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정말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걱정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3-07-21 09:30:17
운전연수 받으려고 계획 중이에요.
근데 제가 운전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고

면허 딸때도 그냥 겨우겨우 땄었어요.

10년 넘게 운전 한 적도 없고.
완젼 초보인데다 연수 받고 꾸준히 연습하면
정말 운전을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어요.

남편한테 한두번 잠깐 연습 받았는데
남편은 부드럽게 자세히 가르쳐준다고 가르쳐주는데
전 이해도 잘 안돼고 
일단 브레이크는 살짝 밟아도 바로 바로 느껴지는데
엑셀은 살짝 밟는다고 정말 소심하게 살짝 밟았는데도 쑥쑥 나가고요.

차 하나도 없는 주차 그림이 있는 공간에서 하는 건데도
엑셀 밟는게 적응 안돼고 그 속도감도 너무 적응 안돼고요.
정말 아주 조금 밟았는데 쓕~ 하고 나가버리고
그러는 사이 핸들 조작해서 주차선에 맞춰보라고 이렇게 저렇게
남편이 말해주는데

남편이 말로 해주는 건 이해가 가는데
제가 직접 하는 건 생뚱맞게 다른데로만 가고.

정말 이런 상태인 사람이 연수 받고 열심히 연습하면
혼자서 운전 할 날이 오긴 올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제 생각으론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확실히 매일 매일 차에 앉아보고 시동 켜보고 계속 차에서
뭔가를 하면서 연습을 하면 적응은 될 거 같긴 한데

아..
제 스스로 너무 운전 이해를 못하고 몸치인가 싶어 걱정이에요.
연수 받을때 제대로 받을 수나 있을지.
연수 받는다고 운전 할 수나 있을지.


용기와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ㅠ.ㅠ
IP : 58.78.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3.7.21 9:36 AM (175.210.xxx.133)

    자전거보다 훨씬 쉽습니다.
    자전거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자전거처럼 넘어지지 않습니다.
    자전거보다 훠씬 쉬운 운전...
    시동을 켠다, 기어을 P에서 D로 전환한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
    엑셀레이터를 밟는다.

  • 2. 저도
    '13.7.21 9:45 AM (59.19.xxx.167)

    운전면허 딸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답니다
    강사가 정말 특별히 못한다고 엄청 구박했었어요
    힘들게 운전배웠지만 어느듯 12년차가 되었네요
    자잘한 사고는 몇번있었지만 민폐끼치지 않을만큼 하고있어요
    10년 장롱면허라면 반드시 연수받으시구요
    꾸준이 하시다 보면 일취월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될꺼에요 두려움을 떨쳐내는게 중요해요
    차와 친해져야하구요 차가 내 발이라고 생각하시구요

  • 3. 꼭대기
    '13.7.21 9:47 AM (122.34.xxx.12)

    나도 장농면허인데 용기르내어 볼까요.

  • 4. 엑셀감을 익히는게 젤 중요해요
    '13.7.21 9:48 AM (183.109.xxx.239)

    어디 넓은 공터가셔서 엑셀 밟는거 부터 연습하세요. 속도 안보고도 이 정도면 어느정도 속력이겟거니. 알때까지요.
    이게 안되면 좌회전이고 커브고 다 소용없는거같아용.

  • 5. 도로연수 꼭 잘 받으세요
    '13.7.21 9:53 AM (211.36.xxx.18)

    저도 15년 장롱면허 깰때요
    연수 30시간 받았어요.
    10시간씩 다른 분들께...
    처음 20번은 연수차로 다음 10번은 제 차로 했구요
    늘 가는 길 그리고 가끔 이라도 가는 길 올림픽 강변북로 다 하고
    끼어들기 차선합류 제가 어려워해서 몇시간은 그것만 했어요
    주차는 의외로 공식만 배우면 쉬워요.
    완전히 차가 나와 한몸이 되는게 느껴지실때까지 도로연수 추천이요.
    그리고 가시는 길 차선 바꿀 시점 항상 머리속으로 그리고 출발하세요.
    그러니까 자신감 생기고 초보여도 민폐안끼쳐요.

  • 6. 원글
    '13.7.21 9:56 AM (58.78.xxx.62)

    엑셀감..맞아요.
    10k 속도가 100k처럼 느껴져요. ㅠ.ㅠ

    그리고 엑셀 속도감을 잘 모르고 조절하기 힘드니까
    다른 것도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속도를 조절하면서 핸들 조작을 해야 어디에 맞게 뭐라도 맞춰보지
    맞추기도 전에 벌써 저만큼 나가있고 너무 동떨어져 있고.

    연수 꼭 받을건데 받고 싶은 연수 선생님은 예약하고 연수받을 수 있는 날까지
    그동안에는 남편한테 그 엑셀감이나 이런걸 매일 연습해 보려고요.

  • 7. ...
    '13.7.21 11:26 AM (59.15.xxx.61)

    저는 미혼 직장 다닐 때...26살에 땄어요.
    13년 장롱면허로 있다가 39살에 다시 시작했지요.
    일단 남편 해외 나간 사이에 용감히 끌고 택지 지구로 갔어요.
    길은 닦여있고 구획정리 되어있고 집과 사람은 없는...
    오른쪽 왼쪽 살살 다녀보다가
    운전 잘하는 사람 옆에 태우고
    대구에서 김천까지 고속도로로 가고
    올 때는 국도로 오면서
    속도 감각과 다른 차들과 교감하는 방법...깜박이 켜고 끼어들고...그런 것을 터득했어요.
    용감하게...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는 전국 어디든지 갑니다.
    55살 먹은 아줌마도 이렇게 잘 다니는데
    걱정마시고 대담하게 해보세요.

  • 8. ...
    '13.7.21 6:38 PM (220.93.xxx.106)

    서울이시면 여자강사 소개할께요....
    입담좋고, 자신감 충만하게 해줄꺼예요...
    쪽지로 전번 보낼께요...

  • 9. 재롱맘
    '13.7.21 6:43 PM (220.93.xxx.106)

    자게가 쪽지가 안되네요..
    저한테 쪽지 주시면 갈쳐 드리께요...

  • 10. 근데요
    '13.7.21 8:54 PM (122.61.xxx.234)

    자기는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저는 운전 안하는데, 제가 자질이 없다고 생각해서에요. 겁도많고 임기응변 떨어지고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운전은 나만 다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인생도 걸린 문제이기에, 여기 응원해주시는 분들 말씀 모두 맞지만 한번 자신이 어떤타입인지 잘 생각해보셔요.
    저는 저부터가 자신없고 남편과 남동생이 말려서 미련없이 포기했어요.

  • 11.
    '13.7.21 9:19 PM (58.231.xxx.25)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오ㅡ
    원글님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64 이홍렬씨는 왜 방송활동 잘 안하시나요? 7 사월이 2013/08/19 3,402
289163 스맛폰 기기변경 가격 괜찮은건가요? .. 2013/08/19 684
289162 증인심문 들어갔네요. 오후 생방송 보세요. 1 국정조사 2013/08/19 921
289161 전주 사시는 분들 도움 좀 주세요. 2 도움이 필요.. 2013/08/19 1,083
289160 국정조사 생방송 3 보고싶다 2013/08/19 1,140
289159 오이도 가면 뭐하고 놀 수 있나요? 7 ~~ 2013/08/19 2,501
289158 지금 실내온도 30도 넘나요? 32 폭염 2013/08/19 5,096
289157 손진영 생활관에서 새 선임들한테 당한 것 화나시 분 없으세요? 7 어제 진짜사.. 2013/08/19 3,918
289156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해서 이겼네요.. 6 음음 2013/08/19 6,875
289155 두 눈의 조리개 크기가 다른데.. 똑같은 경험 하신 분 계실까요.. 1 .. 2013/08/19 761
289154 아이허브 결제가 안되는데 도움 좀.. 2 여울목 2013/08/19 1,016
289153 건강한 체질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12 건강 2013/08/19 2,492
289152 어깨가 결린데...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5 참췸나 2013/08/19 6,233
289151 시어머니께 문자보내는법가르쳐드리니행복해하시네요. 7 덥긴덥군요 2013/08/19 1,401
289150 님들 부산에 해물찜 잘하는곳 아세요? 10 ,,, 2013/08/19 2,682
289149 샌드위치 책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8/19 1,105
289148 국정조사 보고 계세요? 4 에휴 2013/08/19 879
289147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사칭한 사람 아직 안붙잡혔나요? 6 궁금 2013/08/19 4,590
289146 EM의 단점이 있으면 좀알려주세요 8 123 2013/08/19 12,506
289145 수제비 홀릭 9 스트레스 2013/08/19 1,975
289144 다른 집 강아지도 평화주의자 에요?? 19 블링블링 2013/08/19 2,896
289143 그녀가 차를 빼는 방법 1 우꼬살자 2013/08/19 2,053
289142 홈플러*에서 산 아몬드가 눅눅해요. 3 아몬드 2013/08/19 1,716
289141 전세보증보험 가입 생각중입니다. 1 전세 2013/08/19 1,872
289140 [서화숙의 3분칼럼]조작 은폐로 지지율 뒤집은 나흘 2 국민티비 2013/08/19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