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다 피가 마르네요..

피마른다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3-05-21 09:01:31

올해 남편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면서 부서를 옮겼어요..

그리곤 시작된...

남편 성격이 시시콜콜 이야기 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거의 말이 없는... 사람이구요.....

 

물어도..대답도 잘안하는..

 

부서 옮기고 나서 부터는 계속 저기압...

제가 물어도 봤어요..

무엇때문에 그러냐구요..

그랬더니 알면 니가 해결해 줄 수 있냐고..

그냥 자기 제발 그냥 두라고 해요..

 

그래서 정말 그냥 뒀습니다..

주말 내내 저랑 애 팽개치고 피시방에 가서 살아도...

아무런 잔소리 안하고..

집에 와서도 그냥 뒀어요..

하루 종일 게임을 해도 그냥 뒀고..

 

어쩌다 일찍 와서 밥먹고 8시만 안되서 바로 자기 시작 해도..

그냥 두고..

 

지금 이게 몇달인데..

근데 점점 더 심해지니...

솔직히 제가 다 피가 말라요..

계속 회사 그만 두고 싶다...

그냥 시골 가서 농사나 지으면 좋을것 같다...

애 앞에서도 계속 짜증이고..

저한테도..

뭔 말을 못할정도로.....

계속 짜증이예요..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몰라도 된다고 된다고...계속 성질만 내고...

몇달째 계속 저기압 상태로 저러고 있으니..

제가 더 힘들어요..

 

그냥 저 앞에서 온갖 짜증을 다 내도..

애 앞에서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뭐라 말도 못붙이겠어요

 

주기적으로 솔직히 계속 회사 그만 두고 싶다라..

라고...이야길 하는 사람이긴 한데요...

최근들어서는...

계속 그러는데..

 

본인도 맞지도 않는 회사 생활 하느라 힘들어 저런가 보다 하고... 이해 하고 넘길려고 해도..

이게 몇달씩 지속이 되니..

솔직히 저도 지쳐요..

 

IP : 122.32.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1 9:11 AM (180.229.xxx.104)

    무슨 일이 있는건지 아님 스트레스가 그동안 쌓여서 그런건지
    말을 해야알건데 답답하시겠네요
    근데 혹시 절대 그만둠 안된다 이런입장이신건 아닌지....
    그렇담 자세히 말안하고 싶을수도 있거든요.
    일단 먼일인지 알아야하니 대화를 유도해보세요
    그래 그만두라.나도 당신스트레스받는거 바라지 않는다.
    당분간 쉬고 내가 벌게라고 해보세요.

  • 2. ㅇㄱㅇ
    '13.5.21 9:13 AM (117.111.xxx.179)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원래 말이 없긴해도 이 정도는 아니셨던거죠?
    그럼 좀 지나면 괜찮아지실꺼에요..

    저도 작년 부서 바꾸고 일년간 스트레스에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나이 직급은 있지만 새로운 일이라 아는건 없고 사람들은 낯설고 상사는 까칠하고..
    그 스트레스를 애에게 푸니 애도 이상해 지더군요 ㅠ ㅠ

    일년즈음 지나고 적응되니 지금은 돌아보며 힘들었다 말하지만 당시엔 그런 상황을 어디가서 이야기 하기도 싫었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참아주셔요...

  • 3. ㅇㅇ
    '13.5.21 10:07 AM (223.62.xxx.144)

    피 말리는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스트레스 풀게 도와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23 엄마가 외국인과 결혼에 허례허식 챙겨요;; 15 결혼 2013/05/25 4,337
257522 자식들 다 크면 어디로 이사가고 싶으세요? 19 이사 2013/05/25 3,469
257521 혹시 NUGA BEST라는 의료기 생산업체 물건들에 대해 아시는.. 1 쿵쿵따쿵쿵따.. 2013/05/25 3,121
257520 초등아이와 이태원구경가기 8 괜찮을까요^.. 2013/05/25 2,144
257519 유기농 양배추와 일반 양배추가 다른가요? 9 후후 2013/05/25 3,236
257518 유아책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7 3살 책 2013/05/25 1,281
257517 베스트 퇴근 시간 글 보고 충격받은 사람들이 이상하네요 61 2013/05/25 15,109
257516 대문앞에 쓰레기 쌓아두는 이웃 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 9 힘들어요 2013/05/25 2,315
257515 초등6학년 딸아이 공책에서 죽고 싶다는 글을 봤네요 6 초딩엄마 2013/05/25 2,176
257514 요가하면서 근력운동 병행하세요? 6 어떡하지 2013/05/25 4,616
257513 역사학자 번우용 최근 트윗 6 전우용 2013/05/25 3,154
257512 이문세씨 공연 5만명 채웠나요? 3 궁금타 2013/05/25 2,577
257511 무말랭이무침 냉동 후 먹어도 되나요? 3 냉동녀 2013/05/25 1,225
257510 오늘 지하철 갈아타고 오면서 느낀점 3 그렇더라 2013/05/25 1,938
257509 가장 강하게 무시당한 기억이 무엇입니까? 8 아프로디테9.. 2013/05/25 3,052
257508 언니랑 심하게 싸우고 안보기로 했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했는지 봐.. 53 ... 2013/05/25 10,384
257507 요가할 때 스포츠 브라가 좋을까요 1 자연은 사과.. 2013/05/25 1,170
257506 담담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9 온도 2013/05/25 1,473
257505 이런 제 성향... 자존감이 약한건지요?? 4 ,. 2013/05/25 1,774
257504 신애라 얼굴이 밝고 편안한 이유는 5 ᆞᆞᆞ 2013/05/25 7,876
257503 오늘 땡큐..아 차인표 진짜.. 14 ㅋㅋ 2013/05/25 16,119
257502 영화 아무르 하네요. 7 그린 티 2013/05/25 1,892
257501 땡큐 4 아이쿠 2013/05/25 1,600
257500 산속에 사니 이런 단점이 ㅜㅜ 46 퀸즈 2013/05/25 14,469
257499 전기가 나갔는데 냉동실 음식 ㅜㅜ 2 ㅇㅇ 2013/05/2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