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고학생 아들 학원 다 접었어요. 잘못한건가요?

..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3-06-18 00:41:19

매사 느긋한 아들..

늘 숙제 했니를 달고 사는 저,

아직 못했다는 대답,

하고 있다는 대답,

본인은 걱정이 없습니다.

만사 태평이죠.(그렇다고 노는애도 아니고 배포가 크지도 않습니다)

 

기말에

수학학원은 중등 어려운 난이도 나가 꼭 봐야하는데

영어학원은 레벨이 올라 적응기간인데

애래저래 중요한 시기인데

 

매일매일 이렇게 사는거에 지쳐

다 그만 둔다고 전화해버렸고 안 보냈습니다.

이달 학원비는 날린거지요.

 

반성하고 더 정진(?)하면 좋으련만

그런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네 인생은 네꺼니까' 알아서 하겠지라는 맘이 더 크고 손 놓고 싶습니다.

빈둥빈둥하는 첫아이 뒤치닥거리하다 방치한 둘째한테 신경써주고 싶습니다.

 

잘못한 건가요?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인데

정떨어져 포기하고 싶습니다. ㅠ.ㅠ

IP : 222.110.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6.18 12:48 AM (125.186.xxx.63)

    그래도 보내세요.
    영수 다 중요한 상황인것 같은데요.
    아들들 다 그렇지요.
    한 일주일 안보내면 아이가 보내달라고 하려나요?
    아무튼 아이가 보내달라고 하면 못이기는척 보내던지요

  • 2. 원글이
    '13.6.18 12:51 AM (222.110.xxx.48)

    언제까지 제가 아쉬워야하는건가요?
    아들들 다 이런가요?

  • 3. ㅇㅇㅇ
    '13.6.18 12:53 AM (125.186.xxx.63)

    아마 대학 갈때까지 속썩이겠죠;;
    대학만 가면 집에서 내쫓으세요.ㅎ

  • 4. ...
    '13.6.18 1:11 AM (110.9.xxx.171)

    요즘 학원들 안나간 기간만큼 환불됩니다.
    규정이 있는데..많이 남았다면 환불받으세요.

  • 5. 전직과외교사
    '13.6.18 3:40 AM (175.223.xxx.115)

    잘못하지 않으셨고 잘하셨어요.
    학원비는 환불 받으시구요,
    당분간 학원 보내지 마세요.
    애들, 엄마 위해 공부하고 엄마 위해 학원 다녀주고 숙제해줍니다.
    남자애들은 철이 늦게 들어서 더 그래요.
    사실 애초에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먼저 앞서, 많이 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렇긴 하죠.. 공급 과잉상태..
    밥도 배부른데 자꾸 먹이면 싫잖아요.
    주방에서 냄새 계속 맡으며 요리하면 나중에 지레 물려서 먹기 싫잖아요.
    지금 아드님이 그 상태입니다.
    냅두세요.
    그리고 한두 달 정도 지난 후에 물어보세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솔직히 선행.. 영수 사교육.. 초등 땐 말짱 헛거입니다. 저는 초등학생은 받지도 않았네요.

    책이나 많이 읽히시고, 본인 좋아하는 거 하게 하시고, 6학년 겨울에나 수학 정도 선행 시켜주세요.

    중고등학교가 더 중요하고 진짜 실전은 고등학교 때예요.
    미리 기운 빼지 마시고 공부에 대해 배고픔을 많이 만들어 놓으세요.
    미리 지쳐 공부에 염증 생긴 애들은 아무리 좋은 과외선생 붙여도 방법이 없습니다.
    선행 많이 한 아이들 특징이 무기력이예요. 특히 초등 때부터 선행에 시달린 애들은 정작 스파트 올려야할 고2,3 때 무기력해집니다. 그 때 가선 정말 방법 없어요. 무기력+우울 상태로 억지억지로 끌고 가던지, 튕겨 나가던지 하다가 어찌어찌 대학 가죠... 정말 실망감 가득 안겨주는 대학으로...ㅡㅡ

    공부도 때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

  • 6. 전직과외교사
    '13.6.18 4:00 AM (175.223.xxx.115)

    좀 세게 말씀드렸는데..
    사교육에 관해 제가 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개별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도움이 되실까 싶어 링크 걸어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31736&page=1&searchType=sear...

  • 7. ....
    '13.6.18 5:54 AM (175.223.xxx.48)

    때가 어느 때인데..
    무슨일인지모르나
    학원보내세요
    중요한 시기 놓치면 중학교 성적 더 힘들어져요
    영어 문법 다 떼고 가야 따라가요
    중학생은 수학은 선행 좀 있다해도 영어는 해야해요

  • 8. 아이 성격봐 가며
    '13.6.18 7:32 AM (220.76.xxx.244)

    해야겠지요.
    자존심상해서 공부를 할 건지 그냥 공부를 놔 버릴지....
    저는 한과목만 보내라고 하고 싶은데요.
    너무 뒤처지면 따라가기 힘들어요.
    더 잘할수 있는 과목을 보낼지,
    나중에 따라가기힘들거 같은 과목을 보낼지요...

  • 9. 원글이
    '13.6.18 8:33 AM (222.110.xxx.48)

    댓글 감사합니다.
    보내라는 분
    잠시 쉬라는 분
    헷갈리네요.

    아이는 약간 뉘우치는게 있는지
    학교에 기말관련 참고서 들고 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59 비키니라인 제모 1 여름 2013/06/21 1,929
267558 질문좀 드릴게요. 엄마가 입원을 하게 되셔서 제가 간병을 해야하.. 14 ㅇㅇ 2013/06/21 3,673
267557 문님 긴급성명 발표하셨네요 15 점네개 2013/06/21 3,220
267556 쌍둥이 칼 비싸게 주고 산걸 숯돌에 갈아 보기가 안 좋은데.. 9 칼갈이 2013/06/21 1,922
267555 아이들을 키우며 든 생각 15 2013/06/21 2,486
267554 여성호르몬 인위적으로 넘치게 하는 방법 뭐가 있나요? 5 .. 2013/06/21 3,051
267553 필리핀 화상영어 하는데요 14 ... 2013/06/21 2,816
267552 중학교 문제집 인터넷으로 사도 되나요? 4 시험 2013/06/21 494
267551 새누리당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2번째 청원 서명 부탁합니.. 8 2차 2013/06/21 543
267550 아니 도대체,,,욕좀해야겠어요 3 죄송 2013/06/21 1,201
267549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쓰시는분들 많으세요? 1 스맛폰 2013/06/21 630
267548 빨 질레리에서 양복 샀어요. 16 후덜덜 2013/06/21 4,900
267547 찬물로 샤워 할 수 있는 여름이네요. ㅠ.ㅠ 6 시원해 2013/06/21 786
267546 (실험제안) 살이 안빠진다는 분들... 10 강제다이어트.. 2013/06/21 3,330
267545 내일종합검진날인데 몇시부터물마심안되나요? 3 라면 2013/06/21 647
267544 물려준 옷을 다시 돌려달라는 친구 53 아이옷 2013/06/21 13,072
267543 부추한단을 삿는데요 4 부추김치 2013/06/21 1,275
267542 찌질한 일베, 시국선언 서울대 여학생만 골라 공격…총학 법적 대.. 9 참맛 2013/06/21 1,399
267541 지금 주택담보대출,.이자가 어떻게 되나요? 11 짱딴 2013/06/21 3,792
267540 오늘 대학생 기습시위 2건... 더운데 속이 시원하네요. 5 나거티브 2013/06/21 994
267539 요즘 아이들 노트필기 하나요? .. 2013/06/21 390
267538 남편팬티에 피가 묻어있네요 27 ... 2013/06/21 24,992
267537 보라카이 가보셨나요??? 7 보라카이 2013/06/21 1,708
267536 젤리슈즈 3 궁. 2013/06/21 1,221
267535 국민행복기금 신청하는 방법.. 보름간 2013/06/21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