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의 행동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알라 조회수 : 4,302
작성일 : 2013-04-09 21:11:24
초2 딸아이가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망설이다가 얘기를 하는데

오늘 학교를 가는길에 경비아저씨를 만나서 아는 얼굴이라 인사를 먼저했대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나 기억하냐면서 손을 잡고 걸어갔대요

아이는 손을 잡고 가는게 부끄러웠다는거구요

우리동에서 옆동까지 한 이십미터정도 같이 걷다가 그 아저씨는 담당동인 옆동으로 들어가고 아이는.학교로 갔다고해요..

저희.아파트는 주상복합이고 경비들이 한동에 둘정도씩있고 나이도 젊은 편이고 엄청 친절하고 인사도 잘하시고 하시죠..

아이말로는 예전에 우리동에 있던 사람이라던데 일정시간 지나면 동이 바뀌거든요..

아이가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니 이쁜맘에.그런거라고.넘어가도 될까요

아이는 기분이 이상했는지 한참 뜸들이다 얘기를 했고 다음에 또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데

손을.놓지 못할것 같대요

싫어요 하라는데도 못하겠다고 하구요

일단 앞으론 아저씨들한테는.인사하지.말라고만.하고 말았는데

아이를.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 또 그냥.넘어가도 될 부분인지 여쭤봅니다

아이는 얼굴을 안다는데..다음에 같이.잇을때 마주치면 한마디라도 해야하는지..해꼬지할까봐 겁도 나구요..

그냥 별 일 아닌걸까요..여자아이 키우시 참 힘드네요..


IP : 1.231.xxx.2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3.4.9 9:14 PM (182.218.xxx.169)

    아저씨는 그냥 귀여워서 손을 잡은 걸지도.
    아저씨한테 인사 하는 게 맞는 건데..
    세상이 험하니...참..............
    저도 뭐라 판단이 안 서네요-_-;;;

  • 2. ..
    '13.4.9 9:14 PM (61.83.xxx.26)

    진짜 어렵네요.
    아저씨는 나름 아이 이뻐해서 그런것같은데
    세상은 험하고 .. 아이고

  • 3. 그여름
    '13.4.9 9:15 PM (175.192.xxx.47)

    직접 말하지는 말구요.
    그냥 관리소장님에게 얘기해서 아저씨들 주의 주라고 하세요.
    특정 아저씨 지칭하지는 말구요..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보니 우려된다는 정도로...

  • 4. ...
    '13.4.9 9:18 PM (118.41.xxx.105)

    그러게요..어렵긴한데 아이에게 싫다 대따 혼자가겠다 이런말 할 수 있게 연습 시키세요.안되면 엄마가 같이 따라 다니는 수 밖에요.그 아저씨에게 뭐라고 하기에는 참 오히려 그쪽에서는 전혀 나쁜의도 아닌데 오해하는거라고 불쾌해 할 수도 있으니까요.

  • 5. 저도
    '13.4.9 9:18 PM (182.222.xxx.108)

    그 아저씨 입장으로는 귀여워서 손잡고 걸었다지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관리사무소에 아저씨들 아이들 손잡거나 신체적 접촉 아예 하지 말라고 공문 띄워 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6. ...
    '13.4.9 9:18 PM (1.247.xxx.41)

    저도 윗님 글 추천요.

  • 7. ㅇㅇㅇ
    '13.4.9 9:19 PM (59.10.xxx.139)

    아이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저희 남편이 잘 놀아주거든요..유치원생 여자아이들인데요..놀아주더라도 저는 남편한테 절대 내 아이 말고 다른 아이는 터치하지 말라고 해요...손잡거나 안아주는거 상대방 엄마가 싫어할까봐요...하물며 경비아저씨는...좀...

  • 8. 그러네요
    '13.4.9 9:20 PM (14.52.xxx.59)

    충분히 있을수도 있는 일인데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계속 그렇게 둘수도 없고 말이죠
    그냥 누구라고 지칭마시고 소장이 지나가는 말로 주의하면 괜찮을듯요
    사실 아이가 인사 꼬박하면 너무 귀여워서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긴한데
    엄마들이 싫어해서 자제하기는 해요 ㅠㅠ

  • 9.
    '13.4.9 9:24 PM (115.140.xxx.39)

    손을 잡는게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인가요???
    전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가 싫은 감정을 느꼇을 정도라면 하지말라고 말해야죠
    부모님께서 관리실에 말씀하세요

  • 10. ..
    '13.4.9 9:27 PM (59.6.xxx.80)

    어떤 아저씨라고 지칭은 절대 마시고
    관리실에 주의 부탁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그 아저씨는 좋은 마음으로 그러신것 같은데 워낙 세사이 흉흉하니까요, 그런 일은 미연에 방지해야지요.

  • 11. ㅇㅇ
    '13.4.9 9:29 PM (175.212.xxx.159)

    싫어요를 못하겠으면 아저씨 저 바빠요! 이러고 뿌리치고 뛰어가라고 하세요
    관리실에 말하기는 애매하네요
    정말 선의로 그랬으면 너무 미안한 일이고... 정말 악의가 있는 사람이면 해꼬지가 두렵고...

  • 12. 손을 왜 잡지?
    '13.4.9 9:30 PM (220.119.xxx.40)

    저 어릴때 아저씨들이 귀여워 하셔도 학교갔다오니? 이정도였어요
    신체접촉은 해본적이 없는데..관리실에 말하면 아저씨가 딱 님 아이인걸 눈치챌거 같아요
    저같음 이 기회에 성교육 제대로 시키고 아저씨들한테 인사하지 말라고 하겠어요
    인사교육 열심히 시키는 사람인데..그것도 시대 따라가야지..그냥 없는듯 다니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인사성 밝으면 오히려 동네주목을 끌게되서..;;

  • 13. ..
    '13.4.9 9:31 PM (39.7.xxx.28)

    음, 전 일단 아이한테 다음부터 누가 잡을라고 하면
    "괜찮아요"(더 좋은 표현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하고 손빼라고 시키겠어요

    그럼 그렇게까지 아이가 손빼는 요즘 어른들도 당연히 이해하고 알아차리지않을까요?
    그런데도 잡았다고 하면 그건 정말 이상한생각가지고 잡은거고요.

    아무튼 어렵네요..일단 아이한테는 어떤 행동지침을 주긴 줘야할텐데

  • 14. 저라면...
    '13.4.9 9:40 PM (182.211.xxx.149)

    관리사무실에 전화 할거예요.
    좋은 맘이든 나쁜 맘이든 그런 행동 자체를
    하지 말아달라고...
    아이가 인사를 안해도
    담에 또 보면. 아저씨가 먼저 아는 척 할거 같은데요.

  • 15.
    '13.4.9 10:16 PM (115.31.xxx.53)

    딴 건 몰라도 따님에게 꼭 싫다는 의사표현하는 건 계속 주입시키세요.
    지금이야 경비아저씨지만 모르는 사람이 그랬는데 손 못 빼고 그냥 따라가면 큰일이니까요. 예전에 한창 안 좋은 일 연이어 터질 때 나온건데
    꼭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고 최대한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도움을 청하게 하라고 교육시키라 했거든요. 여자는 커가면서 성추행, 성폭행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으니 지금부터 교육시키셔야 할 듯요.

  • 16. ..
    '13.4.10 12:43 AM (119.69.xxx.103)

    일단 아이에게..싫어요를 잘 못하겠다면.
    손잡으니까 불편해서 그냥 가고 싶어요.라는 말이라도 연습해야하지 않을까요

  • 17. 신체접촉
    '13.4.10 12:54 AM (182.216.xxx.147)

    아이가 예민한게 아니라 손을잡는 행위는 아주 친밀한 행위죠.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와만 하는..관리소장에게 알리고 교육을 시켜달라하세요. 재발 없도록. 아이가 느낀 위험이 맞는겁니다. 그리고 인사는하되, 재빨리 갈길을 가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07 장터에 항아리 나왔네요 41 ,,,, 2013/05/03 7,626
249806 김태희 인터뷰-내가 그렇게 연기를 못하나? 45 ㅇㅇ 2013/05/03 13,526
249805 남편이 몇일 동안 코피를 엄청 쏟았어요. 3 코피 2013/05/03 1,685
249804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는데요? 2 여행 2013/05/03 759
249803 로션 타입의 흑채 // 궁금한 흑채가격 크레센도3 2013/05/03 1,651
249802 오븐에서 구운계란 만든다고 하는데... 4 오븐 2013/05/03 1,966
249801 17주 임산부인데요. 증상 좀 봐주세요 3 사과 2013/05/03 1,032
249800 檢 국정원 前직원·제보자 집 등 압수수색(종합2보) 3 세우실 2013/05/03 637
249799 [원전]미 La Salle원전서 재가동중 방사능 Core 누출 2 참맛 2013/05/03 605
249798 중1 딸아이가 자면서 늘 웃어요. 3 다방커피 2013/05/03 2,386
249797 이거 중독인가요? 커피 2013/05/03 589
249796 지나가고나니 똥차인걸 알겠네요. 6 2013/05/03 2,388
249795 20대 후반 능력남들은 꽃놀이패입니다 2 꽃놀이패 2013/05/03 2,000
249794 오자룡...오늘도 못가나요? (스포 있네요) 7 답답해 2013/05/03 2,435
249793 시댁에서 뭘 해줬느니 뭘 받았느니 그런글 보면 마음이 답답하네요.. 8 .. 2013/05/03 2,251
249792 헤라미스트 쿠션과 베리떼 비교 1 비교 2013/05/03 10,132
249791 초3아들 1 질문 2013/05/03 682
249790 7세 아이 유치를 세개나 때워야 한다는데요 5 유치 2013/05/03 756
249789 유니클로브라탑 써보신부들 ^^ 11 유니클로 2013/05/03 4,486
249788 휠체어로 지하철 이용하려는데.. 4 아이엄마 2013/05/03 603
249787 수학과외비 이정도면 비싼금액이죠? 3 수학 2013/05/03 2,935
249786 이 바구니 좀 찾아주세요. ^^ ... 2013/05/03 470
249785 가평 청평 부근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2 piano 2013/05/03 2,339
249784 (스포)굿와이프 마지막에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거겠죠? 1 얘기가 나와.. 2013/05/03 1,195
249783 잘 때 이 악물고 자는 습관 12 해피엔드 2013/05/03 1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