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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수필 추천부탁드립니다.

독서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3-08-08 12:52:47

중2 아들과 같이 볼 책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책 읽는데는 그다지 어려워 하지는 않는데

읽기를 싫어해요.  지금 게임중독에 가까워 상담받으면서 게임을 전혀 안하고 있는데

어떤 일에도 의욕도 없고 별로 하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의사선생님은 단기간에 되는게 아니니 길게 보고 아이랑 같이 노력해야한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책들 억지로라도 같이 읽으며 자기 앞일에 대해 좀 생각해보게 하고 싶어요.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너무 흥미위주의 책들말고(이 책들 무시하는건 아님,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조금 깊이 있으면서 재미도 있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들 추천 부탁드려요.

예전에 책 많이 읽었는데 이놈의 기억력기 단기라.... 앵무새죽이기 정도 기억이 나네요.

많이 추천해주세요.

IP : 116.39.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8.8 1:25 PM (182.218.xxx.4)

    아사다 지로 작가 소설 추천드려요. 단편들 다 좋아요. 짧게 읽기 좋겠지요? 장편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게다가 이 작가는 사람에 대해 연민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어서 읽는 이의 인성에도 좋을거에요.
    특히 '창궁의 묘성'이라는 장편의 경우 역사관에서는 좀 문제가 되지만, 역사관의 상대성을 한 번 따져보기에도 좋은 재료에요.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겠죠. 그런면에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소설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지요.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하는거요. 특히 한국-일본의 특수한 관계에 놓여있으니까요. 소설의 주 무대는 중국이고 등장인물은 중국인-일본인 이지만. 뭣보다 재미있어요. 세련됐구요. 좀 감상적인 측면도 있지만서도.


    수필은 조지 오웰 수필 추천드립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게 있고.. 찾아보시면 그의 수필을 영어 원문으로 수록해놓은 팬사이트..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있어요. 할 마음 있으면 영어공부도 되고.. '쓰기'에 있어서 서양애들도 그의 글을 교본으로 삼을정도로 잘 쓰인 현대영어라고 평을 받고 있어요.

    마크 트웨인 단편집도 좋지요. 위트와 풍자가 지금도 그다지 촌스럽지 않아요.

    좀 충격적인 내용을 읽을 필요가 있다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꼭 읽어보시길.
    밑바닥 인생을 간접적으로 아주 잘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흥행한 '라이프 오브 파이'의 원작 소설도 참 좋아요.

  • 2. 원글
    '13.8.8 1:36 PM (116.39.xxx.175)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들 아이랑 같이 열심히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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