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 결혼 반대 어디까지가 맞는 걸까요?

답답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3-08-28 16:25:18

 

여동생이 결혼 얘기 오고 가던 와중에 지금 모든 게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집에선 결혼 반대 입장이구요.

자세한 건 세세히 올릴 수는 없고 일단 시어머니가 말도 못하게 무례하고 파렴치한 스타일입니다.

그 아들은 자기 엄마 통제 전혀 못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게 상식적으로 옳고 그른지 판단도 못하고

그대로 제 동생한테 와서 전하고 한 마디로 중재자 역할을 전혀 못해요.

시어머니 자리가 아무리 별로라도 남자 하나 주관 확실하고 자기 집에다가 아닌 건 아니라고 칼같이

그을 수 있는 성격이람 신뢰가 갈텐데...

엄마나 아들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요.

 

남자 직업은 확실하고 고소득이라는 장점, 네...그거 하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천용인데 부모가 잘난 아들 하나 바라보고 최후의 자존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친정이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 돈만 잘 벌면 됐지, 그냥 시집가라 할 정도로 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니고 제 동생 시집가면 맘 고생할 거 훤하니까 반대는 하고 있는데

동생이 맘 정리할 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언니인 제가 보기엔....

못헤어지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제 동생 객관적으로 아직 혼기 꽉 찬 나이도 아니고  그 남자 아니어도 남자 보는 기준 좀 달리 하면
(저는 학벌, 직업도 중요하지만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잘 사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인성

이런 거 말이에요) 얼마든지 만날 사람 많거든요.

 

 

근데 만의 하나, 결혼하겠다고 나오면...언니인 제가 어느 선까지 나서서 말려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무리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각자의 인생이 있는건데

일단은 완곡하게 그 사람은 아니고 인연은 따로 있을 거란 식으로 말은 해놨는데...

솔직히 제가 격한 말까지 하면서 안그래도 상처입은 제 동생 후벼파고 싶지는 않아요.

 

제 동생이 완전 여우 스타일에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 충분히 컨트롤할만한 멘탈의 아이라면 또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라 제발 안했음 하는 맘이 커요.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아니다 싶은 시어머니인데 결혼 이후에 평온하게 잘 사는 분들 계신가 해서요.

 

IP : 61.82.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에게
    '13.8.28 4:30 PM (180.65.xxx.29)

    모든 얘기 다하고 의논하고 저쪽 사돈 될분 얘기 남친 험담 다 전달 한것 보니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는 두집 맞는집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여친을 사랑해도 결혼하면서 칼같이 자기 부모랑 선 긋고 통제 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40 부산에 무슨 일났어요?? 바람이.. 2 바람 2013/09/22 3,036
301439 곰팡이 있던 밥솥 어떡할까요 ㅠ_ㅠ 18 ... 2013/09/22 25,937
301438 ebs에서 골때리는 영화를 하는데 줄거리가 이해가 안돼서요..... 2 지금 2013/09/22 2,488
301437 실직후 날 위로한다는 말이 6 .. 2013/09/22 2,769
301436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1 청소 2013/09/22 1,048
301435 라텍스배개 세탁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3/09/22 2,362
301434 지금 홈쇼핑에서 제빵기가 나오는데 11 빵빵 2013/09/22 3,697
301433 사촌간 동갑일때 호칭 질문좀 드릴께요. 12 저.. 2013/09/22 8,509
301432 커피많이 마시면 피부가 검게 변하나요? 11 .. 2013/09/22 8,149
301431 채종욱 총장 신문기사 이부분 해석좀 부탁드려요 6 미친나라 2013/09/22 1,666
301430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있던 길고양이 6 .. 2013/09/22 1,664
301429 개인신용대출에 전세계약서가 필요한 이유가 뭔가요? 5 .... 2013/09/22 1,466
301428 청소하면 운의 트이는거 믿으세요? 53 2013/09/22 19,528
301427 정신과에 가면 제 얘기 다 들어주나요? 9 가볼까 2013/09/22 3,446
301426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한 생각 음... 2013/09/22 926
301425 식기세척기의 갑은 무엇인가요? 12 .. 2013/09/22 3,454
301424 식후 2시간후에 혈당 재는건.. 10 당뇨 2013/09/22 4,692
301423 삼성 계약직도 4 계약직 2013/09/22 2,106
301422 통돌이 세탁기용 세제 추천해주세요. 3 소쿠리 2013/09/22 19,547
301421 장터 거래 때문에 212 골치 아파요.. 2013/09/22 13,271
301420 중딩 남자애들 친구많나요? 15 2013/09/22 1,885
301419 장터에서 제 글 좀 봐 주세요. 13 //// 2013/09/22 2,603
301418 나이팅게일 가방.. 쓰신분들! 5 샤랄라 2013/09/22 1,845
301417 급질.. 친구가 아이낳았대요..무슨 선물해야하나요? 11 .. 2013/09/22 1,657
301416 분당에 괜찮은 안경점 좀 소개시켜 주세요^^ 5 아기엄마 2013/09/22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