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에 너무 관심많은 초등1학년딸,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너무빨라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3-04-25 09:21:20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애가 하나라, 비교 대상도 없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궁금하기도 해서 82에 여쭤봅니다.

제 딸이, 학교 갔다 오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주제가 "남자친구들"에 대한 거에요.

지금부터 등장하는 알파벳들은 모두 같은 학교 다니는 남학생들입니다.

 

"엄마, 오늘 A가 나한테 ~~~~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일까요?"

"엄마, 나는 A가 좋은데, 아무래도 B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B에게 나는 걔가 싫다는 말을 하면

B가 상처받겠지요? 그리고 B에게 내가 A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B와 A가 싸우겠지요?""

"엄마, 오늘 C가 나한테 프로포즈 한거 같아요. 손을 이렇게 내밀더라구요.(손 내민 행동을 프로포즈라 함--;)"

"엄마, 오늘 D가 바이올린을 들어주는거에요. D도 나를 좋아하나봐요. 왜 다들 나를 좋아할까요?"

"엄마, 나는 학교가면 E밖에 안보여요. E가 제일 좋아요. 아, A도 좋고, 아, C도 좋고 Z도 좋고..아, 나는 누굴 좋아해야할까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위와 같은 내용을 번갈아가며 등장인물도 바꿔가며 이야기 해요.

특히 자주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고정되어 있구요.

뭐 이게 문제다, 아니다 이런 궁금함은 아니구요^^;;;

1학년인데 이렇게 이성에 관심이 많나요?

저희 때 생각하면 거의 초등 5-6학년때 고민들 같은데, 아니면 중고등학교때 고민들^^;

너무 조숙한가요?

비교대상이 없으니 궁금해서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저런 고민들을 하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쁜 얼굴이 아니라서 남자애들이 막 좋아하고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작은 의미에 막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이건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너무 절 비난하진 말아주세요TT)

1학년 딸 두신 어머니들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9.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9:23 AM (72.213.xxx.130)

    아빠 어디가 보심 요즘 애들 다 비슷해요. 아이가 활발하고 인기가 많나 봅니다.^^*

  • 2.
    '13.4.25 9:29 AM (125.132.xxx.67)

    요즙 애들 참 빠르네요. 전 초딩 내내 남자한텐 관심 없었거든요. ㅋㅋ

  • 3. ...
    '13.4.25 9:32 AM (180.69.xxx.121)

    애들마다 약간씩 다르던데요..
    어떤 아이는 꼭 가는곳, 그러니까 학원이나 학교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남자애들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없더라구요..

  • 4. 11
    '13.4.25 9:41 AM (219.248.xxx.194)

    저희 딸도 1학년인데, 공부 보다는 친구관계 얘기를 많이 해요.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둥..ㅋ
    울딸은 예쁜편이라 워낙 인기가 많긴해요..
    그냥.. 여자아이라 목표지향적이기 보다 관계지향적인가 보다 합니다..
    님 딸도 관심 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요^^ 넘 걱정마세요~

  • 5. ㅎㅎ
    '13.4.25 9:53 AM (59.30.xxx.221)

    울딸 초1인데 자기는 결혼하기싫어 남자친구 안만들거야라고 하는거보니 친구들은 누구좋다 누가좋다 이런말들을 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우리딸 지금은 그냥 남자애들 얘기보다는 여자친구들끼리에서의 일들에 신경많이 쓰는것같아요

  • 6. 지나가다
    '13.4.25 9:56 AM (180.66.xxx.199)

    제 주위 경우인데요. 초등 저학년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여자아이 였는데, 2~3년학년 쯤인가
    성 조숙증 판정 받고 호르몬 치료 시작했어요.. 치료가 효과를 봐서 중학생인 지금, 키도 큰 편이구요..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염두에 두시라구요^^

  • 7. 원글
    '13.4.25 10:09 AM (222.119.xxx.4)

    지나가다 님..
    맞아요. 사실 그게 걱정되서 글 올렸어요.
    요즘 워낙 날선 댓글 다는 분이 많으셔서, 성조숙증 염려된다 하면 걱정도 팔자다 뭐 이러실까봐TT
    조숙하고 이성에 관심많다는건 그만큼 성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숙했다는 말인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294 오늘 63빌딩 복잡하겠죠? 신영유 2013/05/05 787
250293 결혼 안하고 소득 없고 지메일 쓰면 종북? 무명씨 2013/05/05 789
250292 임수경은 성접대를 진짜 받았을까요 ? 33 .. 2013/05/05 31,700
250291 여성용 골프채 풀세트 조합 추천 - 2013년 5월 5 고민해 2013/05/05 5,175
250290 10 여년만에 이사가는데요.. 4 .. 2013/05/05 1,484
250289 오른쪽 갈비뼈 밑에 부분이 아파요.. 4 아파요 2013/05/05 3,966
250288 세탁소에서 가격 혼동 온 적 있으세요? 5 ... 2013/05/05 1,443
250287 4세, 2세 아이들 프로폴리스 5 ... 2013/05/05 1,567
250286 오늘 한살림 6 Soho 2013/05/05 2,078
250285 아이허브 눈 영양제 추천좀 부탁 3 ooo 2013/05/05 6,260
250284 법륜스님이 생각보다 대단한 분이였구요. 7 ... 2013/05/05 4,111
250283 요즘 코엑스 내부 온도가 어느정도인가요? 2 코엑스 2013/05/05 1,118
250282 고.1아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하는 문제, 고민이네요. 14 고민 2013/05/05 6,122
250281 맛없는 수박.. 환불하면 진상인가요? 18 .. 2013/05/05 8,858
250280 기껏 끓여놓은 찌개가 상했어요ㅠㅠ 6 레모니잉 2013/05/05 1,935
250279 스마트폰 자판 너무불편해요 10 바꾸고파 2013/05/05 1,750
250278 도움요청) 맘에 드는 남자가 생겼어요 6 궁금이 2013/05/05 2,360
250277 생신하고 어버이날 겹쳐있으면 둘다 따로 챙기세요? 4 ㅇㅇ 2013/05/05 1,535
250276 드디어 집이 팔렸는데요.. 8 .. 2013/05/05 3,535
250275 가정의 달.. 지출의 달...ㅠ ㅠ 2 2013/05/05 1,545
250274 영화에 나온 멋진 대사 봄마중 2013/05/05 3,054
250273 호주티비방송에 이루마 나왔어요 2 기뻐요! 2013/05/05 1,459
250272 어제 다이어트 글올린 맘이에요 12 .... 2013/05/05 3,986
250271 청담동 궁침* 혹시 아시나요? ? 2013/05/05 760
250270 법륜스님 강의 관심 있는 분들만 봐 주세용~ 9 요미 2013/05/05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