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이야기...제가 예민한건가요..

부부이야기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3-06-24 13:49:08

신랑이랑 같이 자영업을 합니다..

저는 오전에만 잠시나가구요.. 오후에 오시는 직원분과는 교대해서 전 집으로 오구요.

종일 일하시는 분 한분 더 계세요..

일의 특성상 직원분들은 다들 여자에요.

저흰 결혼한지 15년된 동갑부부에요.

종일 일하시는분은 들어오신지 몇달되진 않았어요..(저희보다 6살 더많고, 채용하고난뒤 안 사실이지만 남편말고도 만나는분 여럿되시고, 음담패설 즐겨 하시고,농담도 잘해요.제 가치관으로는 이해불가지만 일은 그런대로 하시고 사생활까지 제가 관여할봐는 아닌것 같아 그냥 계속 일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며칠전에 신랑과 저,그리고 종일근무하시는 직원분 셋이있는데

무슨말끝에 직원분이 낼휴무라서 신랑한테 낼 밖에서 만나자라고 하니깐

신랑이 그럼 ,,@@에 한번 갈까?,@@에서 낼 만날까??(@@는 산이름이에요)

그렇게 댓구하드라구요..(일의 특성상 나갈수 있거나 그렇게 할 상황은 전혀 되지는 못해요)

저는 직원분과 남편이 주고 받는 이대화가 농담이든 진담이든간에

그건 관심없어요..

 남편이 저랑 셋만 있는 이상황에 저런식으로 댓구 하는게 절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상하고  한마디로 기분이 너무 드러워요..

그리고 저랑 같이 사는 신랑의 저렴한 행동들이 제 자존심을 너무 상하게 해요.

2달전 암수술까지 했는데 신랑의 저런행동들때문에 전혀 배려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요..

여러분들이라면 신랑의 이런행동들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나요..

IP : 125.137.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13.6.24 1:51 PM (182.161.xxx.251)

    예민 하신 거 아닙니다 남편은 단도리 하시고 그 직원 한테는 엄하게 주의 주세요

  • 2. ..
    '13.6.24 2:00 PM (115.178.xxx.253)

    직원 바꾸세요. 그런 사람들 잘 안바뀌고 사람나름이지만 남자들은 그걸 즐기기도 합니다.

    남편에게는 화내지는 마시고 담담하게 농담이어도 아내인 내가 있는 자리에서 그리 얘기하니
    서운하다. 정도로 얘기하세요.
    남편분 인정하지 않아도 다음에는 조심하겠지요.

    그직원 꼭 바꾸세요.

  • 3. ....
    '13.6.24 2:03 PM (125.137.xxx.26)

    전 그 직원도 직원이지만 똑같이 저렴하게 노는 남편의 저런 행동이 이해할수가 없어서
    마음이 괴로워요...

  • 4. 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13.6.24 2:18 PM (122.36.xxx.13)

    버젓이 아내가 옆에 있는대도 그렇게 반응하는건 정말 나빠요. 조심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저렴하게 노시네요

    저도 제 남편이 저런 행동을 보인다거나 진짜 바람을 피면 제 남편을 탓하지 상대녀에게는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여우짓을 했다고 해도 가장 실망스러운 사람은 남편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바람이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할거에요. 자식도 불화가 있는 가정에서 크는거 보다 훨씬 나을거에요

  • 5. ...
    '13.6.24 2:18 PM (123.142.xxx.251)

    님마음이해해요
    그런데 사회생활하다보면 남편도 어쩔수없으실거예요.
    대꾸안할수도 없고 점잔빼고 있을수도없고 그냥 아무감정없이 대답하셨을거예요
    그 직원이 개념없는거죠..
    상하관계를 망각한듯해요
    님 기분상하시는거 이해못하지않지만 마음 상하지마세요..상대는 아무생각없는데 나만 스트레스받아요..

  • 6. .....
    '13.6.24 2:35 PM (182.210.xxx.99)

    혼자 속끓이지 마시고 남편에게 조용히 이야기 하세요
    남편분이 정말 직원 말 대답 해주느라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어요

    저도 같이 자영업하느라 무슨 마음인지 알것 같아요.

    우리남편은 성격이 착해서 (?) 동네 아줌마 사장님들의 호구인데
    저보고 쓸데없이 질투한다고 되려 화냈었어요... ㅡ.ㅡ

    첨부터 행동조심시키지 않으면
    나중엔 술먹고 뽀뽀해놓고도 뭐어때? 장난인데? 하는 상황옵니다.

    남편 친구들 보면
    무던한 마눌 가진 사람들은 헛짓 하는데
    까칠한 마눌 가진 사람들은 우리마누라 알면 난리난다고 행동 조심하고 사는것도
    반듯하게 살려고 노력하더군요....

    좋은게 좋다고... 무던하게 참아준 내 세월이 아깝습니다....

  • 7. ...
    '13.6.24 2:44 PM (125.137.xxx.26)

    다들 공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그것하나도 제마음대로 되지않는 이상황이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69 가슴크고 좀 덩치 있으신분들~~ 2 ㅠㅠ 2013/06/27 2,089
270068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3 생각보다 슬.. 2013/06/27 500
270067 둘 중 고른다면요...(사람 성격관련) 7 ... 2013/06/27 859
270066 선생님이랑 아이얘기 하면 자꾸 눈물이 나는데... 7 .. 2013/06/27 1,855
270065 27일 청계광장 7차 촛불문화제 모습 8 손전등 2013/06/27 889
270064 최근 분당이나 판교쪽 아파트 거래해보신 분 7 부동산 2013/06/27 2,776
270063 진중권 진집사 되는 과정 풀버전 有 4 무명씨 2013/06/27 2,159
270062 드디어 전남편에게서 명의이전 받았습니다. 11 명의이전 2013/06/27 4,757
270061 윤상현 나오는 드라마 여러개 보신분~ 11 탈렌트 2013/06/27 2,339
270060 유도분만 or 제왕절개 선택해야 한다면? 6 궁금 2013/06/27 1,987
270059 강아지 훈련 조언부탁드려요 6 강아지 2013/06/27 705
270058 시험이 없는 학교. 참 답답하네요. 5 분당 2013/06/27 1,897
270057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80% 세일 한다는데........ 7 ,,,,,,.. 2013/06/27 2,405
270056 사진을 웹에 올릴수 있는 상태로 사진전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 2013/06/27 526
270055 택배 이런경우도 있군요 4 여우비 2013/06/27 1,327
270054 이런 학부모의 행동 어떻게 보시나요 99 ... 2013/06/27 14,630
270053 국정원 주도 댓글 공작 자료 about 안철수 2 .... 2013/06/27 643
270052 전라도 광주 사시는 82님 도와주세요 3 두달월세 2013/06/27 860
270051 김무성이 책임? 박근혜 선대위 책임? 1 외계어 2013/06/27 394
270050 중2아들..엄마,좋은여자는 어떤여자예요?물어보네요.. 7 .~. 2013/06/27 1,556
270049 집앞상가구석에 새끼까치가 아픈지 바닥에 쪼그리고 있어요. 2 2013/06/27 471
270048 무성이 대화록 어떻게 입수했을까? 1 아이고 2013/06/27 468
270047 좋은 인문학 이야기 들어보실래여 3 국민티비 2013/06/27 904
270046 국정원직원이 아니었대도 3 박그네꺼져 2013/06/27 613
270045 초5학년 공부를 너무나 안해요 6 엄마 2013/06/27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