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은 못 받고 형제들 병원비 부담은 같이

night 조회수 : 11,294
작성일 : 2013-07-28 21:35:51

어머니 병원비를 정산해야 되는데 삼백만원 정도 나왔나봐요.

형제가 저포함 3인데 나눠 낼 수 있겠냐고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더군요.

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저도 약간 생각의 변화가 생긴 걸 느껴요.

뭐냐면 예전엔 당연 삼등분한다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아버지가 두 남동생한테만 각각

집을 한 채씩 해주고 그게 증여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도 증여와 유산상속의 차이를 잘 몰라요.

이 쪽에 대해선 관심도 안 두고 살아왔고 시가쪽으로도 재산 이런 거에 대해선 아직 아무 말도 없어서요.

그 집 중 하나는 이미 팔아 먹었고 한 명은 집이 있고 그 집에 부모님 살아도 이층 전세 준거 전세금 빼주고

대출 있는 거 빼면 별로 안 남는다지만 어쨋든 동생 하나는 예전에 장사하느라 그 집 팔아 먹어서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날려 먹었던,

팔면 전세금 주고 뭐하면 별로 안 남는다고 하던 각각 1억이상 3억이상 되는 것들 주었으니

그게 지금 있던 없든 받은 건 받은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대학원 다니느라 전혀 모아논 돈이 없어서 부모님 돈으로 결혼시켜 준 것 외엔

유학 가서  돈이 꼭 필요했을 때 어렵게 말 꺼내서 딱 한 번 100만원 조금 더 받은 거 말곤 십원 한 장 없었거든요.

두 동생은 대학을 안 나왔고 저는 대학원까지 마쳤고 공부를 제일 많이 했기 때문에 예전엔 그거

생각하면 나는 대학도 나왔고 배운 게 있으니 먹고 살겠지만 걔들은 그 돈이라도 있어야 살지 싶어서

나는 안 받아도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뭐랄까 그런 것치곤 너무 차이나게 해줬단

생각이 들어요.

둘 다 공부에 뜻이 없어서 아버지 신념은 공부할 생각이 없는 애는 공부 안 시키고 그 돈으로 장사 시킨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건데 지금 둘 다 장사 아니고 공무원하고 회사원 하고 있지만

순수히 돈으로만 따지자면 전 대학원도 국립대 나와서 그 당시는 돈도 거의 안 들었고 오히려

자식이 어디가나 좋은 대학 대학원 다닌다고 친척이나 남들에게 자랑거리였던 걸 생각하면 저도

자식으로서 공부한다고 폐만 끼쳤다고는 생각은 안 듭니다. 박사는 내 힘으로 했고 지금은

남편이 사고를 크게 치는 바람에 혼자서 버느라 좀 약간 버겁긴 하지만 그래서 재산증식은 못하고 그냥

생활은 그럭저럭 하고 사는데 그래도 이전에는 흔쾌히 그런 병원비 문제는 삼분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저도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저렇게 차이나게 재산을 줬을 때는 노후의탁과 병원비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않았을까,

이제까지는 자식이라는 맘에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어머니 몇 년간 아프시면서 비용들어가는 거나

찾아보고 하는데 드는 비용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챙기는데 돈들고 하니

요즘은 인간적인 도리로 했던 것에 대해서 약간은 마음이 식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제 마음이 좀 잘못된 걸까요?

두 동생들은 그냥 웬만큼 삽니다. 아주 어렵다면 그건 또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건 아니에요.

그런데 매번 삼분의 일로 나눌 생각을 하니 이젠 저도 좀 갸우뚱하게 됩니다.

사실 돈만 든게 아니라 어머니 아픈 일에 신경 쓰느라 시간도 많이 들었죠.

남동생 처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건 결국 제가

했으니까요. 도우미 아주머니 붙여 준 것도 저고 먼거리 찾아가 보느라 힘든 적도 있었고요.

아마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때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 때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이런 제가 너무 속좁고 못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P : 182.172.xxx.112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8 9:40 PM (211.36.xxx.103)

    유산받은사람이내야죠
    왜 자식을 차별대우하고 효도는 똑같이해야하죠?
    동생들한테 말씀하세요
    유산받은순간 책임 더가져야죠

  • 2.
    '13.7.28 9:42 PM (58.141.xxx.147)

    상속은 돌아가신뒤 물려받는거고 증여는 살아계실때 물려받는겁니다.
    유산배분시 출가외인취급을 받으셨다면 부모를 부양하는 의무도 동생들이 지는게 맞습니다.
    원글님이 수입이 있으시고 여유가 있다면 도의적으로 해주고싶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배우자분의 소득으로 생활하신다면 동생들에게 그건 어렵겠다고 말하고 길게 이야기하지는 마세요

  • 3. ..
    '13.7.28 9:43 PM (119.67.xxx.75)

    유산을 받으면 당연히 책임도 한다는 생각 가지는거 아닌가요? 동생들에게 얘기 하세요.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혹시, 동생들이 님이 안 받은걸 모르는거 아닐까요?

  • 4. ...
    '13.7.28 9:45 PM (59.15.xxx.61)

    원글님은 50 정도만 낸다고 하세요.
    그래도 어머니 아프신데
    아주 안낸다는 건 좀 그렇고...

  • 5. 나는 빼라~~
    '13.7.28 9:58 PM (124.5.xxx.140)

    난 내 맘 가는대로 성의를 표할께재산 증여 할때 누나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1/3나눠줘야 한다고 지금처럼 얘기 해주지?재산 니들에게만 나눠 줬을 때는 노후의탁과 병원비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단 생각 해야지. 한 소리 해둘거 같은데요남동생 잘 지내봤자고 부모님 돌아가심 친정 없는 걸로생각하는게 속 편하지 않나요.웃기는 남동생들입니다.

  • 6. ..
    '13.7.28 9:58 PM (112.185.xxx.109)

    무조건 내지 마세요,,내기시작하면 계속 내야 합니다,,공부도 님 힘으로 한건데,,,

    웃기는 남동생들입니다2222222222222

  • 7. 개시민아메리카노셔틀
    '13.7.28 10:00 PM (119.71.xxx.36)

    권리만 누리지 말고, 의무도 좀 하라고 하세요..

  • 8. 난 못받았으니 조금만
    '13.7.28 10:01 PM (118.209.xxx.84)

    하고 한 10만원만 내세요.

    그들도 받은 값 해야죠.

  • 9. ..
    '13.7.28 10:03 PM (118.221.xxx.32)

    이번 기회에 못 박으세요
    유산 받은만큼 더 내라고요

  • 10. 윗님 낭만적이시네요.
    '13.7.28 10:14 PM (124.5.xxx.140)

    모자란 자식 보태주기 차원이 아니라 아들만
    자식인 경우잖아요. 지금 이런 집이 한 둘이
    아닙니다. 공부 잘 했으면 해도 못 하는 자식은
    어쩔 수 없어요.
    전문대 나온 자식과 서울대 대학원 나온 자식
    자로 재 유산 나눠주던가요? 딸에게 간 유산이
    없잖아요.

  • 11. 적게내셔야죠
    '13.7.28 10:17 PM (116.39.xxx.32)

    남동생들은 그럼 하늘에서 떨어졌나요. 남동생들도 지원받고컷는데 유산까지받았으니 당연히 그들이 더 내야지요.

  • 12. ...님
    '13.7.28 10:20 PM (182.172.xxx.112)

    비행기, 초기 정착금 다 시가쪽 지원으로 갔어요. 거기서 한국 오간거 몇 번 되어도
    비행기든 여행경비든 그것도 다 시가의 지원이었고 박사 논문 내고 출판할 때 그 비용도 시가,
    애 키울 때도 시가 지원이었고, 친정은 애 돌이 되어서 한국 나왔을 때 기대도 안 했지만 돌반지는 커녕
    시누이가 해 준 애 금팔찌 두고 왔더니 팔아서 쓰셨는지 없다더군요.
    저희 셋 다 학원은 한 번도 다녀 본 적 없고 전 사교육 전혀 안하고 좋은 대학 보낸 케이스예요.
    물론 옛날이니까 가능했겠지만요.
    결혼 후 지원은 위에도 말했듯이 딱 한번 백만원 좀 더 되는 돈 이외는 단 일원도 없었고
    오히려 유학지로 초청해서 여행시켜 드린 건 저희였죠.
    대학원 때는 등록금 외에는 과외해서 생활비는 제가 벌어서 썻고 서울서 공부한다고 아파트 작은 거
    사주셨지만 결혼하니 그거 팔아서 그 돈 가지고 가셨어요.

  • 13. 그래도
    '13.7.28 10:26 PM (203.226.xxx.206)

    등록금 8번 챙겨 주셨으니 아예 안내는 건 좀 ㅠ

  • 14. 덧붙여
    '13.7.28 10:26 PM (124.5.xxx.140)

    아예 내지 마세요. 죄송하나 앞으로 부조금도 나눠갖자
    할거 같은 가요. 가끔 가서 얼굴뵙고 성의껏 좋아하시는거
    드리고 오세요. 부모님 기대에 벗어나는 행동 금물입니다.

  • 15. 아무리
    '13.7.28 10:31 PM (194.166.xxx.24)

    서울 생활비가 많이 들어도 그게 집 한채 값입니까? 원글님 이건 남동생 다 모아서 논의해보세요. 출가외인이다하면 의무에서도 출가외인이어야죠.

  • 16. 아무리
    '13.7.28 10:33 PM (194.166.xxx.24)

    증여로 하신걸 보면 원글님께 아예 안 줄려하신거죠. 유산이면 법적으로도 님 몫이 있는데 그 길을 막았으니.

  • 17. 결혼하면서
    '13.7.28 10:40 PM (124.5.xxx.140)

    남의식구 된다 생각했으니 아파트 판돈은
    회수해 가져갔고 어느 아들에게든 간거죠.
    의도적으로 딸의 몫을 뺀거죠.
    참 아들없는게 다행이란 생각 들어요.
    같은자식 아니 같지 않지요. 차별자체가 싫으네요.
    뻔히 봐도 공부못하는 아들들 그 엄마 빼닮았으니
    정이 더 갈테고 딸은 아빠 닮아 한치 걸러 두치같은
    기분 들었을 겁니다. 딸거 뭐라도 빼앗아 아들입에
    털어 넣어주고 싶은 만행인거죠. 공부 혼자 잘하는것도
    아들이 아니어 짜증 지대로 나셨을듯

  • 18. 저기요
    '13.7.28 10:42 PM (118.37.xxx.88)

    꼭 부모가 얼마 해줬다고 따져야하나요 내가 형편되면 보태는거지요 친정엄마 병원비인데 그게 아깝나요

  • 19.
    '13.7.28 10:53 PM (116.39.xxx.141)

    부모병원비가 삼천만원도 아니고 삼백만원..
    그중 백만원. 내야하나 고민이라니.
    아효 그 부모가 불쌍하네요.

  • 20. ....
    '13.7.28 10:53 PM (58.237.xxx.237)

    자라면서 아들딸 차별하신 부모님이라면 원글님 지금 생각이 맞을 수도 있지만요.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은 똑똑하고 공부 잘했으니까 아파트 지원해주고(거둬가셨어도 자취나 하숙한 거보다 편하게 생활하신 것 자체는 맞거든요...) 등록금 대준 거고, 아들들은 그보다 못났으니까 집 한채씩 해주는 식으로 돌봐주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자식 입장에서는 잘난 놈을 더 잘 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잘난 놈은 자기 힘으로 살 수 있지만 못난 놈은 내가 지원해줘야 그나마 먹고살겠지 라는 생각 들거든요.

  • 21. 저기요님
    '13.7.28 10:54 PM (124.5.xxx.140)

    왜 이런 문제에서 따지고 가도록 만들었을까요?충분히 받은 아들 두자식이 서로 내겠다고 다음엔 내가낸다고 서로 해야죠. 뻔뻔하게 삼등분 소리함 주딩이죠.그런 아들들을 뭘 믿고 모든 재산 넘겨주는지 한심한작태입니다. 이미 자식취급을 안했는데 호구노릇 할순 없죠. 요런 현실에서도 효녀딸 노릇하는 분들께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억울해도 돌아가심후회감 들까봐 그나마 해드리는 딸들이 있죠.부모님들 제발 그렇게 살지 마십시요!
    내 피와 살로 만들어진 딸인데 그 재산 나눠주는게
    그렇게도 아깝던가요? 스스로에게 물어야죠

  • 22. 윗님
    '13.7.28 10:59 PM (118.37.xxx.88)

    님 생각은 그렇겠지만 제 생각은 안 그런걸요 제 글을 콕 집어 공격하진 말아 주세요 물론 재산을 남동생들한테만 준 아버지가 밉고 나눠내자한 남동생이 밉겠지만 저 같으면 친정엄마 생각에 병원비 조금이라도 보태겠네요 결혼해서도 항상 친정엄마 생각하면 가슴이 짠하지 않나요 저는 그 감정이 더 우선이다 생각해서 보태고 싶은거에요 언니 먼저 보내고 잘해주지 못했다고 내매 우시는 울엄마 생각이 나서 부모한테는 자식이 그런 존재인데 자식은 아닌 거 같아서 참 맘이 그렇네요

  • 23. 본문에
    '13.7.28 11:03 PM (124.5.xxx.140)

    매번 삼분의 일로 나눈다 하지 않았나요?
    도우미도 딸이 붙여줬고 며늘들 캐취못하는거
    딸이 챙겨왔다고 글 되있는데 나쁘게 모네요.
    아들들 현재 괜찮게 산다잖아요.
    가장 좋은 방법은 셋 불러 앉혀놓고 공평하게
    나눠주는 겁니다. 형편 안 좋은 자식은 서로
    의리가 있슴 조금씩 양보 알아서 더 주게 하는거구요.
    먼 훗날 맘 아파할 일 만들면 안된다 생각들어요.
    딸이 더 챙길 수 밖에 없는 부분이 확실히 있지 않나요?

  • 24. 님마음 솔직히
    '13.7.28 11:09 PM (58.236.xxx.74)

    오픈하지 마시고, 차라리 어렵다 어렵다 소리를 달고 사세요.
    그리고 어려워서 적게 낸다고.
    여우 올케들이 쓰는 방법이예요.

  • 25. 차별하는 친정엄마들
    '13.7.28 11:13 PM (124.5.xxx.140)

    추임새 넣으며 입으로 걱정하고 눈물로 딸들 챙기죠.
    왜냐 물질로 더 이상 주긴 싫거든요.
    이것만큼은 아들껀데 쪼개주기 싫은거예요
    있는 그대로 보심 오해가 커요.
    딸 앞에서 아들네 욕하고 흉보면서도
    줄건 아들손에 꼬옥 쥐어 주죠.

  • 26. 쎄잔
    '13.7.28 11:13 PM (208.54.xxx.201)

    그냥 100만원내세요
    앞으로도 삼등분하세요
    그게 속편하고 누나답습니다

  • 27. 님 맘이
    '13.7.28 11:29 PM (124.5.xxx.140)

    하고 싶어하는 만큼만 하세요.
    재산상속에서 소외된다는거
    당한 사람 아님 그 상처 모르죠.

    정답은 님 맘속에 이거다 생각해보았을때
    이렇게는억울하다 싶음 하지 마시고
    이정도가 편한 마음든다 싶은 방법을
    택하세요.

  • 28. -----------
    '13.7.28 11:43 PM (182.172.xxx.112)

    남편이 사고 친 건 제 생활 걱정 하실까봐 전혀 말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마 우리가 꽤 많이 버는 줄
    알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시가 시어른도 많이 배운 분이니 지금도 잘 살아서 우리한테 많이 지원해
    줄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저 혼자 어려움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아무 한테도 말을 안하니 그냥 여유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까지는 쭉 삼분해 왔는데 이제 어머니 돌아가실 때가 되니, 그리고
    남동생 처들 거동이 불편한 시모 같이 사는 건 고사하고 아들들이나 찾아볼까 한 두번 들렀다 가는게
    다니 재산 줄 때 부양의 의미는 저게 아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쌓여 온 것 같아요.
    재산 아들에게 줬다지만 결국 그 집에서 같이 산 것도 며느리고 집 판 돈으로 잘 쓴 사람 중에 한사람도'며느리도 들어가 있고 나중에 집으로 재산권 행사할 때 같이 할 사람도 내가 아니라 며느리도 포함되니까요.
    그런데 어머니 병원비와 돌보는 비용은 내가 삼분한다니 첨엔 당연히 자식으로서 하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 29. 저 댓글님
    '13.7.28 11:56 PM (194.166.xxx.24)

    친정엄마 생각하면 짠한건 님 사정이구요.
    원글님 섭섭한건 당연한거죠. 애 낳아도 돌반지 하나 안해주고 오히려 남이 해준 팔찌 팔아
    먹은 친정엄마 짠도 하시겠네요.
    집은 날름 챙겨 먹고 돈 낼때는 1/n 하자는 남동생들도 웃기네요. 돈 낼때만 자식인가?

  • 30. 음냐
    '13.7.29 12:01 AM (1.229.xxx.124)

    며느리들이 함께 받은 것 맞죠.
    그러나 부모님 병수발 1차 책임은 동생들한테만 물으세요.
    자기 부인도 수발에 동참하게 만들어야 할 당사자는 동생들이지 시누이는 아니예요.
    부모님의 자식이 며느리인지 아닌지부터 먼저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 31. 누나다운걸로
    '13.7.29 12:05 AM (124.5.xxx.140)

    이제껏 했으니 충분하고 강요함 안되죱!
    문자 날리세요.

    누나 형편 많이 안좋아졌어
    동생 둘이 알아서 분담해!

    결국 주변봄 차별의 끝은 저렇더라구요.

  • 32. 앞으로 아버지도 계시고
    '13.7.29 12:10 AM (182.210.xxx.57)

    증여도 어찌될지 모르고 상속은 나중에 안되면 삼분으로 상속분할이든 유류분이든 청구하려면
    님도 어느 정도 의무를 해야죠.
    앞 일은 모르잖아요.
    지금 나서서 딱 모른 척하면 앞으로 님 앞으로 떨어질 국물도 없지 않을까요?
    그거랑 상관없이 친정 일 자식으로 모른척하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출가외인이라고 님 시댁에서 챙겨주겠지하는 어른들 고정관념도 있을텐데
    너무 앞뒤 재서 행동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33. 걱정하실까봐
    '13.7.29 12:13 AM (58.236.xxx.74)

    남편 돈사고 친거 말 안하고, 맏딸들이 아내로 딸로 종종거리며 혼자 다 뒤집어 쓰는데
    걱정할 까봐 말 안 한다, 이건 반쪽 소통같아요.
    걱정하든 체면 깎이든 말하세요.
    님 마음의 응어리 조금은 풀어져요.

  • 34. 할말 하세요
    '13.7.29 12:25 AM (121.145.xxx.180)

    돈을 얼마를 내던 할 말은 해야죠.

    친정언니가 사준 돐팔지 시댁에 놓고 왔더니
    팔아 먹었는지 어쨌는지 없앴다면
    아마 시댁과 연 끊으라고 들 할 걸요.

  • 35.
    '13.7.29 1:15 AM (117.111.xxx.158)

    동생들이 몰라서 그래요
    얘기하면 앗차할꺼에요

  • 36. 원글님이 젊쟎은 분이시네요
    '13.7.29 1:40 AM (219.250.xxx.77)

    저 역시도 증여나 유산 상속의 차이를 잘 모르지만 두 남동생이 몇억되는 집들을 모두 받고 원글님은 결혼비용정도로 끝났다면 계속 병원비 부담하는 것은 얘기할만하다 생각합니다.

  • 37. 님경우는
    '13.7.29 9:17 AM (211.176.xxx.129)

    충분히 그런 생각들만해요.
    억울하다 싶을 때 가끔 이런 생각도 해보세요.
    '그래도 가장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주셨다'
    어쨌든 유산도 아니고 증여라도 받은 쪽에서 더 하는 게 맞죠.

  • 38. ..
    '13.7.29 6:23 PM (203.226.xxx.79)

    성의표시만하세요. 유산받은사람이 더내야죠

  • 39. ---
    '13.7.29 6:30 PM (94.218.xxx.214)

    집은 날름 챙겨 먹고 돈 낼때는 1/n 하자는 남동생들도 웃기네요. 2222222222

    가서 얼굴 한 번 보심 될 거 같네요. 1/n 말도 안 됨

  • 40. 행복한 집
    '13.7.29 6:33 PM (183.104.xxx.151)

    오십도 아까워요.

  • 41.
    '13.7.29 6:40 PM (1.229.xxx.147)

    동생들이 공부못해서 대학 못간거 아닌가요? 예전엔 못가는 경우 많았죠. 없이 사는 집도 아닌듯한데.
    똑같이는 못낸다하세요. 남편한테 민망하다고.

  • 42. ...
    '13.7.29 7:17 PM (112.159.xxx.72)

    내지 마세요. 형편도 안돼고 유산 미리 받은 형제들이 내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아요. 좀 사람이 못돼보여도 확실히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만약에 유산 미리 받은 것보다 돈이 더 들어가면 그때가서 다시 n분을 하면 되지요

    처음에 이렇게 확실히 해야 부모님 돌아가신후에도 인연이 이어지지요.

    제친척분도 유산은 제일 잘사는 막내아들에게 주었는데 입원비면 간병원비

    등을 n분해서 형제들한테 계산하게하고는 돌아가신후 유산 챙길때

    형제들모두 그동안 낸 병원비정도 돌려줄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줘서

    등지고 지내요. 재산하나도 물려안받은 장남이하는 제사에 참석도 안한데요

    물론 제사엔 막내만오지요....

  • 43. ㅣㅣ
    '13.7.29 7:36 PM (1.229.xxx.147)

    저희집은 아버지가 거의 다받고, 나머지 자식들은 대학교육과 결혼자금정도 도와줬어요. 당연히 부모님이 할머니에 들어가는돈 다 부담하십니다.아버지가 형제들도 간간히 도와주시기도하고요. 친척간이나 고부간 사이도 너무좋아요. 몰아받은 사람이 있는데, 왜 엔분의 일을하죠?? 그렇다고 다른 자식들도 모른체 안해요. 조금씩 성의를보이거나 , 할머니한테 용돈을 드리거나하죠.
    저는 똑같이 받고 싶어요. 내동생 부부가 엔분의일 요구할지도 모르니까요. 요즘 아들며느리들은 그렇기도하고요.

  • 44.
    '13.7.29 7:58 PM (112.214.xxx.247)

    당연 적게 받았으면 적게 써 야죠.
    이제라도 동생들한테 말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누가 챙겨주나요?
    다 같은 손가락인데 왜들 그러실까?
    저도 못 받는 딸냄입니다.....

  • 45. ㅣㅣ
    '13.7.29 8:32 PM (1.229.xxx.147)

    나는 나대로 성의를 보이겠다 하세요. 그럼 할말 없을듯.

  • 46. 떠나서
    '13.7.29 9:15 PM (175.208.xxx.91)

    유산이고 뭐고 떠나서 내 부모 아파서 병원비 나온거 삼천도 아니고 삼억도 아니고 삼백 나온거 나눠내자는 아들이나 백만원가지고 유산을 받았네 못받았네 하는 딸이나 그집 부모 참 자식 잘 못 키우셨네요.
    원글님 말만 말고 그 부모님 입장에서 말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47. 윗님
    '13.7.29 9:15 PM (174.46.xxx.10)

    윗님 글 동감.

    하지만 부모님 은혜를 돈으로 어떻게 헤아리겠어요. 평생 있는 것 다드려도 갚을 수 없는게 부모님 은혜에요. 아무리 님이 혼자 벌었다 이야기 해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지금 님이 있는거에요. 부모님도 다 생각해보고 나름 증여하신걸텐데 그건 특별히 더 주는거지 그거 못 받았다고 부모님께 서운해 해서는 안된다 생각해요. 특히 병원비는..

    병원비는 윗 글 처럼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고.. 따로 용돈 겸 부모님께 직접 드리는게 어떨지.

  • 48. ...
    '13.7.29 9:47 PM (14.52.xxx.60)

    원글님 당연히 서운하실만 하죠
    이게 돈문제가 아닌데 돈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원글님이 돈백 아까워서 이러는 거 아닐텐데요.

  • 49. 삼백 삼백하는데
    '13.7.30 12:04 AM (124.5.xxx.140)

    지금까지 삼분의 일 꾸준히 부담해왔고
    가사도우미 보낸적 있고 딸로 며늘이 느끼지 못하는
    구석 딸로 챙겨왔다죠.

  • 50. 사랑이 최고야.^^
    '13.7.30 2:47 AM (14.52.xxx.8) - 삭제된댓글

    저 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친정엄마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으니까요.

    쫌 부족한 아들들이 부모가 물려준 수십억대의 부동산과 유학보조금으로 편안한 인생을 사는동안, 공부 잘해서 늘 자랑거리였던 딸들은 늘상 엄마가 말하던대로 '커리어우먼'으로 고달픈 맞벌이에 지치면서 집장만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죠.

    가난한 외국유학중에 딸들이 세명의 손주를 낳아도 친정엄마는 오지 않았고, 공부와 가난과 육아에 지쳐 유학생활은 벅차기만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아이들을 키우며 맞벌이에 지쳐도 다정한 친정엄마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언니는 병까지 얻어 결국 직장을 그만뒀죠. 엄마는 '딸들은 결혼하면 남이다.'라고 믿었거든요.

    물론 배움을 중요시하는 부모밑에서 편안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인 것을 압니다. 유산을 못받았을 뿐이지, 그래도 나를 염려해주고 먹여주고 나를 자랑스러워해 주셨죠.

    하지만, 돌아보면 나이를 먹고 공부를 아무리 많이해도, 자식은 늘상 부모의 더많은 애정에 목말라 하는것 같아요. 유산을 못받았다고 서운해하지만 더 깊이 파고들면 실은 정서적인 애정결핍에서 오는 상처인거죠. 덜 사랑하니까 유산도 주지 않았다고 하는... 지금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하는...

    남들은 쉬운말로 '키워놨더니 유산못받았다고 자식된 도리를 못하냐'고 질타할 수도 있지만, 저는 물질적인 것으로 포장된 정서적인 상처는 당해보지 않고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물질이 안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는 딸년은 도둑년이라며 시집가면 남이라고 했지만 딸들도 유산받아서 편하게 살고 싶어요.^^

    저는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우리 둘다 가난하게 결혼을 시작해서 전투적으로 살다보니 상처가 많아 울기도 많이 울었죠. 그 상처를 치유하기위해 우리 두사람은 몇년동안 엄마를 인간으로, 여자로, 아내로... 객관적으로 이해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엄마의 어린시절, 외할머니와의 관계, 시집살이 등등...
    우리는 엄마의 과거가 곧 오늘의 엄마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죠. 엄마가 변하기는 어렵다는 결론과 함께...

    항상 목소리가 높았고 강했던 엄마는 이제 엄마는 팔순을 바라보고, 자신이 명의를 넘겨준 집에서 용돈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며느리의 잔소리를 들으며 삽니다. 외손주는 절대로 봐주지 않는다고 고집부렸으나, 어쩔수 없다며 친손주를 키웠고, 집안 살림까지 했었죠. 한때 가성치매증상으로 속옷에 *칠을 할때도 며느리가 참지못하는 역한 냄새를 딸들이 나서 빨래하고 엄마목욕을 시켰을때 어떠한 마음이었을지 궁금해 집니다.

    이제 엄마는 치매증상이 없이 정상입니다. 오랜만에 왠전화인가 했더니 아들이 박사시작한다는 자랑이더군요. 고등학교때 꼴찌에서 몇번째하던 아들입니다. 불임으로 고생하는 딸앞에서 국제전화로 손주자랑하던 엄마, 유산을 나눠주지않은 딸앞에서 아들의 집값이 오른다고 자랑하던 과거의 엄마는 변함이 없이 오늘도 자랑질입니다.

    세월은 흘러 '나는 절대로 자식을 차별하지않겠다'고 이를 악물었건만, 달랑 아들 둘인데, 작은 놈은 늘 "엄마는 형만 이뻐해"라며 불평입니다. 공평하기로 한다면 우리나라 최고일터인데, 엄마의 상처를 모르는 아들은 늘상 차별받는답니다. 물론 저야 완벽하게 아들,딸 차별을 받았다고 믿지만 왜 아들은 이 엄마의 넘치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엄마더러 더 사랑해 달라고 아우성일까요? 아직 저는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 얘기만 늘어 놓았네요. 저는 님의 남동생들이 누나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올케들때문에 일부러 모른척할 수도 있지만, 누나는 항상 베푸는 사람으로만 생각할 수 있겠네요. 많이 배웠으니 경제적으로 자신들보다는 잘 살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처신을 그렇게 하면 안되지요.

    저같으면 올케빼고 동생들만 따로 불러서 제 마음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동생둘이 250, 누나가 50정도면 서로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동생들이 다 감당할 수 있다면 내지 않아도 좋다고 봅니다. 그건 대우받은 아들의 몫인거고, 딸은 별도로 딸의 방식으로 엄마를 챙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맏딸이 가지기 쉬운 '착한 딸, 든든한 누나 컴플렉스'를 벗어던지고 당당하게 동생들의 책임을 요구하겠습니다. 남동생도 그 나이면 적은 나이아닙니다.

    저처럼 너무 오랜시간을 상처로 마음아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나고보니 이런 삶이 내 팔자였나보다 싶더라구요.^^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덕분에 가구하나 새로 장만하는 기쁨. 내 돈으로 해외여행도 가보는 기쁨, 내가 번돈으로 집사고, 차사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쁨이 아니죠. 그래서 자식들 용돈도 많이 안줘요, 저는...

    늘 자유롭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235 명품 렌탈하는 곳도 있네요? 1 기차니즘 2013/08/22 1,642
288234 커피 끊은 후 변화 32 루야 2013/08/22 27,000
288233 중학생 아들이 있으신 분들..어떠신지요? 2 중딩맘 2013/08/22 1,005
288232 소액결제 사기..환불받았네요. 9 사또네 2013/08/22 6,120
288231 약쑥훈증, 진피세안, 당귀세안 원글 지워졌나요? 6 피부고민 2013/08/22 2,723
288230 NYT>, 한국을 '4대 위기국'으로 지목 2 뷰스앤 2013/08/22 1,507
288229 항아리 뚜껑 대신 유리뚜껑식 나오잖아요 4 질문이 있어.. 2013/08/22 1,830
288228 오이김치ㅡ양념관련급질 10 즐건이 2013/08/22 1,126
288227 오늘 구글 첫화면(bgm) 3 좋아서 공유.. 2013/08/22 1,283
288226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어떤 채소를 즐겨드시나요? 7 채소 2013/08/22 1,699
288225 앞니가 깨졌어요.. 5 게장이문제 2013/08/22 1,617
288224 남들은 사회생활이 전쟁터고 너무 힘들다는데 7 ... 2013/08/22 2,408
288223 부관훼리님은 아직도 아프신건가요? 3 둥이들 2013/08/22 4,137
288222 아들이 상전이에요. ㅋㅋ 2 ... 2013/08/22 1,314
288221 최근 만족하셨던 뷔페 있으셨나요? 19 뷔페 2013/08/22 5,660
288220 朴대통령 ”비정상 사례 찾아내 보고하세요”…하반기 국정운영 화두.. 7 세우실 2013/08/22 934
288219 "용기에 박수"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응원 릴레.. 1 무명씨 2013/08/22 677
288218 부관훼리님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18 다행.. 2013/08/22 6,285
288217 김치냉장고를 받았는데, 그냥 쓰면 되나요? 2 김냉 2013/08/22 808
288216 중국 슈퍼박테리아 확산 우려..항생제 남용 심각 샬랄라 2013/08/22 953
288215 아래한글 파일 잘못해서 꺼버린거 찾을수 있는 방법 없나요?ㅜㅜ .. ... 2013/08/22 627
288214 시어머니의 사소한 지적이 우울해서 21 ㅠㅠ 2013/08/22 4,353
288213 샴푸 향기 좋은거 쓰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0 헤어 2013/08/22 3,028
288212 전라도 광주 여행가면 어떤 곳 구경할까요? 9 여행 2013/08/22 2,671
288211 짝사랑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요 2 sad 2013/08/22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