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높은하늘1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3-07-30 22:04:53
오늘 차를 타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다 주차된 차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냉동탑차로 배송 중에 옆의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하다가 골목에서 열렸다 닫히며 쿵 소리가 나기에 차를 세우고 보니 택시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이번에 긁힌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일단 앞유리에 적혀 있는 전화로 연락하여 잠시 나와서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꼼꼼히 살피면서 운전석 사이드 미러, 운전석 문짝 그리고 후미등 까지 세곳에 긁힌 흔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임에도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었던 지라 등골에 땀이 줄줄 흐르며 뒷 말을 기다리는데

"별것아니니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그냥 가셔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데, 세상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택시와 거리에서 만나면 양보운전도 하고, 이 좋은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습니다.
IP : 220.78.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이 좋으셨습니다
    '13.7.30 10:20 PM (1.231.xxx.40)

    그래도 저도 양보 하겠습니다

  • 2. ..
    '13.7.30 11:14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좋은 분 만난적 있어요.
    남편이 아파트 주차장서 후진하다가 뒤 라인에 주차된 택시를 아주 살짝 닫기만 했어요. 내려서 보니 정말 눈꼽만한 스크래치가. 근데 흰색차라서 티가 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 드렸더니 바로 내려오셨어요. 보시고 연락 안주고 갔음 끝까지 찾았을텐데 연락줘서 고맙다고 그냥 가라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차에 있는 동홋수 찾아서 쥬스하고 롤케익 드리고 왔어요. 너무 감사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832 단순히 오빠같은 마음에서 이쁘다고 하는 경우도 있죠? 1 아... 2013/08/19 1,029
286831 펑~ 본문 21 // 2013/08/19 3,903
286830 아들 핸드폰 뭘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초6엄마 2013/08/19 903
286829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9 708
286828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요. 8 궁금해서 2013/08/19 1,354
286827 여자는 나이 팔십이 되어도 38 2013/08/19 25,245
286826 생리시 덩어리가 많이 섞여 나와요 8 궁금 2013/08/19 6,877
286825 남자들 공감 우꼬살자 2013/08/19 854
286824 꺅~예뻐요♥ 고래들(Dolphin, Orca) 아가 낳기.. 5 예뻐요 2013/08/19 1,183
286823 어제 밤새켜고 잔 에어컨 아직 못끄고있어요 33 대구 2013/08/19 11,568
286822 냄비구입 13 이새벽에 2013/08/19 3,206
286821 이 강아지 종이 뭔가요? 2 ,, 2013/08/19 1,636
286820 새로 사온 쌀에 바구미가..ㅠㅠ 7 ... 2013/08/19 1,510
286819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다가 들켰는데.... 26 눈물 2013/08/19 8,193
286818 주식 이럴수가.... 4 나리 2013/08/19 3,688
286817 지마켓탈퇴는 어케 하나요? 3 옥션탈퇴 2013/08/19 2,693
286816 내 사주에 천관 천액 같은거 뭐가 들어 있는지 사주 2013/08/19 2,108
286815 60이 다 되어서 찾아온 사랑-이글 쓰신 원글님께.. 30 밑에 2013/08/19 9,766
286814 방금 친구 남편때문에 수치심 느낀다는 20대글..낚시? 1 2013/08/19 2,180
286813 우리 엄마 꿀먹은 벙어리 됐습니다. 1 .... 2013/08/19 1,858
286812 이런글 죄송합니다 16 싫어하시면 .. 2013/08/19 3,985
286811 폴리에스터 40% 옷 삶아도 될까요? 5 갯벌다녀왔어.. 2013/08/19 3,035
286810 남자들 참 좋아 하시네요. 3 웃겨라 2013/08/19 1,629
286809 제주도 이민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27 0 2013/08/19 10,319
286808 시집 식구들과의 식사 7 ... 2013/08/19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