,307
302749 서울시내에 4~5.5억 사이의 괜찮은 아파트 추천해주신다면요? 35 카키 2013/09/25 6,138
302748 부산에서 갑상선으로 유명한 병원이 어디일까요 4 갑상선 2013/09/25 8,303
302747 라라브리아 님 결혼하셨을까요? 1 ;;; 2013/09/25 1,246
302746 초3아들 자랑좀 하고 싶어서요... 7 2013/09/25 1,978
302745 국민행복기금 사기 전화 조심하세요 해피꽃가루 2013/09/25 5,453
302744 그 언니에게 따져 봐도 될까요? 2 속상 2013/09/25 1,966
302743 일드) 가정부 미타 다 보신분 질문이요 3 궁금 2013/09/25 2,949
302742 공휴일 대체휴일제 달력에 빨갛게 표시되나요? 1 언제부터 2013/09/25 878
302741 생협 흑염소 엑기스 먹어보신분 계신가요? 2 열매사랑 2013/09/25 3,726
302740 머리 숱 없는 머리 헤어스타일 2 ~~~: 2013/09/25 3,789
302739 이불커버에 곰팡이 이불커버 2013/09/25 923
302738 숫게 1키로에 만원이면 괜찮은건가요? 9 꽃게 2013/09/25 1,750
302737 [중앙] 새누리 일각서도 ”기초연금 후퇴 대통령이 사과해야” 外.. 2 세우실 2013/09/25 822
302736 맥주효모 어떤거 드시나요? 5 탈모극복 2013/09/25 12,594
302735 한자와 나오키가 그렇게 재밌나요? 8 ..... 2013/09/25 2,417
302734 달러 원화로 환전하려면 지금해야겠죠? 2 하하 2013/09/25 1,603
302733 소개팅으로 남자친구 잘 만나고 있는데 고민되는 것;; 2 2013/09/25 2,416
302732 올해 한글날 쉬나요? 7 공휴일 홀릭.. 2013/09/25 2,472
302731 국민연금 머리아파요 6 몰라 2013/09/25 2,448
302730 이탈리아에서 꼭 사와야 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27 아이신나요`.. 2013/09/25 10,392
302729 사립대 의대 학비는 어느정도 4 드나요? 2013/09/25 3,648
302728 초등 고학년 수학여행시 가방은 어떤걸로.. 9 트리 2013/09/25 3,153
302727 초등아이 골프복 얼마정도 하나요? 4 지인 선물 2013/09/25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