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지방출장가면 다 이상하게 노나요?

출장 조회수 : 5,115
작성일 : 2013-06-14 15:30:02

남편이 지방출장이 잦은 직업이에요.

건축관련쪽이라...

여러번 안좋은 쪽으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노래방은 기본이 된지 오래고 룸싸롱도 몇번 간것 같아요. 나이트도 가끔 가고요

정말 돈 벌어오니깐 제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남편 주위 남자들 죄다 똑같이 그러고 놀아요.

다들 돈만 있으면 여자들 있는데 가려고 해요.

젊으나 늙으나...

충격적인것은 결혼 1년된 신혼부부 남편도 그런데 가더라구요.

남편에게 울고불고 퍼부은적도 많은데. 남편 왈 자기는 절대 딴여자랑 잠은 안잤대요;;;;

남자는 여자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요.

동물학적으로 보면 수컷은 여러 암컷에게 자기 씨를 퍼트려 종족보존을 많이 하는 목적이 있죠.

하지만 사람이니깐 이성으로 다스릴 줄 알아야죠. 사람도 동물의 일종이니 어쩔 수 없는건가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희 남편 굉장히 가정적이고 착하고 돈버는거 다 저 갖다주고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게 돈버는거다 하면서 저 위해주고 애들한테 잘해요.

어버이날에도 자기집에는 안하면서 저희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문자 보내는 착한 사람이에요

근데 유흥문제만큼은 다르네요.

연애때는 한눈한번 안팔더니 점점 나이들어가니 더 그런것 같아요.

평상시에 제가 한달에 몇십 이렇게 용돈을 주는데

지방갈때는 그래도 사람들이랑 맥주라도 한잔 하라고 조금 더 여윳돈을 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그래서 이젠 평상시와 같게 용돈을 줍니다.

저번에는 저랑 밤 12시까지 보고 싶다 어쩧다 통화를 길게 하다가 끊은 적이 있어요.

당연히 그날 전화 끊고 자는 줄 알았죠.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우연히 신랑폰에 갤러리를 보다가 이상한 사진을 보았어요.

나이트 2층에서 아래를 찍은듯한 사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이런데 또갔냐고 하니 당황하면서 얼른 뺏으려고 하길래

날짜확인을 했더니 저랑 12시까지 통화하고 끊은 그날 새벽이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어요. 저랑 보고 싶다 사랑한다 그렇게 통화를 달콤하게 해놓구선 바로 그런델 갔다는게

참을수없이 화가 났어요.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지방 출장 많이 다니시는 남자분들 다 이러고 노나요?

너무 힘드네요 이것때문에

IP : 219.251.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가 그 합리적인 이성을 발달시킨 이유가
    여자 많이 만나기 위해서라는..

  • 2.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결혼하고 몇일 뒤? 보름뒤? 나이트 가는 종자도 봤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 남직원... 헐
    식장에서 신부가 부모님께 절하면서 우는것도 봤는데...ㅠㅠ

  • 3. 그쪽이
    '13.6.14 3:37 PM (14.52.xxx.59)

    좀 지분지분 잘 놀아요
    근데 그런데 가는사람과 가서 노는 사람과
    어쩔수 없이 가는 사람,나서서 끌고가는 사람은 다르다고 봐요
    님 남편은 님이 잘 아실거고...

  • 4. 피읖
    '13.6.14 3:38 PM (203.236.xxx.104)

    건축이랑 제약 쪽이 로비랑 접대 문화가 타업종에 비해 강해요. 그런 곳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게 아직도 많이 남아 있죠. 그래도 올곧은 사람들은 그런 자리 부득이하게 가도 점잖게 머릿수나 채우고 오고 일 외에는 그런 곳 굳이 찾아다니지 않는다고 하네요.

  • 5. msh01
    '13.6.14 3:39 PM (175.201.xxx.220)

    출장이 잦은경우 특히 건설관련쪽분들은 접대문화,노는문화가 당연시 되어있더라구요.
    어짜까요~~
    이눔의 써글 남자들 ㅜㅜ

  • 6.
    '13.6.14 3:51 PM (14.35.xxx.1)

    동생이 건축쪽 일하는데 남자들 참 잘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남편은 49후반인데 30대에는 지방 특히 부산 출장가면 잘 놀다오고 와서는 놀고온 이야기
    뭘 어쩌고 놀더라(조금 이상해여 뭘 숨기질 못하고 다 말하는성격 -- 그러고 나한테 혼나면서도 또이야기함)
    그래서 어찌 노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40중반 넘으니 잘 안가 더라고요 어제도 골프 모임 4명이 맥주를 한병씩하고 들어 왔는데 아니 남자들 끼리 뭔재미로 노냐 했더이 픽 웃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니 30대가 피크였던것 같아요 그런 술집가서 노는거 아주 재미 있게 ....
    나이 먹으니 기운이 딸리나?? 암튼 건축쪽은 알아준답니다

  • 7. 출장
    '13.6.14 3:54 PM (219.251.xxx.218)

    아 그래요? 나이들면 좀 덜해지나요? 갑자기 희망이..
    맞아요. 울 남편 지금 마흔초반인데 30대때 절정이었어요.
    주위 후배들봐도 나이어린 30대인데 젤 심하게 놀더라구요
    늙으면 힘이 딸려서 그런가...

  • 8. ㅇㅇ
    '13.6.14 3:58 PM (112.187.xxx.103)

    토목쪽도 마찬가지랍니다..건설쪽이 좀 그런듯요~

  • 9. ...............
    '13.6.14 4:04 PM (115.95.xxx.50)

    건축,토목 아니라도...지역불문... 지저분하게 놀아요.

  • 10. ..
    '13.6.14 4:09 PM (218.238.xxx.159)

    남편 유흥 그냥 눈감아주시는건가요. 그러다가 성병이라도 걸리심 어떡해요.
    80,90프로가 다 2차가는건 맞지만 너무 잦은 출입은 문제 잇는거 아닌가요

  • 11. 거래처
    '13.6.14 4:09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렇게치면
    일단 중소기업은 다 저렇게 노는 직군안에 들어갑니다.
    특히 소규모 기업의 가족같은 거래처는 뭐...ㅡㅡ;;

  • 12. .........
    '13.6.14 4:54 PM (1.244.xxx.167)

    형부가 건설쪽에 있었는데 그렇더라구요.

  • 13. ㅠㅠ
    '13.6.14 5:04 PM (67.87.xxx.133)

    성매매하는 남자는 신고 하세요, 제발요. 그걸 참고 산다는 게 정말이지 이해가 안가네요

  • 14.
    '13.6.14 5:45 PM (211.36.xxx.156)

    건설뿐아니라 접대받고 하는직종 다그래요
    영업도그렇구 공무원은깨끗한줄아세요?이눔의나라 다 썩었어요..나이들면 좀 잦아들죠-.-그나저나 나이트는 부킹이 목적인디..

  • 15. ㄷㄷ
    '13.6.14 6:43 PM (110.15.xxx.205)

    울남편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두루두루 상대하는 을입장인데요 그넘들 접대하느라 버는돈
    다 들어간다고 할정도로 접대문화는 손도 댈수 없을정도로 만연해 있어요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거기회식하면 아가씨들 하나씩 붙여서 모텔에 넣어주는게 접대의 마지막 코스였어요
    그 와이프들은 멀쩡한 자기남편이 야근하느라 늦는줄 알고 살아가겠죠

  • 16. ..
    '13.6.14 6:46 PM (223.62.xxx.10)

    저 건설회사 20년 다녔어요.. 3년전에 퇴사했구요
    근데 원글님 남편처럼 노는 사람은 원래 성향이 그런거지 건설회사라고 더 그런건 아닙니다..
    좀 큰회사 다녀서 부서만 열번가까이 옮겨다녀 그동안 같이 근무한 남자직원이 백명도 넘지만 저런사람은 10프로쯤 되구요.. 나머진 거의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요즘 건설 경기가 어려워서 접대문화도 거의 없어졌어요.. 그냥 원글님 남편이랑 직원들은 그냥 그걸 즐기는 사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904 비립종이 났어요. 12 2013/06/27 3,449
269903 남편이 알타리 다듬는 거 안 도와주면.. 5 다정 2013/06/27 946
269902 청구하려는데요 1 실비보험 2013/06/27 459
269901 전산회계 국비교육말고 무료로 교육받는 곳을 없나요? 1 tlfan 2013/06/27 1,445
269900 고교생들 '국정원 규탄' 전국 첫 시국선언 12 어른이 창피.. 2013/06/27 1,865
269899 뒷목이 뻐근해요 이상해 2013/06/27 390
269898 재택, 프리랜서하면서 월 300 이상 뭐가 있나요 7 궁금타 2013/06/27 3,645
269897 해운대호텔 추천해주세요 3 사랑스러움 2013/06/27 899
269896 부러진 립스틱 어떻게 복구하나요? 1 veroni.. 2013/06/27 711
269895 아이언맨 시리즈를 지금에서야 봤어요 2 ㅇㅇ 2013/06/27 481
269894 중학교 시험보는 과목 국수사과 외에 뭐뭐있나요 6 // 2013/06/27 3,776
269893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1 참고하삼 2013/06/27 1,352
269892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매워 2013/06/27 451
269891 홍보>법륜스님과 중국역사기행 같이 가시겠어요? 2 요미 2013/06/27 905
269890 급질문) 크리스탈컵 재활용유리에 넣으면 될까요? 2 아까워 2013/06/27 935
269889 샌들, 예쁜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www 2013/06/27 733
269888 일베, 시국선언 반대여론 조성작업 ‘돌입’ 1 헤르릉 2013/06/27 832
269887 "언론이 국민을 속이고 있다".. 악의적 왜곡.. 샬랄라 2013/06/27 538
269886 7월초이태리 날씨 1 알랑가몰라 2013/06/27 2,587
269885 '전두환 추징법' 국회 본회의 통과 세우실 2013/06/27 436
269884 애기 이유식 먹이다 우울증 오겠어요..ㅠㅠ 18 우울 2013/06/27 3,021
269883 진중권교수가 냥줍후 팔불출이 되었어욯 17 ㅡㅡ 2013/06/27 2,895
269882 요즘같이 책팔기 어려운때에 재미있는 출판사네요 1 보헤미안 2013/06/27 839
269881 중딩 담주부터 기말고사입니다.. 어떻게해야 실수를 줄일가요? 4 덤벙이.. 2013/06/27 1,289
269880 키크신분들 원피스 어느 9 브랜드 입으.. 2013/06/27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