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 조회수 : 942
작성일 : 2013-04-09 13:31:41

크면서부터 친정엄마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제 적성 찾아 일하면서 그냥 엄마랑은 안맞는거구나~하고

힘들땐 힘들었지만 그냥 이해하면서 넘어갔는데

또 한바탕했네요

친정쪽이 조금 풍족한 편이구요

시댁쪽은 풍족하진 않아도 고정수입이 있으셔서 용돈안드려도 될 정도에요.

 근데 친정엄마가 오히려 시어머니처럼 느껴져요..

시댁은 좀 합리적이셔서 안주고 안받기,

자주 오지말고 너희끼리 재밌게 보내라, 어떤땐 서운하리만큼? 부담주시는게 전혀 없어요.

자연친화적이어서 정말 화분하나, 혹은 직접 구운 쿠키 한봉지만 들고 가도 좋아하실 분들이구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는 마음다해 챙겨드린다고 챙겨드리고요

근데 친정쪽에선 저한테 지원을 해주고 싶어해요. 저 뿐 아니라 다른 출가한 오빠쪽에도 해주고 있고요

근데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부담이 와요. 예를 들어 결혼기념일 같은것

시댁쪽은 전혀 챙기지 않는데 챙겨달라고 하거나? 그럼 남편과 친정 가운데서 저만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요...

새언니는 챙겼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새언니는 브랜드 선물 잘하고요. 엄마도 메이커 좋아하고요.

결혼준비할때도 이런일이 많아서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선을 넘는다고 해야하나? 휘두르려고 하는 그런 게 있어요. 그리고 사람 평가하는 듯한 그런 태도도 있고..

남들 이목 중시? 아 지금 생각난건데 작년에 남편이랑 저랑 예식장을 소박한 곳으로 잡았는데요

시부모님은 아주 잘했다고 좋아하시는데, 친정엄마는 자기 손님들한테 창피하다고 뒷말나올까봐 바꾸라고

말했었어요. 그때도 한바탕했었고요.

그냥 간단하게만 말씀드려서 이렇고요.

그래서 딱 잘라서 이제 지원안해줘도 된다고,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오히려 친정엄마가 서운한가봐요. 왜 부담스러운지 꼬치꼬치 캐묻더니

솔직히 대답했더니 결국 한바탕했어요.

출가한 오빠쪽은 지원받는 만큼 새언니가 그냥 친정엄마한테 잘해요~ 

친정엄마가 그만큼 자주 방문하고 새언니 카스 댓글도 즉각즉각 남기고..이런데도

새언니는 싫은 내색 없이 다 맞춰드리는것 보면 새언니 속은 모르지만 굉장히 무던하거나

친정엄마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하거나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남편이랑 저는 시댁쪽하고 천성이 더 맞는것 같고,,그렇게 사는편을 택하는 편이고요.

남한테 강요하지도 않고 우리도 맘 편하게 살자는 주의에요...

그런쪽으론 시댁도 고집이 있고, 우리도 그런편이에요.

솔직히 결혼해서 친정엄마랑 멀리 사니까 저는 그렇게 맘이 편할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친정을 자주 찾아가지도 않고, 뭐 행사때 오라고 할때 한번씩 가고?

친정엄마는 서운해해요. 친척들한테 꼭 얘기해요. 쟤는 잘 오지도 않고 얼굴보기도 힘들다고..

그렇다고 억지로라도 선물같은 것으로 마음풀려고 하기에는 저희가 넉넉한 것도 아니에요.

친정엄마랑은 도대체 어떻게 지내야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IP : 175.193.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9 4:22 PM (175.193.xxx.90)

    답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735 이런 테이프를 찾고 있어요(모서리보호용) 6 ^^ 2013/05/03 694
249734 불륜으로 결혼한 사람들 잘 살까요? 5 ... 2013/05/03 5,394
249733 피자나 통닭. 토스트정도 구울수 있는 오븐 추천해주세요 2 .. 2013/05/03 869
249732 입술이 계속 떨립니다 ... 2013/05/03 4,230
249731 샤브샤브용으로 썰어주나요? 2 샤누 2013/05/03 951
249730 약혼자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예의에 맞게 한 건지 알려주세.. 8 귀욤 2013/05/03 4,360
249729 '친노핵심' 문성근 민주당 탈당 전격선언(2보) 16 세우실 2013/05/03 2,214
249728 남대문 쇼핑가려는데요 남대문 2013/05/03 951
249727 화장실청소 방법 가르쳐주세요 18 반짝반짝화장.. 2013/05/03 9,406
249726 "박사 공부 중" 또는 "박사 과정 .. 10 ... 2013/05/03 25,506
249725 힐 신으면 운동 효과 있을까요? 2 궁금 2013/05/03 1,324
249724 구두가 또각 거리는데 3 바운스 2013/05/03 1,001
249723 어린이집 소풍가는데 아직 애가 어려요. 7 어웅 2013/05/03 1,582
249722 좋은 한의원 소개시켜주세요... 6 ... 2013/05/03 1,294
249721 아이생일파티 드레스입으면 그런가요? 3 ᆞᆞ 2013/05/03 914
249720 sbs에서 박원순 시장님 나와요. 그 전에는 알랭드보통... 6 지금 2013/05/03 1,050
249719 그럼 40대 여성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뭘까요? 9 40대 2013/05/03 16,001
249718 남의 집 엿보는거 범죈가요? 16 .... 2013/05/03 4,145
249717 일말의 순정, 저만 그런가요? 8 순정 2013/05/03 1,606
249716 공부못하는데 선생님들이 이뻐하는 학생은 어떤학생일까요? 23 저는 어떤 .. 2013/05/03 9,834
249715 5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03 538
249714 삼생이 아버지ㅜㅜ 7 빵수니 2013/05/03 2,262
249713 아이가 왕따후유증으로 울어요 6 엄마 2013/05/03 2,363
249712 분당 맛집을 찾습니다^^ 4 맛집 2013/05/03 1,306
249711 태백식당좀 알려주세요~ 6 여행자 2013/05/03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