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과 극은 통한다고

결혼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3-04-04 10:43:47

어찌보면 아주 부자거나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 합리적인거 같아요.

그밑에 중간에 낀 사람들은 뭔가 관념에 얽매이는거 같구요.

물론 부자도 부자나름이고

가난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 나름이겠지만,

제말은,

돈에 자유로운 부자는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안보니까 훨씬 합리적일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결혼형태가 나오죠.

일부다처제도 있고,

아니면 넘치는 돈을 물려줄 자식을 낳기위해 결혼은 하고 나머지 연애나 사생활은 완전 자유인 사람도 있고

여자도 그런 남자가 싫으면 이혼도 자유롭게 하거나

아니면 여자 자신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을 위해 결혼형태는 유지하되 연애는 자유롭게 하거나

이런거보면 결혼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아주 자유롭게 살죠.

 

아주 가난한 계층도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의외로 현실적이잖아요.

여자가 과거 유흥가에 있었다해도 그런 과거 별 문제삼지 않고 현재 이쁘고 살림잘하면 좋다하고 사니까요.

그외 아내가 돈을 위해 노래방같은 유흥업소를 다녀도 남편이 그냥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경우도 더러 있고

부부가 서로 몰래 연애할수도 있고

그니까 기존 사회적 통념에 좀 자유로운거 같네요. 현실적 필요와 현실적 생활에 맞게 산다고 할까요.

이에 반해

중간층은 결혼이나 사생활에 굉장히 보수적인 면이 있죠.

하긴 사회적으로 언론이나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어릴때부터 그렇게 세뇌받았던 탓도 있겠죠.

여자의 경우는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보는 경우도 많아서 결혼안하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나이들면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기도 하죠.

시댁과의 관계나 예물 예단 꾸밈비 기타등등 복잡한 결혼문화도 그렇고,

 

어찌보면

좀 살만한 사람들이 자꾸 그런 문화를 만들면

밑에 계층은 자기형편에 안맞는 문화라도 그냥 따라가야하나부다하고 무작정 따라가게되고

아예 너무 가난해서 그걸 흉내도 못낼 처지가 되면 그냥 그런 문화와는 상관없이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살죠.

아주 상류층은 또 시시하게 꾸밈비니 뭐니 필요가 없으니

그냥 자기맘대로 최대한 돈들여 이벤트를 즐기는 거고

그니까 문화라는게 어느 정도는 중상 정도의 부자가 주도하는거 같네요.

 

저번에 창원의 어느 모텔에서 죽은 접대부얘기처럼

가난한 가정에서 생계를 위해 유흥가로 흘러들어가서

어쩔수없이 돈을 위해 매춘을 하지만

그런 젊은 여자도 남자친구 있었고,

그 남자친구는 사람은 좋지만 형편이 그래서 오토바이 퀵서비스인지 배달인지 하는 형편이라

여자친구 그렇게 돈버는거 어쩔수없이 인정하고

그렇게 살면서도 둘이 돈벌어 같이 살자는 소박한 인생들이었죠.

이상한 변태손님때문에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런 사람들도 우리랑 하등 다를거없는 사람이었다는 사실..

하여간 결혼이니 연애니 하는것도 어느정도는 그 사회의 관념일뿐이니

너무 결혼자체에 자기인생을 얽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혼이 다가 아닌데...

살아보면 결혼해서 행복한것만은 아닌데 왜그리 기를 쓰고 할려는지...

주위에 남자들 보면 답나오잖아요.

여자나 남자나 대부분은 어딘가 부족하고 평범한 사람들인데

결혼에 대해선 왜그리 환상을 품는지...

 

 

 

 

IP : 115.136.xxx.2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
    '13.4.4 11:38 AM (121.157.xxx.79)

    그래서 유교적 관점에서는 너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을 인간답지 못하다고 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04 마음이 불안정해서 이러는거겠죠 우울 2013/04/29 636
248203 로스쿨생도 판검사도 될 수 있나요? 2 LAW 2013/04/29 1,962
248202 진짜사나이 서경석 이병 이해가 갑니다 12 이해감 2013/04/29 4,042
248201 <한겨레> "수구 <조선일보>, .. 1 샬랄라 2013/04/29 576
248200 키115에 24키로 과체중인가요? 15 몸매관리 2013/04/29 2,543
248199 포스코 임원 ”甲노릇만 해오다…” 승무원 폭행 자성론(종합) 1 세우실 2013/04/29 1,726
248198 갤럭시 3 LTE 17만원이면 싼가요? 4 핸드폰 2013/04/29 1,240
248197 제주도 여자 혼자 가려고 해요. 12 40대 홀로.. 2013/04/29 2,712
248196 이런 날 어울리는 음식?? 3 야옹 2013/04/29 656
248195 네이버 카페 '식물과 사람들' 회원님들 계세요? 4 --;;; 2013/04/29 1,207
248194 가방 좀 알려주세요. 네오프랜재질 벌킨 디자인 4 ^^ 2013/04/29 946
248193 카톡문자 보낸거 왜 늦게 읽느냐는 글이 있어서.... 3 우리는 2013/04/29 3,721
248192 지금 학생들 역사교육이요.. 4 역사 2013/04/29 632
248191 시댁 결혼식이있는데요 한복머리 제가 해도될까요? 9 결혼 2013/04/29 4,135
248190 이가 아픈뎨요 좀봐주세요 1 2013/04/29 475
248189 아침에 일어나서 워프하고 싶다길래 뭔가했어요ㅋㅋ 2 아들엄마 2013/04/29 1,256
248188 미국에 계신 숙모 환갑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네모소녀 2013/04/29 537
248187 이런날씨에 작은아이 소풍갔네요 2 ᆞᆞ 2013/04/29 650
248186 (교수님 선물 고민) 도와주세요~ 1 졸업이닷! 2013/04/29 732
248185 롯데百 '슈퍼乙'의 집단분노…무색해진 '함구령' 1 세우실 2013/04/29 1,037
248184 웅진 제습 청정기 이제품 어떤가요? 1 베네치아 2013/04/29 735
248183 시어른 장례를 치루는데 17 뭘해야 2013/04/29 3,805
248182 날씨 참 지랄맞네..... 4 ㅋㅋㅋ 2013/04/29 1,449
248181 요즘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하는 각종 테스트... 4 조심하세요 2013/04/29 1,973
248180 불구인데 숨기고 결혼했던 케이스. 4 ..... 2013/04/29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