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 남편은 몇프로 정도 될까요?

스트레스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3-07-07 23:38:50

전 남편한테 집안일 도와달라고 요구하는 편이 아니에요

남편도 밖에서 나름 힘들게 돈 벌고

사실 제가 하는게 더 속편하기도 하구요 

 

집안일 따로 안도와도 되는데

꼭 했으면 하는 일이 있어요

 

집에 돌아와 양말 뒤집어 지지않게 해서   베란다에 두기

벗은 옷은 바닥에 아무렇게나 두지 않고  옷걸이에 걸기

자기가 만든 쓰레기 예를 들면 무얼 먹거나 해서 생긴 포장지 같은거

쓰레기통에 버리기

자기 택배 물건 받았으면 분리수거통에 분리해서 버리기

샤워하고 나서 쓴 물건 대충 정리에 제자리에 두기

 

그냥 이런거에요

양말은 아무렇게나 말린채로 여기저기두고

옷도 바닥에 팽개치고

뭘 먹고 버린 쓰레기는 집안 여기저기 아무데나 두고

심지어 우유를 다 먹고 나서 빈통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택배 포장도 마찬가지

샤워 하고 나서 목욕탕은 엉망

 

그런거 뭐라고 하면 잔소리한다고 화내니까 말도 잘 못해요

쌩하고 있으면

눈치보면서 설겆이나  음식물 갖다 버릴생각이나 하죠

누가 그런거 해달랬나

그냥 자기 주변 정리나 제대로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편한테는 뭐라 잘 못하니까

괜히 애들이 그러면 더 오버해서 뭐라하게되네요

 

왜 저런 생활습관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건지

마흔 넘은 남자가 왜저러고 사나

짜증스러워요 

 

제 주위에 남편들도 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런생활태도는 저희남편이 젤 심한거 같아요

아닌가요?

이런 남자들이 보통인가요?

 

 

 

IP : 112.14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7.7 11:41 PM (211.177.xxx.98)

    보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집에도 같은 성향의 남자가 삽니다만.-.,-

  • 2. ...
    '13.7.7 11:49 PM (175.194.xxx.226)

    전 성질이 못됐는지 남편이 어지른건 절대 안치웁니다
    남편이 어지른거 고대로 두고 나머지만 치워요
    결국 굴복하고 자기가 치우더만요
    대신 잔소리는 안합니다
    치우라고 한두번하고 안치우면 고대로 두면 결국 본인이 치울수밖에 없더군요 ㅎㅎ

  • 3. ...
    '13.7.8 12:07 AM (58.143.xxx.136)

    우리신랑도 자기먹은 쓰레기만 휴지통에 넣는정도예요

    주말에 내키면 샤워하다 화장실청소 아니면밥한끼 설겆이

    평일에는 원글님 남편처럼 살아요

    저는 걍 냅두는데 아침을 못챙겨줘서요

  • 4.
    '13.7.8 12:20 AM (119.150.xxx.4)

    울 남편이랑 똑 같아요!!ㅜㅜ
    원글님이 나열하신 것 땜에 전 맨날 스트레스 잔소리,,특히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나 아이스 스틱은 먹고 바로 버리면 되지않나요??근데 그게 안되서 여기저기 아이스 먹은 스틱 있고 과자봉지 있고,,
    에효,,그런데 위의 단점들을 커버하는 장점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가끔은 남편땜시 웃으며 살아요
    ㅡㅡ;;

  • 5. 잘못키운사람탓
    '13.7.8 12:34 AM (67.87.xxx.210)

    그렇게 키운 사람 잘못이죠. 아들에게 종처럼 해드 바치는 엄마들이 원인입니다.

  • 6. ...
    '13.7.8 12:38 AM (14.52.xxx.60)

    똑같은인간 저희집에도 있는데 궁금허네요
    과연 몇프로에 해당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899 클라우드 서비스도 참 고맙지 않나요? 2 ..... 10:26:15 66
1729898 항공권 가격 항공권 10:24:56 61
1729897 신랑이 시댁의 가장이었다는 걸 17년만에 알았네요 8 하지메 10:24:43 429
1729896 세종시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1 콩쥐 10:21:42 36
1729895 집값은 세채이상 무한 세금폭탄 3 ㄱㄴ 10:21:37 312
1729894 향수 추천해주세요 50대후반 .. 10:21:29 39
1729893 원글의 내용중 아무상관없는 자식을 쓰는 댓글 1 ??? 10:18:25 140
1729892 80 아버지가 음식을 1년째 입맛이 없다고 하시는데 왜 그럴까요.. 6 10:16:00 365
1729891 꼭 결제해줄때 트집잡아 깍아버리는 사장 1 .. 10:14:51 194
1729890 곧 기말고사인데 ㅠㅠ 5 ........ 10:13:53 294
1729889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남편 17 부부 09:59:26 855
1729888 중동 전쟁 상황 궁금하신 분들 10 ㅁㅁ 09:57:28 1,178
1729887 6:50분 국제선 비행기 4 09:54:54 528
1729886 당대표 박찬대 찍으려고 했는데 23 09:53:48 1,237
1729885 세브란스-방탄소년단 슈가, ‘민윤기 치료센터’ 세운다 22 karel 09:52:42 1,283
1729884 딸부심 있는 친구 24 원글이 09:50:28 1,171
1729883 혹시 스페인요리집 트라가 가보신분 계신가요??? 3 스페인요리... 09:47:51 215
1729882 더운 날 에어컨 끄는 사람 보면? 6 진짜 09:47:10 622
1729881 양지머리 찢어놓은게 있는데 뭐 할까요? 3 09:45:06 146
1729880 언론 날카로운척 하지마라 4 이뻐 09:43:25 424
1729879 공동인증서vs금융인증서 안전한게 뭔가요? 1 은행 09:41:21 205
1729878 “바이든 날리면” 김은혜가 원내수석? 10 ㅎㅎㅎ 09:41:17 980
1729877 국힘 주진우 파파괴 또 나옴.ㅋㅋㅋㅋㅋ 8 똥묻은견 09:41:03 1,471
1729876 양배추 한통 이천원. 뭐 해 먹을까요? 11 야채 09:37:29 656
1729875 이재명 정부 부동산은 무정부 상태 같네요 16 ... 09:36:45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