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염치를 모르는 사람

반쪽이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3-06-04 00:53:48

아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일년에 한 번 전화할까 말까 하는 사이인데

그 전화도 전부 제가 먼저 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얼마 전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도와달라 이러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저한테는 어려운 게 아니라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려서

밤을 새고 다음날 낮까지 여기에만 매달려서 마무리하고 건네줬어요.

 

근데 그 뒤로 다시 연락이 뚝...

뭐, 저는 돈을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단지 일이 잘 해결됐다 이런 얘기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황당합니다.

최소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이용 당한 것 같아서 며칠째 기분이 좀 그래요.

IP : 124.49.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12:55 AM (223.62.xxx.238)

    이제라도 그사람을 알았으니 연락처에서 삭제요망합니다

  • 2. 살다보면
    '13.6.4 8:10 AM (58.235.xxx.109)

    잘해주고 싶어도 스스로 자폭하는 사람이 딱 저런 사람이더군요.
    다음에는 누구세요? 모드로 나가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얼마전에 정리한 사람이 있어요.
    아버지 암이라고 그 계통 잘하는 의사샘 소개해달라하길래 아는 분께 부탁해서 알려줬어요.
    그 의사샘께 가서 수술 날짜 잡고는 2번 전화해서는 제가 아는 분이 그 의사샘께 인사전화 좀 넣어주면 좋겠다고.
    제가 아는 분이 연배도 높고 어려운 사이인데 친구 생각해서 일부러 물어봐줬는데 자신의 아버지 잘부탁한다는 전화까지 해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첫번째 전화은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또 전화가 왔길래 정확하게 안된다고 말했어요.
    얼마전에 만났는데 아버지 어떠시냐고 했더니 전이없이 잘 끝냈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아는 분도 그 의사샘 소개했었다며 제가 전화부탁 안한 것을 섭섭하게 표현하더군요.
    고마웠다는 인사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급해서 부탁할 때는 언제고 끝났다고 제가 해준 일을 폄하하는 태도에 제 마음에서 그 친구 OUT 시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93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 있는데 어찌할지요 ㅠㅠ 18 ///// 2013/06/27 4,636
269792 어린이집 선생님 말투가 불편해요.. 22 .. 2013/06/27 9,436
269791 강쥐랑 냥이 사진좀 올려주세요..싫은분들은 패쑤.. 6 줌인 아웃에.. 2013/06/27 803
269790 블루베리 엄청 많은데 어찌 해먹어야?? 8 겨울 2013/06/27 1,514
269789 [파문확산] 김무성이 읽은 대화록 및 발언 全文 5 손전등 2013/06/27 814
269788 50대쯤 되면 사용하고 싶은 가구에 대해 로망이 있으신가요? 3 가구에 대한.. 2013/06/27 1,264
269787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부정선거' 범죄사실 일람표 흠... 2013/06/27 421
269786 김한길 ..사과?로 끝날일인가..참 8 .. 2013/06/27 1,426
269785 주식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궁금 2013/06/27 705
269784 오늘 아침마당 3 소땡이 2013/06/27 1,265
269783 자니윤씨 와이프 의상이 너무 과하지 않나요? 외국사신분 스탈인가.. 7 궁금해 2013/06/27 3,057
269782 아버지와 딸에 관한 영화.. 뭐가 있을까요? 18 ,, 2013/06/27 1,880
269781 펑~ 164 전업 2013/06/27 14,679
269780 외고 다니는 아이인데, 봉사실적 관리를 해두어야 할까요? 1 질문 2013/06/27 813
269779 아기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제 애라서일까요? 12 제가 2013/06/27 1,569
269778 "원세훈, 대선 이틀 전 국정원 회의에서 '박빙 열세가.. 7 샬랄라 2013/06/27 1,014
269777 저녁 식사는 폭식 1 살빠졌네요 2013/06/27 962
269776 박근혜도 NLL포기했었네요! - 성지순례 2 참맛 2013/06/27 1,198
269775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7 고민 2013/06/27 740
269774 포스 작살 광주 구시청 폭력녀 1 우꼬살자 2013/06/27 1,379
269773 삼국지 안 읽으신분 계신가요? 저만 안읽었나요? 10 ... 2013/06/27 1,908
269772 유통기한도 안지나고 냉장보관한게 상했는데요.. 1 상했네ㅠ 2013/06/27 720
269771 지금 국정원사태부터 NLL까지 아이에게 설명해줘야하는데 알려주실.. 5 무식한 엄마.. 2013/06/27 685
269770 범시민사회 시국선언..현장중계 1 ㅇㄴ 2013/06/27 450
269769 7-8월 런던/ 파리 날씨랑 옷차림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궁금해요 2013/06/27 1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