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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침 산책 중 강아지를

유실견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3-04-03 16:45:54
저희 강아지랑 남편이 동네 산책중 주인없는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데요
ㅡ 전 퇴근중 ㅡ
우린 중성화된 말티숫놈, 데려온 애는 암놈, 남편이 일단 목욕은 시키고 밥이랑 물을 줬데요

녀석이 순하고 조용하다고, 살이 너무없어서 ,, 살펴보니 배는 불룩하고 젖꼭지가 크다고
임신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희가 병원엔 금욜이나 가능해요

일단 주변병원에 전화해서 찾는분 없는지 확인-없데요
시청에 전화해서 10ㄹ동안 저희가 임보하다 안나타나면 키운다했어요

주인없이 도저희 보낼수는 없으니,,,

구충제랑 사상충라도 사다 해줄까하는데 임신중이라면 어쩌죠? 목욕했으니 금욜까지 그냥 집에 있을까요???


혹시몰라 발견장소
여수시 현암도서관에서 중앙여고 인근입니다 덕충동예요

말티즈 여아
IP : 39.7.xxx.2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 4:50 PM (115.138.xxx.38)

    원글님..일단 너무너무 감사해요.
    너무 못 먹어서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진짜 임신을 한건지는 병원에 가봐야 알 것 같아요.
    약은 일단 먹이지 마시고 금요일에 병원에 데려가시는 게 어떨까요..

    강아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댓글 더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2. 무조건
    '13.4.3 4:51 PM (223.33.xxx.33)

    저도 매우매우 고맙습니다.ㅠ

  • 3. ---
    '13.4.3 4:52 PM (92.74.xxx.17)

    에혀...감사하네요...유기견 없는 외국살다보니 한국 넘 잔인하다는 생각이;;

  • 4. dr
    '13.4.3 4:52 PM (110.70.xxx.103)

    아휴 원글님과 남편분, 복 받으실 거예요!

  • 5. 와우~
    '13.4.3 5:00 PM (125.133.xxx.22)

    남편분도 님도 정말 복 받으실꺼예요^^

  • 6. 감동..
    '13.4.3 5:01 PM (39.121.xxx.55)

    원글님 정말 정말 천사세요~
    온 마음 다해서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많이 받으실꺼예요.
    어쩜 좋은 분끼리 그리 복되게 만나셨는지...

  • 7. 고녀석
    '13.4.3 5:03 PM (223.33.xxx.32)

    전생에 주인을구했나봅니다.
    이리도 좋으신분을만났으니..
    대대손손 복받으시길

  • 8. 일단
    '13.4.3 5:27 PM (112.144.xxx.54)

    약은 먹이지 마시고, 금욜에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 집에 데려오는게 쉽지 않은데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
    정말 좋은 분들이네요.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 9. 대단하시네요
    '13.4.3 5:30 PM (121.148.xxx.219)

    저도 일요일에 차가 다니는 큰도로가 차바퀴(거의 죽을뻔한)
    밑에서 한놈을 우리 딸이 데리고 와서
    우리 동네 동물병원들 애견샵 모두 연락했어도
    연락이 없고 동물보호소 게시판을 봐도 찾는 게시글도 안보이고
    보호중으로 올려놨더니 ,자기 강아지라고 연락이 왔어요(오늘)
    우리는 우리 강아지와 그놈이 하도 으르렁거리고 싸워서
    아이친구네로 사정사정해서 어제 보냈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보내줘야 하는데...
    참 그 주인이 밉네요.자기 강아지인데 찾을려는 노력 하나도 없이
    나만 여기저기 다 올려놓고 연락 취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보내니 이젠 나타나서....

  • 10. 저도
    '13.4.3 5:30 PM (175.211.xxx.140)

    정말 감사드려요 ㅠ

  • 11. 어쩜
    '13.4.3 5:34 PM (14.200.xxx.248)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복받으실꺼에요!!!

  • 12. 나니3
    '13.4.3 6:13 PM (175.223.xxx.237)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얼마나 무섭고 춥고 배고팠을까요?.. 주인이 잃어버린게 아니라면, 끝까지 잘 보살펴 주셨음해요..녀석 복이많은 아이네요^^

  • 13. ..
    '13.4.3 6:26 PM (125.185.xxx.159)

    정말 복받으실거예요.. 정말정말 감사하네요.

  • 14. 그렇지않아도
    '13.4.3 7:02 PM (123.212.xxx.132)

    어젯밤에 댓글 달아놓고 걱정하고 있었어요,.
    개를 여러마리 키우는지라 걱정이 많이더라구요.

    저는 유기견 구조해서 주인찾아준적은 있지만, 집에 있는 녀석들때문에 집에 들이지는 못했거든요.
    정말 큰일 하셨어요.
    복받으실거예요.

    그리고, 약은 먹이지 마시고(임신중이라 좋지 않을거예요.) 병원에가서 XRAY라도 찍어 몇마리인지 확인해보시고, 출산예정일 확인하세요.
    한마리인경우 새끼가 많이 클 경우 난산이 될 수도 있고, 녀석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출산할때 힘이 들테니 곁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 15. 원글
    '13.4.3 7:24 PM (39.7.xxx.131)

    아무래도 약은 병원가야하니 안사고 마트가서 가슴줄하고 리드만 사서 부리나케 집에 왔어요, 저희개는 매일 산책이라 낼부턴 욘석도 델구 동네한바퀴 돌아야죠,,
    귀털,꼬리털 엉기지않게 길게 길러 잘빗겨지는 상태인데 ,, 길을 잃은것 같기도 하고 ,, 등짝이 완전 뼈만 ㅠㅠㅠ 저희집 개랑 싸우않고 잘 있네요,,
    지금 있는 녀석도 아프게 태어난걸 버린걸 데려다 키웠는데 어휴 이제 4살인데 천하장사네요 ㅋㅋㅋ
    일단 주인 찾으면 젤 좋고 아님 같이 살아야죠 ^^,, 힘들어도 댓글 덕담에 저희집 복덩이인것도 같고 ,, 걱정 감사합니다

  • 16. 넘 감사해요
    '13.4.4 12:37 AM (211.234.xxx.132)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네요...
    이렇게 착하신분도 계시네요^^
    저두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라 한마리 더 키울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불쌍한 아이 만나면 어떻해야하나...
    원글님 남편분처럼 할 수 있을까요..
    원글님. 남편분도 넘 좋으신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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